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디오 엘바, 좋은 사운드에 사용시간 긴 블루투스 이어폰
무선 이어폰, 그 중 사용이 간편한 블루투스 이어폰은 선이 없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음질과 사용 시간을 조금은 양보해야 하는 단점이 있어 왔다. 여전히 좋은 음질의 이어폰을 원하는 분은 유선을 사용하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수디오 엘바(Sudio ELVA) 이어폰은 그런면에서 한발 더 나간 제품이다. 블루투스 이어폰 임에도 음질이 상당히 좋아졌고, 사용시간은 하루 종일 사용해도 될 만큼 길어졌다.
수디오 엘바(Sudio ELVA) 이어폰은 목에 걸어서 휴대하는 넥밴드 형 폼팩터이다. 선이 전혀 없은 '완전 무선형 이어폰'에 비해서 불편한 면이 있지만, 이어폰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고 안정감과 배터리 사용시간은 더 길다는 장점이 있다. 즉,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형태 덕분에 배터리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10시간(제조자 발표)의 긴 사용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급속충전 시 1시간이면 완전충전이 되는 것도 장점이다.
수디오 엘바 이어폰의 특징 중 하나는 블루투스 동글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구형 TV나 비행기 탑승 시 등 블루투스가 지원되지 않는 기기나 환경에서 이 동글을 기기에 연결하고 동글과 이어폰을 연결하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하여 블루투스 연결의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아직 블루투스 연결이 용이치 않은 기기는 아직 주변에 꽤 많다.
'수디오 엘바'는 이어폰을 목에 걸어서 휴대하는 제품이다. 그렇다보니 목에 거는 부분이 있고, 이 부분 때문에 휴대할 때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넥밴드 부분이 부드럽게 탄탄하여 돌돌 말아서 휴대할 수 있어서 부피가 크지는 않다. 물론 '완전 무선 이어폰' 보다는 크지만 장점이 마음에 드는 분들에게는 불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디오 엘바 이어폰을 충전할 때는 왼쪽 이어폰 부분을 분리해서 나타나는 USB Type-C 포트를 이용한다. 이 또한 수디오 엘바의 특징이라 하겠다.
이런 분리 방식은 별도의 충전기가 필요없고 방수/방진에 안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충전하다가 깜빡하면 한쪽 이어폰을 못 챙긴 채 외출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점도 존재한다.
USB Type-C 포트에 직접 연결하여 충전을 함으로 가장 흔튼 USB Type A 포트에 직접 연결할 수 없다. 그런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젠더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수디오 엘바 이어폰은 외부음을 차단하는 엑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재생 버튼을 빠르게 2번 누르면 ANC 모드로 전환되며 이것이 노이즈 캔슬링 모드이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음악을 들을 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매우 유용하다. 다만 수디오 엘바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전문 기기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지는 면이 있다.
목에 걸었을 때 이어폰 2개가 덜렁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어폰은 자력으로 붙게 끔 설계되어 있다.
수디오 엘바 음질은 블루투스 이어폰 중 상당히 좋은 편이다. 적당한 저음과 깔끔한 고음이 마음에 든다. 심장을 울리는 저음을 원하는 분이라면 아직은 유선 이어폰을 추천한다.
수디오 엘바(Sudio ELVA) 스펙
- 블루투스 버전 : 5.0
- 블루투스 연결 거리 : 10m
- 사용 시간 : 10시간 (ANC 미 사용 시 13시간)
- 충전 시간 : 2시간 (급속 충전 시 1시간)
- 배터리 용량 : 120mAh
- 충전 타입 : USB Type-C
- 방수 : IPX5
수디오에서 제품을 제공받았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