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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vs 윤석열 장모, 보수/진보 언론은 편파적일까? - 빅데이터 분석

명섭이 2021. 7. 12. 01:23

경향, 조선, 중앙, 한겨레 신문의 기사량과 언급량 비교 분석

조국 / 윤석열 이슈 빅데이터 분석

윤석열 전 검창총장의 정치 참여 발표와 함께 '윤석열 장모 구속'이라는 악재가 함께 터져나왔다. 또한, 부인 '김건희'씨 논문 의혹 등 다수의 부정적인 이슈가 터져나오면서 '윤석열의 공정'이 흔들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가족 관련 이슈가 발목을 잡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조국 가족 이슈와 함께 회자가 되고 있다. 조국 아내 및 조국 딸 이슈 등이 엄청난 화제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살아있는 이슈로 남아 있다. 

이런 이슈에 대한 기사의 댓글에 간간히 언론사가 편파적이라는 의견이 달리는 것을 보았다. '조국 아내 이슈 만큼 윤석열 장모에 대한 기사를 써라~' 라는 식의 댓글이 그런 것이다.

정말로 진보와 보수 언론은 편파적으로 기사를 생성하고 있을까? 진보와 보수로 대표되는 4개 언론사의 기사 발행량으로 이를 알아보고자 한다. 실제 기사 내용을 파악해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하시길.

 

 

조국 아내, 조국 딸 언급량 분석
윤석열 장모, 윤석열 아내 언급량 분석

조국 관련 이슈는 오래전에 생겨나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고, 윤석열 이슈는 최근 급격하게 관심을 받고 있어서 두 이슈를 하나로 보기엔 문제가 있어서 위와 같이 각각 차트로 구성을 해 보았다.



2019년 9월 '조국 딸' 관련하여 상당히 많은 기사와 블로그 글이 발행되었다. 이것을 계기로 '공정'이란 키워드가 청년을 중심으로 상딩히 대두되었다. 윤석열 이슈는 장모 구속과 아내 김건희 씨 논문 이슈로 최근 급격하게 관심을 받고 있다. 윤석열 이슈는 장모의 사문서위조, 아내의 뇌물성 협찬 의혹 등 다수 건이 검찰 조사 및 재판 중이어서 한동안 상당한 기사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국&윤석열 이슈 별 기사량 비중

2019년 1월 부터 2021년 7월 11일까지 발행된 기사량을 종합하여 이슈 별 비중을 보면 '조국 딸' 언급 기사가 64.5%로 다른 이슈를 압도한다. '윤석열 장모' 언급 기사는 최근 터져나왔음에도 불구하고 13.8%를 차지하고 있다. 

조국 가족 이슈는 윤석열 가족 이슈에 비해 1년이상 먼저 화제가 되어 당연히 기사량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이를 감안해서 비중을 보시길 바란다.

 

조국&윤석열 언론사별 이슈 기사량

진보와 보수 언론사의 기사량을 살피기 위해, 진보 언론사는 경향신문 · 한겨레, 보수 언론사는 조선일보 · 중앙일보의 기사를 조사했다. 기사량으로 보면 '조국 아내' 언급 기사는 조선일보가 가장 많고, '조국 딸' 언급 기사는 중앙일보가 가장 많다. '윤석열 장모' 기사는 중앙일보가, '윤석열 아내' 기사는 조선일보가 가장 많다. 

언론사 별로 전체 기사량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발행한 기사량 만으로는 편파적이라 말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앞서 조사한 자료에서 전체 언론사의 이슈 별 기사량과 4개 언론사의 기사량 비중을 알아보았다.


 

조국&윤석열 언론사별 이슈 기사량 비중 비교

경향신문 · 한겨레는 전체 언론사 기사량 평균과 유사하다. 경향신문은 평균 대비 '조국 아내' 기사가 3.3% 작고, '윤석열 장모' 기사가 2.1% 많다. 한겨레는 '조국 아내' 기사가 2.3% 많고, '윤석열 장모' 기사가 3.8% 많다. 일반적인 오차 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평균과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는 평균과 상당히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조국 아내' 기사가 평균 16.2%의 2배보다 많은 38.7%를 차지했고, '조국 딸' 기사는 평균 대비 20.7%가 작다. '윤석열 장모' 기사는 평균(13.8%)의 절반 가량인 6.9%를, '윤석열 아내' 기사는 평균(5.4%)의 두배 많은 10.7%로 나타났다. 평균 기사량과 상당히 다르며 이는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중앙일보는 경향신문 · 한겨레와 같이 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게 기사를 발행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각 언론사는 기사 발행 후 삭제했을 가능성이 있다. 필자와 같이 기사량을 비교만 해봐도 의도가 보인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이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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