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 LG 더블로거 4기에 뽑혀서 날듯이 기뻣던 것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가 돌아 5기를 거쳐 6기까지 하게 되는 영광을 얻었다. 무척 낯설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어느샌가 LG 더블로거 모임이 어색하지 않고 이젠 가족 같은 느낌마저 든다. 며칠전 6기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다녀왔다.
'더블로거'의 행사는 LG전자라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팀이지만 대부분 소박하게 치른다. 예전에는 어땟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참여하기 시작한 4기 무렵 부터는 그렇다. 6기 발대식 날은 상징적이어서 그런지 꽤 럭셔리한 '레드마블 하우스'라는 곳에서 행사를 하였다. LG 관계자 말로는 이것이 6기 모임 중 럭셔리하게 하는 처음이자 마지막일 거라고.. 어련하시겠어^^;;
식당에 들어서니 'THE BLOGer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라는 현수막이 반긴다. 문구 위에 '6TH'라는 단어가 이상하게도 마음에 박힌다. 입구에는 네임택과 맴버들에게 나눠줄 선물이 보인다. 선물일까.. 혹시?!
희한하게도 퇴근시간 임에도 강남 도로가 막히지 않아서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고 한참이 지나서야 두어명씩 도착을 했다. 나보다 먼저 도착한 쿨 형님.. 한가하신가봐요?^^ 대부분의 분들이 오시길 1시간 정도 기다린 후에야 행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다음부터는 일찍 좀 다니세요~~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송과장의 사회로 발대식이 시작되었다. 개회사, 환영사 등을 했어야 했지만 LG 측 관계자 분들도 조금 늦은 관계로 간단하게 지나가고 바로 블로거들이 인사하는 'The BLOGer 소개' 코너를 시작하였다.
열심히 본인을 소개하는 자그니님. 이날은 행사를 진행하는 송과장의 진행도 그렇고 다른날과 다르게 활기 넘친다기 보다는 좀 차분한 느낌이 강했다. 곧 새로운 분들과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음 모임이 더 좋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다.
LG전자가 생각하는 'THE BLOGer'가 무엇인지와 활동 사항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 화면을 보면서 '아~ 내가 지난 1년 동안 이런 활동을 했었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지난 1년의 시간이 스쳐가고, 앞으로의 1년이 시간이 기대가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2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옵티머스 패드 LTE'가 공개되었다. 아주 잠깐이지만 꽤 잘 만들어진 태블릿이란 생각이 들었다. 요놈은 다음편에 자세히 다루기로 한다.
'LG 더블로거'는 지난 1년이 그러했듯 올해 1년도 무척이나 설레인다. 이전에 함께하던 몇몇 분들이 함께 하지 못하게 되어 아쉽고, 반면 새로운 분들이 함께하게 되어 반갑다. 지난 1년, '더블로거'라는 이유로 덕을 많이 본 나로써 올해는 또 어떤 인연이 만들어지고, 또 어떤 역사가 만들어질 지 무척 기대가 된다. 작년보다는 더 열심히 해야 할텐데... 항상 내가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