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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아1(SCH-M490)을 버릴 수 밖에 없는 한가지 이유

명섭이 2010. 5. 4. 08:12

약 1년간 "SKT+삼성"의 전지전능 T*옴니아(SCH-M490)을 쓰고 있다. 2008년 말에 출시하고 처음에는 어느정도 멋진 이벤트도했던 스마트폰이다. 작년에 나온 전지전능 옴니아2와는 다른 폰이지. 그때 SKT에서 개최했던 개발자 세미나에도 참석을 하였고 T*옴니아에 대해 무척이나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 모 커뮤니티에서 옴니아를 조금 저렴하게 판다는 얘기를 듣고 구매를 했지! 

요즘 아이폰을 시작으로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왜 SKT가 그렇게 떠들던 전지전능 옴니아는 쏘~옥 들어간 것일까? 세미나에 갔을 때 참여했던 개발자 및 관계자들의 눈빛은 너무나 빛났었고, 그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아마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개발로 돌아섰지 않았을까?)

각설하고, 나는 옴니아을 버리고 싶다. 별다른 옵션 없이 구매했기에 버리는 것도 어렵지 않다. 하지만, 아직 확실하게 구매하고픈 폰이 없어서 옴니아를 쓰고 있다. 몇가지 고민을 하면서 시기를 미루고 있지만 곧 옴니아를 버릴 것이다. 

옴니아에 대한 짜증나는 기억이 많다. 기본 장착되어 있는 지하철노선도에서 아주 정밀하게 역을 찍지 않으면 역이 선택되지 않고 맵이 이동한다. 터치의 질이 너무나 좋지 않다. 그리고, 왜 그렇게 리부팅은 자주 해야 하는지... 걸핏하면 다운이 된다.

오늘 또다시 옴니아의 짜증나는 터치&리부팅을 경험해서 졸린눈을 비비고 이 글을 쓴다.

동영상 설명

- 처음 : 비밀번호를 눌러야 하는데 터치가 안된다.
- 14초 : 강제 종료하려 우측의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른다.
- 24초 : 강제 종료가 되지 않아 다시 터치를 해 본다.
- 33초 : 갑자기 폰이 꺼진다.
- 36초 : 다시 켜려고 우측의 파워버튼을 길게 누르지만 켜지지도 꺼지지도 않는다.

배터리를 제거하여 전원을 끈다...


위와 같은 경우가 빈번하다. 호환이 되지 않는 프로그램을 많이 설치해서 문제가 된다면 말도 안하겠지만 별다른 프로그램을 설치한 것도 없다. T*옴니아를 만든 <SK텔레콤,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지배력이 대단하지만 그와 반대로 많은 욕을 먹는 회사다. 이것으로 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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