하츠의 꿈

LG 옵티머스3D 큐브(LG-SU870) 블로그데이. 만지고 만져도 재미있네. 본문

울랄라뽕,IT

LG 옵티머스3D 큐브(LG-SU870) 블로그데이. 만지고 만져도 재미있네.

명섭이 2012. 3. 15. 12:50



지난 3월 5일 LG전자의 두번째 3D스마트폰인 ‘옵티머스3D 큐브(LG-SU870)’ 블로그데이가 있었다. 모 영화가 그런말을 했었지.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다.그러나 우리는 만들었다 xxx 2' 옵티머스3D에 대한 반응이 미미했기에 두번째 버전인 ‘옵티머스3D 큐브’도 그런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다. 그러나 ‘옵티머스3D 큐브’를 만져보니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폰이고 만져볼수록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블로거데이가 있던 날, 스산한 날씨에 비까지 추적추적 내려서 더욱 움츠러들게 했다. 이사하는 날이나 개업식하는날에 비가 오면 좋은일이 생긴다는 말 처럼 옵티머스3D큐브 발표회 날에 비가 오니좋은 좋은 기운일 수도 있겠다.

행사장인 드림스퀘어에 들어서니 옵티머스3D큐브의 모델인 '신민아'의 커다란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다. 저 포스터가 뚝 떨어지면서 '진짜 신민아'가 짜~안하고 등장하는 깜짝 이벤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가슴부푼 바램을 잠깐 가졌었다.^^

'옵티머스3D큐브'의 특징인 NFC Tag와 3D, 그리고 내맘대로 아이콘을 변경하는 것을 직접 해볼수 있도록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었다. 3D 기능이야 특화된 기능이니 그렇고, 미리 상황에 따라 핸드폰을 셋팅해두고 NFC를 활용하여 태그에 가져가면 해당 설정이 적용되는 NFC Tag 기능이 편리했다.

안내를 해 주던 도우미 분께 NFC Tag를 사용하는 예를 설명해 달라고 하니 친절하게 설명을 해 준다. 도우미 분의 예쁜 목소리로 설명을 해 주시니 쏘~옥 귀에 들어오고 이해도 쉽다.*^^*

홈 화면의 바로가기 아이콘을 내가 원하는 사진 등의 이미지로 적용할 수 있는 '내 맘대로 아이콘' 기능도 소소한 재미를 주었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막상 직접 사용해보면 그 재미를 알 수 있다.  만져볼 수 있는 폰의 갯수가 적어서 한참 기다려야 만져볼 수 있던것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3D폰이라 하기엔 무척 날렵하고 매끈한 외형을 자랑하고 있었다.

버튼 등의 디자인은 얼마전 출시된 프라다폰의 스타일을 따랐고 전체적인 외형은 깔끔했다. 옆면이 푸르게 보이는 것은 보호 필름 때문이다. 직접 만져보니 카메라의 렌즈가 듀얼이라는 것 빼고는 이전의 '옵티머스3D'에 비해 너무 많이 달라져서 과연 이것이 후속작일까하는 생각 마저 들었다.

곧 발표회가 시작되었고 행사를 공동 주최한 LG전자와 SKT의 관계자가 옵티머스3D큐브의 개발 취지와 특징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다시 상세한 설명으로 이어졌다. 가장 촞점을 맞춘 부분은 재미있는 스마트폰이라고 말한다. '똑같은 앱, 똑같은 동영상, 똑같은 게임' 이런 것을 벗어버리고 나만의 스마트폰으로 꾸밀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7가지의 특징이자 장점을 말한다. NFC Tag, 절전모드, 백업 및 복원, 배경화면 선택, 문자입력 선택, 리모트콜, 코덱... 아직 사용해보지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NFC Tag, 절전모드, 백업 및 복원 기능은 쓸 만할 것으로 보인다.

외장 메모리에 스마트폰의 모든 사항을 백업할 수 있는 기능이 눈에 들어왔다. 온라인으로 백업을 하는 툴들은 꽤 나와있지만 여의치 않을 때가 많은데 오히려 외장메모리에 백업을 할 수 있다면 더 편리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엇! 3D를 활용한 신기한 기능들!!

동석하신 개발자 분이 아직은 적용되지 않았지만 곧 '옵티머스3D큐브'에 적용될 신기한 어플 몇가지를 소개해 주었다. 이 어플들은 곧 LG스마트월드나 자동 업데이트로 추가가 될 것이라 한다. 그것을 미리보는 것도 흥미로웠지만 3D를 활용하면 이런 것도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3D카메라의 원근 원리를 이용하여 촬영한 사진의 뒷 배경을 날려서 DSLR로 촬영한 듯한 효과를 주는 어플이다. 대충 흉내 만 내겠지 생각했는데 완벽하게 뒷 배경이 날라가는 것을 보았다.

마찬가지로 3D의 원근 원리를 이용하여 사진 속 두 지점의 거리를 측정하는 기능도 놀라웠다. 배경 날리는 기능에 비하면 활용도는 떨어지겠지만 3D 카메라기 있기에 가능하고 얼마든지 확장된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처럼 옵티머스3D큐브는 단순히 3D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넘어서 3D를 활용한 재미있는 기능들을 생각하고, 아이콘 및 테마의 다양한 변경, NFC를 실제 활용하는 방법 등을 가득담은 재미있는 기기이다. 그러면서도 최근의 스마트폰 들과 비교해볼 때 디자인이나 크기 등이 떨어지지 않는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IPS디스플레이를 사용하여 멋진 화면 재현력을 보여주지만 해상도가 좀 떨어지고, LTE를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안타까운 3G 통신 방식을 채택했다. 그럼에도 자꾸 만져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이 폰을 기획한 이들이 Fun에 포커스를 맞췄고 그것이 잘 구현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