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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무료 웹하드 `다음 클라우드`. 네이버 N드라이버보다 좋은 점과 아쉬운 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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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무료 웹하드 `다음 클라우드`. 네이버 N드라이버보다 좋은 점과 아쉬운 점

명섭이 2011. 3. 14. 08:20



다음에서 무료 웹하드 서비스인 '다음 클라우드'를 시작했다. 네이버의 N드라이브와 유사한 서비스로써 웹에 파일을 올려놓고 관리할 수 있는 웹하드의 형태이며, 싱크 프로그램을 통한 PC에서 관리도 지원하여 아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음 클라우드 Overview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는 다음 메인페이지의 상단 메뉴를 클릭하거나, 메일 등의 서비스에 들어가면 우측에 메뉴가 있다. 네이버와 경쟁하듯 네이버 N드라이버와 같은 메뉴 배치 방식이다.

폴더를 열거나 파일을 실행할 때는 더블클릭을 하면 된다. 대부분의 기능들은 한번 보면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 파일을 선택한 후 마우스로 끌어서 다른 폴더에 이동시킬 수도 있다. 눈에 띄는 것은 20GB 무료 용량공유폴더히스토리, 그리고 PC 싱크 프로그램이다. 하나씩 살펴보겠다.


무료 웹하드 중 최고인 20GB의 용량 제공

다음 클라우드의 가장 큰 특징은 무료로 주는 용량이 20GB라는 것이다. 아무래도 네이버보다 늦게 출발을 하였으니는 것이니 확실한 미끼가 필요했을 것이고 그것을 용량으로 해결하려는 것 같다. 한사람이 다음에 여러개의 아이디가 있다 하더라도 20GB은 하나의 아이디에 주어지고 다른 아이디는 묶어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이디 별로 모두 20GB를 주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
네이버 N드라이브가 10GB이니 2배를 주는 것이고, 나우콤 세컨드드라이브가 1TB의 저장공간을 주지만 업로드된 파일을 30일 후에 삭제하므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폴더 공유 기능으로 여러명이 파일을 공유


무료로 공간을 주는 웹하드 서비스는 대부분 파일 공유 기능이 없다. 네이버 N드라이브도 여러가지 편리한 점이 있긴 하지만 LG 웹하드(구 데이콤 웹하드)에서 지원되는 손님이나 다른 사람에게 파일을 공유하는 기능이 없어서 유료 웹하드 서비스를 대체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다음 클라우드는 공유 기능까지 제공을 하니 무척 편리하다. 유료 웹하드 서비스가 지금까지 이러한 기능으로 버텨왔지만 어쩌면 설 자리를 잃을 수도 있겠다.

다른 회사의 이메일로도 '공유 초대'를 할 수 있어서 혹시 '다음 아이디가 없어도 되나?' 생각을 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그렇게까지 할 이유가 없었겠지.


폴더를 통째로 업로드하기


다음 클라우드는 일반 웹하드에서 지원하는 폴더 업로드 기능을 지원한다. 하지만, 그냥은 안되고 스마트업로드라는 것을 설치해야 만 가능하다.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는 당연히 될 것으로 생각하고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

구글 크롬에서 스마트업로더 설치를 시작한다. 엑티브X 방식이라면 여기서 멈추겠지?

다음 클라우드의 스마트업로더는 Adobe의 AIR를 사용하여 크롬에서도 잘 설치가 되었다.

탐색기의 [업무자료]라는 폴더를 마우스로 끌어서 업로드를 해 보았다. 참고로 [업무자료] 폴더는 네이버의 N드라이브에 있는 것으로 했다.

302MB인 N드라이브의 폴더를 업로드해보니 평균 전송속도가 900KB 정도 나왔다. 다시 하드디스크에 있는 파일을 전송하니 평균 1.7MB의 전송속도가 나왔다. 내가 사용하는 무선인터넷 속도가 최대 2.5MB 정도 나오는 것을 생각하면 꽤 잘 나오는 속도다.


다음 클라우드의 파일 뷰어, 타 서비스와의 연동성, PC 싱크 프로그램은 다음 편에 다루기로 하겠다.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고 PC싱크프로그램은 개념적인 것이 있어서 따로 설명하는 것이 좋겠다. 그 전에 아쉬운 몇가지를 적어본다.

꼭 클라우드라고 해야 하나?


클라우드라는 말이 어렵다. 그냥 '웹하드'라고 하던가, 네이버처럼 '드라이브'라고 하는 것이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일 것이다.

서비스 URL에 cloud.daum.net 뒤에 'disk'라는 것이 있는 것을 보면 굳이 클라우드라고 이름을 붙이고 웹하드 서비스를 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 중 웹하드 서비스를 'disk'로 구분하고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가 생기면 더 붙여나가려는 것이다. 네이버처럼 워드를 만들려나? 


아직 다듬을 부분이 많아 보인다.


클라우드를 처음 들어가면 화면에 '다음 클라우드 이용안내' 파일이 doc/hwp/jpg/odt 의 파일 형태로 놓여 있다. 하지만, 열어보면 간단한 다음 클라우드의 특징 만 나열되어 있다. 이왕 올려놓을 거면 제대로 된 이용안내를  올려놓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너무 성의없어 보이는 문서다. 네이버가 N드라이브를 내놓으면서 동영상으로 소개를 하고 TV광고까지 한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차이가 난다.

탐색기에서 마우스로 드래그앤드롭 방식의 파일 업로드가 지원되지 않는다. 엑티브x 등의 도움을 받아야겠지만 많은 서비스 들이 그 기능을 지원하므로 다음 클라우드에서도 당연히 지원되는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아서 당황스러웠다.

스마트업로더라는 것이 어도비사의 AIR를 사용하다보니 '파일올리기' 버튼을 클릭하면 잠깐 멈추는 현상이 발생한다. 멀티브라우저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리 했겠지만 조금 만 생각한다면 멈추는 현상은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새로고침' 버튼이 업는 것, '파일 버전관리 기능으로 편집한 파일을 이전 버전으로 되돌리거나 다른 이름으로 새로 저장 할 수 있습니다'라고 되어 있지만 어디 있는지 알수가 없는 것, '히스토리 삭제 기능'이 없는 것 등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아직 미진한 부분들이 있다.


그럼에도 공유 기능이나 많은 용량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 등은 틀림없이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다. 다음 편에 다룰 파일 뷰어, 타 서비스와의 연동성, PC 싱크 프로그램의 성능에 따라서 어떠한 점수를 줄 지 결정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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