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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스마트폰과 이동통신사, 그리고 화웨이는?

명섭이 2018. 11. 1. 10:07

5G가 이끌어갈 4차산업혁명 시대, 분주한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5G 시대가 곧 시작된다. SKT/KT/LGU+ 등 이동통신사는 5G 통신 망 구축을 위해 통신 장비사사들과 접촉 중이고, 그에 따라 화웨이 등 통신 장비사들도 움직임이 분주하다.

SKT, KT 등 이동통신사는 '최초' 타이틀을 얻기 위해 무리수로 보일 정도로 먼저 5G 시작을 위해 애쓰고 있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도 5G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다면으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도 움직임이 바쁘다. 5G 장비 기업 중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중국 화웨이는 중국 정부와 밀착 의혹으로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장비 도입을 원천 차단을 당하면서, 그 틈을 국내 심성전자 및 에릭슨 노키아 등이 다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8년 12월, 5G를 시작하는 이동통신 3사>

 

5G 필요한 이유는?

4차산업혁명에서 주요하게 꼽히는 기술인 인공지능(AI), 자율주행자동차 등은 막대한 양의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하고 처리하기 위한 기반 시서리 필요하다. 이 때 지금 '4G'에 비해 100배 빠르다고 알려진 '5G' 통신 환경은 필수적인 요소다.

또한, 4K 영상도 각 방송사와 인터넷(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시작되고 있어서 100배 빠른 '5G'는 초고화질의 영상과 정보를 실어나르는 중요한 통로가 된다.

5G 시대가 와도 실제로 내가 사는 환경에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다만 다음에 열거하는 것을 사용하고 싶었다면 5G 환경은 필수불가결이 될 것이다.

 


<360도 VR로 촬영한 센프란시스코의 스카이 라인>

4차 산업혁명에서 주로 꼽히는 기술은 아래와 같고, 그에 따라 각각 5G 이동통신이 필요하다.

  • 인공지능(AI) :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여 다양한 알고리즘으로 방향을 설정한다.
  • 자율주행차 : 이동 중 차량 자체 정보 및 주변 상황 정보를 수집·분석해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 사물인터넷(IoT) : 주변 모든 기기에 인터넷 정보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해서 정보를 얻고 통제한다.(냉장고 음식 유통기한 알림 등)
  • 가상현실(VR, AR) : 사진과 같은 전면 뿐 만 아니라 360도 모든 방향을 촬영하여 영상을 보는 시청자가 그 중심에 있는 듯한 효과를 준다.  영상 화질이 기존에 수배(최소 4K)에 이르며 촬영해야 하는 면적이 넓어서 용량이 상당하다.

AI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이미 시작되었고, 자율주행자동차와 가상현실은 우리 주변에서 곧 직접 만나게 될 것이다.



5G 시대는 2019년 3월에 시작될 전망이고, 그 시대는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에게는 숨을 쉬듯 당연한 세상일 것으로 이동통신사와 스마트기기 제조사는 시장 선점을 위해 명운을 걸고 있는 것이다.

 

5G 스마트폰 언제 출시할까?

5G 통신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2019년 초부터 본격 출시될 전망이다. 최근 2년간 출시한 LG전자의 G7·V30·V40, 삼성전자 갤럭시S9·갤럭시노트9, 애플 아이폰9 등이 출시되었으나 판매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프리미엄 급 스마트폰은 대부분 이미 만족스러울 정도의 안정성과 기술이 집약되어 있고, 그 틀을 깰 만한 요소가 없기 때문에 교체 수요자가 많지 않아서다.

 


<LG전자 5G 스마트폰 출시, 출처 ZDNET>

5G 를 갖춘 스마트폰이 등장한다면 지금의 판도가 바뀔 수 있다. 5G 규격을 갖춰야 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생겨나고 데이터 통신 속도도 뛰어난 5G 전용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이를 이용하기 위한 수요가 생겨날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2019년에 충분한 5G 환경이 갖춰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내년은 얼리어답터 중심으로 사용자가 구성될 것이고, 얼리어답터의 일반 사용자에 대한 전파력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스마트폰 제조사 입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루머, 출처 fossbytes>

5G 이용이 가능한 스마트폰은 2019년에 출시 예정인데 이동통신사는 2018년 12월에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폰이 없으면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동글'을 이용한 서비스 등 여러 말이 많다. 소비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정부도 신경을 쓰고 있다니 적정한 수준에서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의 5G 기술력 갖춘 화웨이는 왜 이슈야?

아직 국내에서는 낯선 중국 기업 '화웨이'가 5G 통신 시장의 개막을 앞두고 전세계적으로 논란이다. 5G 통신 장비 기업 중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알려져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충분히 매력적이란 평가가 많지만, 중국 정부와 밀착되어 있다는 이유로 장비 도입을 꺼리기 때문이다.

 


<화웨이 5G 서비스, 출처 화웨이>

탱크와 비행기 같은 무기가 아닌 정보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지금이라 국가의 정보 보안은 매우 중요하다. 게다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어서 더욱 극렬하게 화웨이 장비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서 호주, 일본, 영국 등이 화웨이 장비 도입을 국가 차원에서 차단하고 있다.

중국의 여러 기업이 생산한 스마트폰에서 정보를 가로채기 위한 '백도어'가 설치된 경우가 다수 있었다. 화웨이 스마트폰에서도 2016년에 백도어가 발견되어 이런 불안감을 감정적으로 만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는 LGU+가 현재 4G LTE 장비를 화웨이 장비로 사용 중이어서 5G 또한 그들의 장비 도입이 손쉬울 것이고, SKT는 이미 화웨이를 배제했고, KT 또한 화웨이 배제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 하다.

 

국내 기업의 기술은 어디에 있을까?

5G의 주요 기술은 인텔, 퀄컴,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부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적극적이다. 이 외에도 5G 관련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출처 RFHIC, KMW>

무선통신 장비 제조 기업인 '케이엠더블유(KMW)'도 주목할 만 하다. RRH(Remote Radio Head; 기지국 무선 부문), 안테나, 주파수 필터 등이 주 생산품목이다. 이동통신사는 5G 무선 망 구축을 위해서, 스마트폰 제조사는 바뀐 안테나 등의 기술 때문에 '케이엠더블유'의 제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알에프에이치아이씨(RFHIC)'는 무선 통신에서 꼭 필요한 트랜지스터 및 전력증폭기를 생산 기업으로, 24~30GHz의 초고주파수 대역 통신을 사용하는 5G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고객사가 화웨이와 삼성전자라는 것은 그들이 기술력을 짐작케 한다.

이제 곧 5G 시대는 시작된다. 5G 도입을 서두르는 국내 기업은 어쩌면 '반쪽짜리 최초'를 위해 뛰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서비스에서는 세계 최초이자 최고라고 말하지만, 인프라를 구성하는 장비 분야에서 그다지 힘을 못쓰고 있기 때문이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모두에서 앞서 나가길 바라고, 나아가 4차산업혁명에서도 리딩 국가가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이 필요하는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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