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의 꿈

뉴스그룹과 Xnews. 모든 정보와 파일을 공유한다. 본문

울랄라뽕,IT

뉴스그룹과 Xnews. 모든 정보와 파일을 공유한다.

명섭이 2010. 3. 20. 14:22

지금은 인터넷을 '인터넷 = 웹'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것 처럼 말하지만, 국내 인터넷 초기인 1996년 무렵 까지 만 해도 인터넷은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이름일 뿐이었다. 

그 당시 인터넷은 뉴스그룹(Newsgroup), FTP, 고퍼(Gopher), 이메일(Mail), 텔넷(Telnet), IRC 등, 많은 서비스가 활발히 이용되었으며, 오히려 웹(web)은 좀 생소한 서비스였다.

지금도 이메일이나 FTP, 텔넷 등은 아주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는 서비스이다.  그 중 '뉴스그룹(or 유즈넷)'은 웹이라는 아주 편리한 도구가 일반화되면서 잊혀져가는 서비스가 되어 가고 있다.

newsgroup출처 : www.newsdemon.com 

뉴스그룹 은 웹에서의 포럼과 같이 주제별 그룹으로 나누어 서로 의견을 나누려는 목적으로 탄생했다. 그 이전에도 BBS라는 군소 토론 네트워크가 존재했지만, 그 벽을 넘어서려는 욕망으로 전세계적인 사용자의 토론 네트워크가 탄생한 것이다. 뉴스그룹은 사용자(user)의 네트워크(network)란 의미로 유즈넷(Usenet)이라 부르기도 한다.

뉴스그룹은 의견을 나누기 위해 시작한 것이지만, 게시판/포럼/파일공유/카페 등 지금의 웹에서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의 형태가 만들어지면서 그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도배나 스팸 등이 생겨나고, 크랙된 소프트웨어,영화, 게임 등이 배포되는 어둠의 경로로 이용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뉴스그룹은 예전보다 많이 축소되긴 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운영되고 있고, 여전히 의견과 자료가 올라오고 있다.

 

 

뉴스그룹 접속 서버
'이러한 뉴스그룹은 '어디서 서비스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지 않는가? 뉴스그룹은 누구나 서비스할 수 있지만 감당할 수 있는 자원이 필요하기에 쉽게 운영하기는 어렵다. 국내에서는 대부분 인터넷 회선을 제공하는 회사(ISP)에서 운영을 하고 있다.

 KT  binnews.kornet.net, 218.145.61.78, 218.145.61.77
 SK브로드밴드  news.hananet.net, binnews.hananet.net, 210.94.0.112, 210.94.0.235, 210.180.98.83, 210.180.98.89
 LG파워콤  news.xpeed.com, binnews.powercomm.net, 63.119.44.197, 203.233.108.176
 보라홈넷  news.bora.net binnews.bora.net

 

기업이 운영하는 서버도 있으며 Microsoft의 msnews.microsoft.com 뉴스그룹 서버가 대표적이다.

뉴스그룹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위의 URL이나 IP Address, 어떤 것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뉴스그룹의 URL이나 IP Address를 변경하여 접속이 되지 않을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 검색사이트에서, '뉴스그룹 서버주소', 'kt 뉴스그룹 주소', '파워콤 뉴스그룹 서버', '하나로 뉴스그룹 서버' 등으로 검색하면 많은 글이 나오므로 참고하시길~

 

 

뉴스그룹의 그룹 소개

뉴스그룹의 그룹이름은 기본적으로 '대그룹.중그룹.소그룹' 형식으로 구성되며, 각각 주제를 상징하는 이름으로 만들어져 있다. 또한, 해당 뉴스그룹 서버에 요청을 하면 새로운 그룹을 생성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최상위그룹 소개

 alt.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그룹. 가장 많은 소그룹을 보유 (alternative)
 comp.  컴퓨터와 프로그램 언어 관련 그룹. (computer)
 han.  한글로 운영되는 그룹. (hangul)
 korea.  한국에서 운영하는 그룹.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램 관련 그룹.
 misc.  기타 그룹. (miscellaneous)
 rec.  취미나 여가에 관련된 그룹. (recreation)
 sci.  과학에 관련된 그룹. (science)
 soc.  사회 전반에 관련된 그룹. (society)


대표적인 차상위그룹 소개

 xxx.art.   예술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그룹.
 xxx.binaries.   바이너리 파일, 즉 프로그램이나 영화, 음악 파일 등을 공유하는 그룹.
 xxx.fan.   연예인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는 그룹.
 xxx.games.  게임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그룹.
 xxx.movies.   영화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그룹.
 xxx.music.   음악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그룹.
 xxx.tv.   TV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Xnews - 뉴스그룹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Xnews - 뉴스그룹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이제 뉴스그룹을 이용할 수 있는 Xnews에 대해서 알아본다.

xnews.zip

 

위의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압축을 풀어 이용하면 된다. 즉 설치가 필요없이 그냥 압축 만 풀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아래의 사이트로 가면 좀 더 최신 버전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Xnews 다운로드 사이트 : http://xnews.newsguy.com



다운로드한 파일을 적당한 위치에 복사한 후 압축을 풀고, Xnews.exe 를 실행하면 시작이 된다.

Xnews의 압축을 푼 후 파일들

 

위의 뉴스그룹 서버 목록에서 자신에게 맞는 서버를 입력한다.

 

해당 서버의 '닉네임'을 아무거나 입력한다.

 

 

등록된 뉴스그룹 서버의 정보를 보여주며, 다시 수정할 수 있는 설정 화면을 볼 수 있다. 정상적으로 입력하였다면 뉴스그룹을 이용할 수 있는 설정을 모두 마친 것이며, [Okey]를 클릭하면 뉴스그룹의 목록을 불러온다.

 

그룹을 모두 불러오면 처음으로 Xnews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룹을 불러온 Xnews 최초 모습

 

 

아래의 검색 란에 "kroea"라고 입력하여 한국 서버를 검색한다. 표시된 각 그룹 중에서 원하는 그룹의 '빨간 아이콘'을 클릭하여 구독을 한다.

 

 

korea.binaries.movies 를 더블클릭하여 게시물을 확인해 보자. 해당 그룹에는 상당히 많은 게시물이 존재하여 아래와 같이 검색할 범위를 지정하도록 한다. 그냥 [Okey]를 클릭한다.

[Xnews] 그룹에서 읽어올 게시물의 범위를 지정

 

게시물을 읽어오는 데 시간이 조금 소요된다.  게시물을 다 읽어오면 바이너리 파일은 자동으로 하나의 게시물처럼 보이도록 묶어준다. 이 기능이 덕분에 뉴스그룹이 영화나 소프트웨어 등의 유통 경로로 이용되는 것이다.

Xnews를 이용한 파일 다운로드 설명

 

위의 이미지에 Xnews를 이용한 파일 다운로드 기능을 설명했다. 위의 파일 다운로드 기능은 아주 Xnews의 일부 기능에 불과하다. 의견을 개시하거나 답변을 달고, 그룹을 생성하는 등 뉴스그룹 이용에 필요한 기능이 Xnews에 모두 있다.

 

뉴스그룹에는 지금도 포럼이 열리고 있고, 그것이 필요한 전세계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 어쩌면 웹의 일부 기능을 다시 뉴스그룹이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보며, 미약한 이 글이 뉴스그룹에 대한 생각을 한번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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