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 숙취 · 변비에 좋은 건강차 콤부차
'콤부차'.. 발효차라는 것도 처음이고 콤부차라는 것도 처음 들어봤다. 미국에서는 엄청난 시장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렇다.
콤부차는 설탕을 넣은 홍차나 녹차에 여러 유익한 효모를 첨가하여 발효시켜서 만드는 음료다.
'부루구루'는 그런 발효 식품을 만드는 우리나라 스타트업이다. 현재는 알코올이 없는 발효차를 만들지만 곧 도수가 있는 술도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부루구루(BrewGruru)의 콤부차 뭐야?
부루구루의 콤부차는 처음 보면 디자인이 특이하다는 생각이 든다.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콤부차를 먹어보고 느낀데로 그린 것을 옮긴 것이라 한다.
콤부차는 발효하는 과정에서 알코올과 같은 시큼한 향기와 청량한 맛이 난다. 이런 맛을 처음 느껴본 분들은 '이게 뭐지?' 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마시다보면 '상큼하다'는 느낌이 남는다.
부루구루 콤부차는 압구정동 갤럭리아 명품관의 '고메이494'에 팝업스토어를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콤부차'는 발효를 한 식품이니 만큼 발표식품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우선 장과 위에 좋아서 소화 및 변비에 좋으니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물론 숙취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열량도 적어서 칼로리에 민감한 분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355ml 캔 한개에 들어있는 열량은 약 120kcal가 된다. 이 외에 나트륨, 트랜스지방, 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단백질은 모두 0%다. 왜 건강한 발효차라고 말하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건강한 음료 임에도 아직 우리나라에 알려지지 않은 것은 처음 먹었을 때 느껴지는 발효 술과 같은 느낌 때문인 듯 싶다.
가로수길 부루구루 카페(브룩스 라운지 1층) 방문기
부루구루의 콤부차는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도 있고,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블룩스 라운지 1층의 카페에서도 맛 볼 수 있다. 벽에는 콤부차 디자인과 비슷해 보이는 그림이 벽에 그려져 있다.
- 주소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길 13-20 (브룩스 라운지 1층, 바로가기)
- 부루구루 영업 시간 : 오전 11시~오후10시
부루구루 카페에 들어서니 깔끔한 분위기의 매장이 눈에 들어온다. 테이블 구성이 매우 특이하다. 효율적인 공간 구성이라기 보다 여유있는 공간으로 꾸미기 위함으로 보인다.
손임이 많을때도 있다고는 하지만 필자가 생각할 때는 그리 복잡한 카페는 아닐 듯 싶었다.
<가로수길 부루구루 카페 카운터>
<부루구루 카페의 다양한 발표차>
카페에는 부루구루의 콤부차와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음식, 그리고 해외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발효차가 구비되어 있다.
감자에그샌드위치, 아보카도연어, 시즈널샐러드, 게살오븐샌드위치, 호머스 햄치즈 샌드위치, 테라칩&딥소스 등의 식사 대용 음식과 몇가지 맥주가 준비되어 있다.
계절에 따라 조리하지 않은 신선한 음식을 제공하려 한다고 한다. 그래서 겨울이 다가오는 지금 메뉴판의 음식 대신 새로운 메뉴를 준비중이라고 한다.
부루구루 카페가 위치한 건물은 SSF의 '브룩스 라운지'가 위치한 곳이다. 각 층의 제품을 구경하고 오면 콤부차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부루구루에서 만드는 콤부차는 녹차 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홍차로도 하지만 녹차가 더 깔끔하다고 한다. 먼저 유기농 찻잎을 우려낸 후 유기농 사탕수수 원당을 첨가하고, 유익한 효모를 첨가하여 숙성하면 콤부차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그 외 다른 향료나 인공적인 재료는 전혀 첨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카운터에는 부루구루 콤부차에 사용되는 유기농 사탕수수 원당과 우려낸 후 건조한 녹차 등이 작은 병에 담겨져 있다.
<부루구루 콤부차 '모망 생티앙'>
부루구루의 콤부차는 다양한 형태로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보여준 큰 병은 마치 비싼 와인이 담겨져 있을 것 같은 포스가 느껴진다. 아직 출시 전 제품이고 디자인은 계속 수정 중이라고 한다.
<콤부차에 첨가되는 효모>
카운터 한쪽에는 부루구루 콤부차를 따를 수 있는 드립 기계가 보인다. 일반적으로는 이런 기계에는 맥주가 있을 법 한데 건강한 차가 나온다니 색다르다. 투명한 노란색의 콤부차가 거품과 함께 따라진다.
<부루구루 콤부차, 오리지널과 레몬&징거>
부루구루 콤부차는 오리지널 맛과 레못&징거 맛 두가지가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오리지널을 좋아하는데 동행한 지인은 레몬향이 더 좋다고 한다. 얼음을 넣어 마시니 그냥 먹을 때 보다 조금 더 연하고 시원한 맛이 난다.
<부루구루 '아보카도 연어'>
<부루구루 '호머스 햄치즈 샌드위치'>
'아보카도 연어'와 '호머스 햄치즈 샌드위치'를 맛 보았다. 조리하지 않은 신선한 재료의 음식을 판다고해서 맛도 신선하기 만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맛이 좋다. 음식에 대한 철학을 지키기 위해 상당히 실력이는 쉐프의 도움으로 음식을 만들었다고 한다.
부루구루 콤부차는 쇼핑몰에서 주문할 수 이고, 가로수길 카페, 압구정동 갤러리라 명품관 고메이494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동안 인공 향신료에 물든 입맛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