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소개하려고 했던 앤서미(www.enswer.me) 를 오늘 소개한다.
작년인가? 뜬금없는 동영상 검색 서비스를 베타오픈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검색서비스" 하면 구글이나 네이버 등,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는 서비스가 있어서 신생업체가 살아남기 힘든 분야이다.
어제 소개한 검색서비스들 처럼 뭔가 재미난 게 있을까 하는 작은 기대로 앤서미를 방문했었다.
'우와~ 이거 대박이다!!!' 이게 첫번째 든 생각이었다.
왜 그런 생각을 했었는지 이야기하겠다.
오늘 들어가보니 아직도 Beta 서비스 중이고, e-mail을 보내야 만 등록이 된다고 한다.
혹시라도 가입이 안되면.. 연락하시길~ 나한테 초대장이 10장 있더군..
앤써미의 가장 큰 특징은 같은 동영상을 하나로 묶어 준다는 것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동영상은 하나의 원본을 복사하거나 편집해서 수백 수천개의 다른 이름으로 복제되어 떠돌아다닌다.
그런 동영상 들은 크기가 다르고, 재생시간이 다르고, 이름이 다르게 된다.
그런 것들을 앤써미는 검색엔진과 동영상 판독 기술로 복제된 동영상을 하나의 동영상으로 묶어 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같은 동영상인데 하나는 1시간을 재생하고, 다른 하나는 20분을 재생할 경우, 20분짜리가 1시간짜리 안에 포함된 영상이라면 같은 동영상으로 판별하여 묶어 주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검색해서 동영상을 찾은 경우 이것이 원본인지 모르기 때문에 다른 동영상을 또 검색해서 본다.
하지만, 앤써미를 이용하면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다.
또한 검색한 동영상을 이동하지 않고 해당 페이지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어서, 여러 서비스의 동영상을 이동하지 않고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도 편리한 점이다.
또한, 재생시간별/기간별/고급/출처별/카테고리별 필터링을 제공하여서 원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도 편리한 기능이다.
특히, 출처별 기능은 아주~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몇가지 기능도 있지만 일반적이라서 언급을 하지 않겠다.
앤써미가 제발 네이버나 구글에 팔리지 말고 독자적인 서비스로 성장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우리나라에 이런 멋진 검색 서비스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