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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엑스페리아 XZ(Xperia XZ, F8331) 개봉, 장점과 단점이 보여. 본문

울랄라 스마트폰 리뷰

소니 엑스페리아 XZ(Xperia XZ, F8331) 개봉, 장점과 단점이 보여.

명섭이 2016. 10. 17. 08:00

소니스러운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Xperia XZ)'를 처음 사용하며..

최근 스마트폰의 선택 기준이 조금은 전문화되어가고 있다. 아이폰은 이어폰 단자을 없애고 에어팟 사용을 유도해가고 있고, 삼성은 홍채인식을 들고 나왔으나 안습이 되었고, LG는 오디오와 카메라의 고급화를 이끌고 있다.

그런 중에 새 스마트폰을 구매한다면 어떤 기준이 필요할까 고민해봤다. 나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자주 찍어 SNS에 공유하고, 음악을 자주 들으며, 고사양이 요구되는 게임은 하지 않고, 업무를 자주 본다.

아이폰7은 이어폰 단자가 없고 내가 원하는데로 사용할 수 없어서 제외했다. 삼성 갤럭시노트7를 보려했으나 접어버렸고, LG V20은 오디오가 좋긴 하지만 그것 만으로 몇년을 사용할 폰으로 선택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던 중 소니의 엑스페리아 XZ(Xperia XZ, 모델명 F8331)을 보게 되었다. 소니의 스마트폰은 국내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고 있지는 못하지만 일관성있는 기능과 디자인, 그리고 안정적인 성능으로 꽤 매니아층을 넓혀가고 있다.

 

'엑스페리아 XZ'는 소니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어떤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 괜찮은 폰이다. 인지도가 떨어져서 걱정을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안정성과 소니 스마트폰 만의 강점이 총 망라되어 있는 쓸만한 폰이다.

'엑스페리아 XZ' 사양은 아래와 같다.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6.1(마시멜로)
 디스플레이  5.2인치 Triluminos Display for Mobile, 1920x1080, 424ppi
 CPU  MP2 2.2 GHz + MP2 1.6 GHz, 퀄컴 스냅드래곤 820
 운영 메모리  3GB
 저장 메모리  32GB 내장, 최대256G 확장 가능(microSD슬롯)
 후면 카메라  2,300만 화소, 5축 손떨림 방지, RGBC-IR 센서, Predictive Hybrid AF & LASER AF
 전면 카메라  1,300만 화소
 배터리  내장형 Li-Ion 2900 mAh
 크기 및 무게  72 x 146 x 8.1mm, 161g
 색상  포레스트 블루, 미네랄 블랙, 플래티넘
 단자  USB 2.0 Type-C 충전/데이터 전송, 3.5 mm 이어폰
 기타  IP68 등급 방수 방진, 에어리어 방식 지문인식 보안 지원

 

엑스페리아 XZ를 최종 선택하게 된 이유는 5가지다. 깔끔한 디자인, 뛰어난 카메라, 지문인식 보안, IP68 등급 방수 방진, Full HD 디스플레이 등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또한, 초기 구매 시 20개월 무이자 할부와 SRS-XB3 블루투스 스피커 사은품도 마음에 들었다.

 

구성품으로는 스마트폰 본체, 이어폰, USB 타입C 케이블, 전원 플러그, 시작 가이드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함께 들어 있는 이어폰은 말 그대로 번들 이어폰이다. LG전자의 V20 등 최신 스마트폰에 품질 좋은 이어폰을 제공하는 것을 생각하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엑스페리아 XZ'는 소니 만의 옴니 밸런스라 부르는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되어 있다. '옴니 밸런스 디자인'이란 아래와 위를 동일하게 디자인하여 어떻게 폰을 잡더라도 같은 모습이라고 설명한다.

처음에는 이런 디자인이 낯설었지만 이번에 '엑스페리아 XZ'를 보니 상당히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특히 좌우측면을 라운드 처리하고 그 선을 따라 액정의 글라스를 곡면 처리한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앞서 배치한 사진의 모습은 초기에 액정 보호 필름이 붙어있는 모습이다. 필름을 떼어내면 위와 같이 아주 매끄러운 디자인의 '엑스페리아 XZ'를 볼 수 있다.

이왕이면 그냥 붙여서 사용할 수 있는 액정 보호 필름을 붙여주었으면 추가 구매하는 일이 없이 사용할 수 있었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국내에 그리 많이 팔리지 않은 제품이라 가까운 매장에서 액정 보호 필름을 구하기 쉽지 않아 적어도 며칠은 이 필름을 붙이고 있어야 한다.

 

액정 보호 필름을 떼지 않은 채로 보면 좌측 상단에 NFC 센서가 있다는 것을 표시하고 있다. 소니는 NFC를 상당히 중요한 인터페이스로 꾸준히 밀고 있다. 하지만, 나처럼 폰과 스피커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그다지 NFC를 통한 연결 등을 하지 않는다.

 

우측에는 전원버튼과 사운드 볼륨 버튼, 카메라 버튼 등이 배치되어 있다. 전원 버튼은 에어리어 방식의 지문인식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지문 인식 속도는 상당히 빨라서 전원 버튼을 누르는 동작 만으로 보안이 함께 해제되어 편리하다.

 

카메라 버튼이 물리적으로 따로 있다는 것도 나에게는 장점이라 생각했다. 사진 촬영을 많이 하기 때문이고, 카메라 버튼을 길게 누르면 바로 사진 앱이 실행된다.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는 단자는 USB 2.0 타입C 방식이다. 충전이 빠르고 데이터 전송이 안정적이라고 하지만 아직 타입C 방식이 주는 아니어서 충전 시 다소 불편할 수 있다. 함께 제공하는 타입C 케이블 외에 추가 구매를 하기로 했다.

 

왼쪽에는 나노 유심과 마이크로SD 카드를 삽입할 수 있는 트레이가 있다.

 

해당 트레이는 손톱으로 간단하게 빼낼 수 있다. 쉽게 빼낼 수 있다는 것은 안정적이지 않다는 말일수도 있다. 이번에 IP68의 높은 수준의 방진과 방수 기능을 제공하지만 실수로 이 트레이가 열렸을 경우 낭패를 보기 쉽다.

 

간략하게 소니 '엑스페리아 XZ' 스마트폰에 대해 알아보았다. '엑스페리아 XZ'은 멋스런 디자인, 뛰어난 카메라, 방수방진, 고품질 사운드 등 장점이 많은 스마트폰이다. 몇몇 아쉬운 점들이 보이긴 하지만 그런 점들이 구매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액정보호필름과 보호용 케이스가 도착하면 제대로 '엑스페리아 XZ'의 모습을 촬영해서 리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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