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자사의 3D 방식(FPR)이 소비자와 전문가의 테스트에서 경쟁사와 비해 아주 좋은 평가를 받은 것에 힘을 얻어 3D 기기를 통한 재도약에 한참이다. 가정에서는 3D TV, 이동중에는 옵티머스3D 스마트폰, 업무 및 게임은 3D 노트북과 3D 모니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하여 모든 영역에 3D 제품을 내놓았다.
아무리 Full Line-up을 갖췄다 하더라도 각각의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3D 컨텐츠가 적다면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할 만한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이렇듯 중요한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기기가 옵티머스3D 스마트폰이다. 어디서나 3D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언제나 안경없이(무안경) 3D 영상을 볼 수 있으니 3D 컨텐츠의 소비와 생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 3D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한 준비
3D 동영상을 촬영하고 즐기는 것은 아주 간단한다. 옵티머스3D 우측의 [3D]버튼을 누르면 '3D 스페이스' 어플이 실행되고 그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3D 컨텐츠가 표시된다. 3D 동영상이나 사진은 [3D]버튼을 누른 후 나타나는 3D카메라를 터치하여 촬영할 수 있고, 일반 카메라 어플을 실행시킨 후 옵션을 3D로 바꿔서 촬영할 수도 있다.
이동중에 3D 동영상을 촬영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손떨림 방지를 사용으로 두고 촬영할 것을 권한다. 카메라 메뉴에서 [손떨림 방지] -> [사용]을 터치하면 설정된다. 이렇게 설정해도 캠코더 만큼의 손떨림 방지 효과를 볼 수는 없지만 그나마 나은 영상을 만들 수 있다.
■ 촬영한 3D 동영상을 유튜브에 등록하기
LG전자는 3D 컨텐츠의 유통을 위해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와 제휴하였고, 최근 유튜브에서는 등록된 3D영상을 몇가지 방식으로 볼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3D] 버튼을 누른 후 나타나는 'YouTube 3D'를 터치하면 유튜브의 3D 체널로 바로 이동하며, 기본 설치되어 있는 어플 중에서 '유튜브'를 실행하면 모바일 유튜브 메인 화면으로 이동한다.
옵티머스3D에서 유튜브에 동영상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2가지의 설정을 하여야한다. 하나는 스마트폰의 언어를 영어로 변경해야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WiFi로 만 업로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튜브 어플의 문제인지 국가적 차원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한글이 지원되지 않아서 스마트폰의 언어를 '영어'로 설정하여야 만 동영상을 등록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언어는 메뉴->언어 및 키보드 -> 언어 선택 에서 'English'를 선택해 주면 된다. 단, 이렇게 변경하면 스마트폰의 모든 기본 메뉴나 메시지 들이 영어로 표시된다.
유튜브 어플을 실행한 후 메뉴에서 [업로드]를 클릭하면 앨범에서 등록할 영상을 선택하게 된다. 동영상을 선택하고 제목 정도 만 입력하면 바로 등록을 할 수 있다. 용량이 큰 경우 시간이 꽤 걸리는 것을 생각하며 등록하길 바란다.
■ 유튜브에서 3D 동영상을 보는 여러가지 방법
유튜브에서 3D동영상을 볼 수 있게 되면서 유튜브 플레이어도 해당하는 메뉴가 추가되었다. 등록된 동영상은 자동으로 2D인지 3D인지를 판단하여 해당 메뉴가 표시된다.
3D를 볼 수 있는 옵션은 빨간색과 청록색으로 표현하여 '적청안경'을 착용하고 보는 방식과, FRP 편광 안경을 착용하고 보는 방식, 그리고 그 외에 몇가지 방식을 더 제공한다.
적청 방식은 '그레이 스케일', '최적화됨', '전체 색상' 3가지의 옵션을 제공한다. 3D 기능이 없는 모니터로 3D 영상을 보는 경우에는 '적청' 방식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FRP 방식의 3D안경이나 적청안경이 없다면 옵티머스3D의 동영상 품질이 괜찮기 때문에 '3D 사용안함'으로 설정한 후, 화질을 720p로 설정하면 선명한 화질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 3D로 촬영한 일상
이른 아침 바쁘게 출근하는 발걸음을 쫓아서 촬영해 보았다. 손떨림방지 모드를 켜지 않고 촬영하여 많이 흔들리지만 3D로 보면 봐줄만은 하다.
지저분하기 그지 없는 내 책상. 그래도 3D로 촬영해보니 각각의 물건들이 살아나는 듯 한 느낌이 든다. 3D로 보면 마지막 부근에 나오는 스탠드가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하다.
변변치 않은 일상과 주변의 모습이라도 3D로 촬영을 하고 그것을 3D로 보게 되면 많이 다른 느낌을 갖게 된다. 옵티머스3D를 사용하면서 3D모니터나 3DTV가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촬영은 편하지만 보는 것은 아무리 무안경이라해도 넓은 화면의 TV나 모니터 만은 못하기 때문이다. 3D가 널리 보급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걸림돌이 있겠지만 사용자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이 가장 먼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