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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리포트

2017 대선 후보 지지율 및 이슈에 대한 온라인 대선 분석 #1

명섭이 2017. 1. 30. 01:54

2017년 대선 후보 출마 및 불출마 선언, 그리고 이슈 변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유력 시 되면서 2017년 대선 판도가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헌재에서는 늦어도 3월 13일 이전에 결론을 낸다고 공표를 하였으니 탄핵 결정이 난다면 5월 대선이 현실화된다.

탄핵 이슈가 없었다면 12월에 대선이 치러지므로 아직 각 정당별 경선 준비도 빠른 시기이겠지만, 이런 상황이다보니 벌써 대부분 후보들이 출마 선언을 하였고, 또한 유력한 후보들 중 일부는 불출마 선언을 하며 이슈의 정점에 오르기도 하였다.

이른 대선을 치르게 될 것인지 확실치 않으나 어찌될 지 모르는 상황이니 각 정당 및 후보들은 준비를 서두르고 있고 그러면서 상당히 빠르게 정국이 변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맞춰 온라인에서의 2주간 변화 추이를 살펴보았다. 소셜은 블로그와 트위터, 검색 결과는 네이버를 통해서 결과를 확인하였다. 분석 기간은 2016.12.28~2017.01.12 2주간과 2017.01.13~2017.01.26 2주간을 비교하였다. 소셜 분석의 인물 및 이슈는 언급량 상위 300개의 언관 단어를 분석한 결과이므로 언급이 적은 인물 또는 이슈는 본 분석 결과에서 제외되었다.

2017 대선 후보 및 이슈에 대한 소셜 언급 분석

각 2주간의 소셜 언급 데이터로 추이를 비교했다. '문재인' > '반기문' > '이재명' > '안철수' > '안희정' 순위가 2주간 변화가 없었다.('박원순' 불출마 선언으로 대선 주자에서 제외) '반기문' 언급량은 '문재인' 대비 46.1%에서 78.8%까지 올라섰다. '이재명'은 18.2% 감소하였고, '안철수'의 언급량은 11.5% 상승하였다.

'황교안'은 직접 대선과 관련된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새누리당의 유력 후보가 없다는 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하지 않는 점 등을 들어 대선 후보군에 속하였고 단숨에 '안희정' 다음인 6위에 올라섰다. '심상성', '유승민', '남경필', '이인제', '정운찬' 등은 대선 출마 선언을 하였음에도 의미있는 관심을 얻지 못했다(언급량 저조).

최근 2주에서 언급 인물 순위에 '오세훈', '남경필', '이인제', '정운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오세훈'은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관심을 끌었고, 나머지 3인은 출마 선언을 하면서 언급량이 늘었다. '심상정'은 출마 선언을 하였음에도 아직 언급량이 많이 부족했다. 그리고, 한 때 새누리당 1위 후보였던 '김무성'은 언급량에서는 존재감이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불출마 선언을 한 '박원순'을 제외한 언급 상위 6위 인물을 총 합으로 비중을 비교해보면 '반기문'이 8%, '안철수' 1%, '황교안' 2% 상승하였고, 문재인 7%, 이재명 3%, 안희정 1% 하락하였다.

소셜 언급은 진보적인 성향이 우세하다는 것을 감안하고, 해당 언급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살피며 봐야 한다. 최근 각 인물 별 이슈를 감안해서 보면 언급량의 증가와 감소의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대선 이슈를 보았다. 각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면서 '출마'에 대한 언급이 높게 나타났다. 여야 후보 할 것 없이 '정권교체' 교체를 외치고 있고, 이른 대선이 있을 것이란 예상으로 각 정당의 '경선'에 대한 언급이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주와 비교하면 후보들의 출마 선언과 함께 공약 일부가 발표가 되면서 '정책', '기본소득', '재벌개혁' 등에 대한 언급이 증가하였다. 반면 '개헌' 이슈는 상당히 감소하였다. 이는 국민들에게 대선에서의 '개헌' 이슈는 크게 느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생활에 직접적인 '기본소득'과 같은 정책이 크게 이슈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2017 대선 후보 및 이슈에 대한 포털 검색 결과 분석

국민들이 정보를 찾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포털(네이버) 검색 결과를 분석하였다. 검색 결과에 나타나는 뉴스와 블로그 컨텐츠 수량, 각 인물 별 '자동완성검색어' 등을 살펴보았다.

각 인물 이름으로 네이버에서 2017.01.13~2017.01.26 기간을 검색 하였다. '오세훈'과 '김종인'은 아이돌 그룹 엑소 맴버의 이름과 같아서 '엑소, exo, 빙의' 등의 단어를 제외 단어로 추가하였고, 이렇게 제외를 하여도 약 20% 가량은 엑소 맴버 관련 글이 포함되었다.

각 지표 설명

  • 검색 컨텐츠 : 해당 후보 이름 검색한 결과(다른 후보와 동시 언급된 컨텐츠 포함됨)
  • 검색 단독 컨텐츠 : 해당 후보 이름 검색 시 다른 후보 이름을 제외 단어로 추가하여 단독 언급한 컨텐츠 만 검색
  • 단독 비중 : '검색 컨텐츠' 대비 '검색 단독 컨텐츠' 비중

 

컨텐츠 양으로 보면 '반기문(1위)'이 '문재인(2위)'을 앞선다. '문재인'은 '반기문' 대비 뉴스 63.9%, 블로그 69.6%, 합계 66%에 머무른다. 단독 컨텐츠 양으로 봐도 '반기문'이 수량 2.4배로 '문재인'에 비해 상당히 높다. 1위, 2위와 그 이후 순위와는 상당한 격차를 보인다.

'문재인'은 다른 후보와 비교가 되거나 다른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언급하고 있으며, '반기문'은 알려진 것이 적기 때문에 검증과 행보에 따른 이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황교안' 또한 단독 컨텐츠 비중 70.1%로 '반기문'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안철수', '안희정' 등은 단독 언급 비중이 문재인에 비해 적게 나타나는 것은 아직 중심 후보로 올라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단독 언급 비중이 낮다는 것은 타 후보에 의존적인 이슈성을 띄고 있다는 것이다.

 

각 인물 별 단독 컨텐츠 수량을 전체 양에서 블로그 비중을 분석하였다. 블로그 비중이 높다는 것은 대중적인 관심 또는 소셜 확산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반기문(39.1%)', '문재인(43%)'은 컨텐트 수량이 높으면서 블로그 비중 또한 어느 정도를 유지하여 실제 이슈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황교안'은 블로그 비중이 22.1%로 상당히 낮아서 언론이 주로 다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미있는 컨텐츠 양을 보인 Top6의 블로그 비중을 보면 '이재명' 50.6%로 상당히 높고, 안희정 43.1%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이런 후보들은 이슈를 타게 되면 뉴스와 블로그 수량이 동시에 늘면서 상승폭을 크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의 '자동완성검색어'는 검색 시 특정 단어를 입력할 때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단어를 뜻한다. 이는 특정 단어를 검색할 때 어떤 단어를 함께 검색하는 지 알 수 있으며, 해당 이슈의 방향을 볼 수 있다.

'문재인'은 kbs 출연 거부로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황교익 씨가 주장한 ‘KBS의 정치적 블랙리스트 방송인 탄압’ 사건에 따른 행동이다.

'반기문'은 형과 조카 관련한 부정적인 이슈에 대한 검색이 거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다. 특이하게도 '인스타그램' 관련 검색어도 보인다. 정치인이 선거에 출마하면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개설하여 운영을 시작하면서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려한다. 하지만 평상시에 관심을 두지 않다가 선거를 앞두고 그런 활동을 하면 국민들은 좋은 시선 만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안희정'은 '뇌물', '정치자금법' 이라는 자동완성검색어가 있다. 2012년 대선 시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실형을 살았던 것을 말하는 것이며, 대부분 '안희정'이 총대를 맨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안철수', '유승민'은 좋거나 나쁘거나 한 검색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유승민'의 특이한 것은 '유승민'의 딸에 대한 검색이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고, 이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은 형과 관련된 가족 문제로 '녹음파일', '형' 등과 같은 부정적인 검색어가 눈에 띈다. 본인이 적극적인 해명을 했지만 여전히 이와 관련된 검색이 다수 존재한다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황교안'은 다른 후보에 비해 관련 주식에 대한 검색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군미필자'이면서 건빵 등 '군대' 관련 언급한 것이 논란이 되면서 검색 단어로 등장했다.

 

지금까지 대선 후보에 대한 최근 이슈를 살펴보았다. 첫회이다보니 각 지표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다보니 조금은 글이 길어진 감이 있다. 이후부터는 조금 더 간결하게 분석 결과를 기재하고자 한다. 분석 결과는 약 1~2주 간격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속편으로 전체 후보 별 이슈와 번외편 '패권 정치'에 대해서 살펴본다. '패권주의'란 단어가 대선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 지, 대중은 어떻게 인식하는 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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