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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의 한심한 모습. 회원가입 안되는 홈페이지, 어떻게 생각해야하나?

명섭이 2010. 11. 23. 22:34


우리나라 통신은 SKT, KT, LGU+ 의 빅3가 유무선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예전에 유선은 KT, 무선은 SKT 이던 것이 인터넷전화, 스마트폰 등에 의해 그 구분이 모호해졌고 3사 모두 바짝 긴장한 채로 가입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중 LGU+는 여전히 다른 통신사에 비해 가입자 수나 인프라에서 많이 뒤쳐져 있다. 이런 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LGT에서 LGU+로 사명을 바꾸고, 옵티머스 시리즈로 대표되는 전략폰을 내놓는 등 쉽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그들의 영토를 넓히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LGU+를 지지하는 편이다.(가족 휴대폰 3대와 집전화 사용 중) 이유는 LGU+가 성장하여 3사가 좋은 경쟁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LGU+ 홈페이지에서 경험한 황당하고 심각한 오류를 보면서 이렇게 가다가는 LGU+ 끝이 보인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가 사용하는 핸드폰의 맴버십 카드가 손상이 되어 재발급을 신청하기 위해 오랫만에 LGU+의 모바일 관련 홈페이지에 방문했다. LGU+로 바뀌면서 여러가지가 통합된 듯 했다. 아이의 가입여부를 몰라서 아이디 찾기를 시도해 보았다.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페이지의 하단에 상당히 큰 빈공간이 있다. 오류는 아니지만 뭔가 작업을 하다가 만 것 같아 좋게 보이지 않았다.

[아이디 찾기]를 클릭하자 새창이 열렸다. 창이 너무 크게 열려서 아래 부분의 여백이 많이 보였다. 이전의 화면도 그렇고, 아래 부분에 넓은 여백을 두는 것이 디자인 컨셉인가??

각 항목에 정보를 입력한 후 [아이치 찾기]를 클릭하니 화면에... "정상적 접근이 아닙니다" 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_-;;  그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데???



아이디 찾기를 포기하고 그냥 회원가입을 하기로 했다. 가입하다보면 가입여부를 알 수 있겠지.
가입 동의를 하고 실명인증하는 페이지에 오니 정말 가관이었다. 스크립트 오류가 발생하고, 법정대리인 정보를 입력하는 부분은 디자인이 엉성하고, 페이지 아래 부분에 또 다시 넓은 빈 공간이 있어서 스크롤바가 쪼그라들어 있었다. 대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해 본 분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이 정도로 작업해서 납품하면 100% 욕먹는다.

실명인증을 하고 [실명확인하기]를 클릭하니 또 다시 ...
"정상적인 접근이 아닙니다. 다시 접속하여 주십시오." -_-;; 어쩌란 말야~~~



혹시나해서 LGU+의 다른 계열 홈페이지인 http://home.uplus.co.kr 에 방문하여 로그인을 해 보니 문제없이 잘 되었다. 하지만, http://mobile.uplus.co.kr 에서는 같은 아이디로 로그인되지 않았다. 사이트 간 회원통합이 되지 않은 것인지(원래 통합되면 안되는 것이지만), 아니면 모바일 관련 홈페이지의 오류인지는 모르겠다. 


이렇듯 홈페이지의 중요한 모듈 중 하나인 회원 관련 오류를 보게 되니 LGU+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 지 참으로 난감했다. 문제가 있더라도 응원을 하며 좀 더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 참을성 없는 고객의 인내를 요구하는 LGU+, 다시 한번 기본부터 생각해야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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