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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 스마트폰 리뷰

소니 엑스페리아 XZ 디자인과 멋진 특징 3가지, Sony XPERIA XZ 후기

명섭이 2016. 11. 1. 08:00

소니 엑스페리아 XZ, 디자인·디스플레이·카메라·사운드 만족스러워.

소니 엑스페리아 XZ(Sony XPERIA XZ, 모델명 F8331)를 약 3주째 이용 중이다. 처음 이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만 해도 사용해보고 중고로 처분해야지 생각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최근 사용해 본 스마트폰 중 가장 만족스러워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엑스페리아 XZ'을 구매하게 된 것은, 그동안 사용하던  LG G4를 2년여 사용해서 새로운 폰에 대한 욕구가 있었고, 디자인, 속도, 카메라 등이 뛰어난 스마트폰을 찾던 중 해당 조건에 가장 근접하다는 생각에서 였다. 실제 사용을 해보니 위 3가지 조건과 더불어 디스플레이와 사운드 까지 만족스러워 이만한 폰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동안 소니의 엑스페리아 시리즈 중 '엑스페리아 Z3'와 '엑스페리아 Z 울트라' 두가지 기종을 사용해봤었고, 나름 괜찮기는 했지만 2% 부족한 것 때문에 얼마 사용하지 못하고 처분을 했었다.

'엑스페리아 XZ'도 잠깐 사용하다 처분하려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사용해 본 두가지 기종에 비해 디자인, 디스플레이, 카메라, 사운드가 뛰어나서 살짝 놀랄 정도였다.

 

기존 소니 폰들이 한국에서 사용할 수 없는 소니의 멀티미디어를 서비스를 강조해서 불편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들을 과감히 없애거나 최소화했다.

 

'엑스페리아 XZ'의 액정은 양끝이 라운드로 처리되어 손으로 만지막거릴 때 부드럽다는 느낌이 강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엣지 폰이 화면을 터치할 때 부드럽다고 생각이 드는 것과 유사한 느낌이다.

내가 구매한 모델의 컬러는 '미네랄 블랙'이며, 전면 베젤의 액정 안쪽에는 고운 유리 가루를 뿌려 놓은 듯 각도에 따라 은은하게 빛이 난다.

 

폰의 상단과 하단 두곳에 스피커가 존재하며 스테레오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액정의 스피커 부분의 마감 처리는 매우 깔끔하다. 테두리는 PVC 재질인 것으로 보이지만 뒷면의 금속 재질과의 어울림은 좋은 편이다. 

 

우측에는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된 전원 버튼, 볼륨 버튼, 카메라 버튼이 위치해 있다.

 

지문인식은 여러개의 손가락을 등록할 수 있고, 전원을 켜면서 순식간에 지문을 인식하여 잠금을 해제한다. 아이폰이나 갤럭시의 지문인식 속도와 비교해도 인식 속도감이 좋다.

 

카메라 버튼은 약 1초간 누르면 화면 잠금 상태에서도 바로 카메라를 실행할 수 있다. 촬영한 사진 품질이 상당히 좋아졌고 써드파티 인앱들도 좋아져서 카메라 활용도를 높였다.

 

상단에는 이어폰 단자가 위치해 있고 구멍은 플라스틱 테두리로 보호가 되어 있다. 상단과 하단은 헤어라인 스크레치 디자인의 금속으로 처리가 되어 있다.

 

하단에는 USB 타입-C 단자가 위치해 있다. 갤럭시 최신 기종 등 일부 스마트폰들이 이와 같은 단자를 사용하긴 하지만 아직 범용화 되지 않않아서 불편할 때가 많다. 하지만 USB 타입-C 는 빠른 충전이 가능하고 데이터 전송 시 속도와 안정성이 높아서 앞으로 대세가 될 인터페이스다.

 

뒷면은 금속으로 처리가 되어 있다. 미네랄 블랙이라는 색상답게 블랙의 금속은 각도에 따라서 약간 붉은 빛을 띄기도 한다. 자동차 오피러스 블랙 모델이 빛의 각도에 따라 진한 장미의 색상이 보여지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보인다.

 

초기 설치된 앱들은 상당히 적다. 소니의 추천 앱들은 추가 기능으로 제안을 해 준다.

 

뒷면 좌측 상단에는 카메라가 위치해 있다. '엑스페리아 XZ'의 후면 카메라는 모 언론에서 카메라에 목숨을 걸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매우 우수하다. 5축 손떨림 보정, 레이저 오토 포커스, 동체 예측 하이브리드 오토 포커스, RGBC-IR 센서, 0.6초 빠른 실행 및 촬영, 최대 ISO 12800 감도로 저조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소니 카메라 앱에는 추가해서 사용할 수 있는 써드파티 인앱 수십개가 있다. AR 효과, 파노라마, 타임시프트 비디오, 4K 비디오 촬영등 다양한 상황에서 필요한데로 설치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도 카메라 인앱은 추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면은 매우 선명하게 보인다. 그렇다고 선이 거칠거나 하지는 않고 말씀하다는 느낌이 든다. 설정 -> 화면 -> 이미지 향상 에서 'X-Reality for mobile'으로 설정해서 이용 중이다. '최고로 생생하 모드'로 볼 경우 너무 쎄하게 보일 수 있다.

 

소니 엑스페리아 XZ에서 크게 기대하지 않은 기능이 사운드였다. 하지만 이어폰을 꽂지 않고 라디오들 듣다가 너무 좋은 사운드에 깜짝 놀랐다. 스마트폰의 스테레오 사운드는 아무래도 일반 스피커와 비교해서 많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엑스페리아 XZ'의 사운드는 일반 스피커 못지 않은 멋진 소리를 들려준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경우 'DSEE HX'를 설정해두면 소리가 실제로 조금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DSEE HX'는 압축된 음악 파일을 고해상도 오디오 수준으로 음질을 업그레이드시켜 준다고 한다.

 

소니 엑스페리아 XZ 스마트폰은 기대했던 것 보다 여러모로 만족도가 높다. 카메라가 그렇고, 사운드가 그렇고, 디스플레이가 그렇다. 지금 새로운 스마트폰 구매를 고려중이라면 충분히 '소니 엑스페리아 XZ'는 충분히 추천할 만한 폰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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