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리아 XZ 카메라의 간단하면서 다양한 활용성
소니의 우직함은 우리나라 기업들도 배웠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2014년 에릭슨과 결별 후 소니가 단독으로 출시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1'을 선보일때 외쳤던 '옴니 밸런스 디자인', '방수방진', '카메라 UI' 등은 최근 출시한 '엑스페리아 XZ'에도 그래도 적용되어 있다.
소니의 이런 일관성은 식상함이 있을 수도 있지만, 단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오늘 소개하는 '엑스페리아 XZ'에 와서는 완결성이 매우 높은 폰으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특히 이번 버전에서 칭찬해 주고 싶은 기능 중 하나가 카메라 기능이다. 처음 버전의 UI를 그대로 지키면서 확장성을 극대화시켜서 왠만한 기능은 모두 갖춘 카메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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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드파티 앱을 통한 카메라 기능의 확장>
<엑스페리아 XZ 카메라로 촬영한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엑스페리아 XZ 카메라는 여러 언론에서 최고의 카메라라 찬사를 할 만큼 뛰어난 화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세계 최초 트리플 이미지 센싱을 적용했고, 4K 비디오, 전문가 촬영 모드, 써드파티 앱을 통한 카메라 기능 확장, 고해상도 오디오 지원, 5축 손떨림 보정 기능 등 스마트폰 중 최고의 카메라를 경험할 수 있다.
'LG V20'의 광각 모드 렌즈까지 추가가 되었다면 최강이라 말해도 될 것이다. 아마도 'LG V20'의 광각 렌즈를 추가 장착하려면 가격이 좀 더 올라가겠지.
2,300만화소 Exmor RS 센서와 24㎜ 광각 F2.0 G렌즈를 탑재한 후면 카메라는 왠만한 상황에서 괜찮은 품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야간에도 손 촬영, 삼각대 촬영 등의 설정을 선택하여 안정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해 준다.
소니 '엑스모어 RS 포 모바일' 이미지 센서, 레이저 오토포커스 센서, RGBC-IR(색상 조정) 센서로 구성된 트리풀 이미지 센싱 기술은 어두운 저조도 환경이나 속도가 빠른 다양한 익스트림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5배 디지털 줌, 5축 손떨림 보정 지원 스태디샷 인텔리전트 액티브 모드, ISO 12800, 자동화 하이브리드 AF 센서 등은 사진 뿐 만 아니라 영상 촬영에도 도움을 준다. 전면 카메라는 1300만화소 1/3형 Exmor RS 센서, 22㎜ F2.0 광각렌즈를 탑재했고, ISO 6400까지 지원한다.
이번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프레딕티브 하이브리드 오토포커스(Predictive Hybrid AF)라 하겠다. 움직이는 피사체의 동작 방향을 인식하여 촬영하는 순간의 포커스를 미리 예상하여 맞춰주는 기능으로 아직 다양한 촬영을 해 보지는 못했지만 기대를 하고 있다.
<Social Live 써드파티 앱을 통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Motion Shot, 배경 초점 흐림 써드파티 앱>
그동안 '엑스페리아 Z' 시리즈에서 제공하던 써드파티 앱은 더 다양해지고 위력적이다. 써드파티 앱 들은 카메라의 한계를 깰 수 있게 해주고 쉽게 구현하기 힘든 고급 기술을 간단하게 처리해주기도 한다.
이번에 처음 사용해 본 '배경 초점 흐림' 써드파티 앱은 다른 스마트폰에서 기본 제공되는 아웃 포커스 기능과는 다른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배경 초점 흐림' 앱을 활성화하고 사진을 촬영하면, 피사체에 촛점을 맞춘 사진 1장과 거리가 먼 곳의 사진 1장, 이렇게 2장의 사진을 촬영한다.
흐림 기능을 최소화하면 일반 사진과 같다.
<가운데를 중심으로 흐려지는 '블러' 효과의 배경 흐름>
<아래 위로 밀어내듯 흐려지는 효과>
<좌우로 밀어내듯 흐려지는 효과>
엑스페리아 XZ' 카메라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이를 확장하는 써드파티 앱 까지 제공되어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를 극복해 가고 있다.
아래는 엑스페리아 XZ'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몇개를 소개한다. 아래 사진과 동영상 모두 전혀 보정을 하지 않은 원본이다.
'자동 모드'로 촬영한 대구 김광석 거리를 촬영한 사진이다. 밝은 날이어서 대부분 사진은 잘 나왔고, 색상이 있는 사진은 더 선명하게 촬영이 되었다.
걸으면서 '김광석 거리'의 한쪽을 촬영하였다.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이 어느 정도 위력을 발휘하는 지 위 영상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수동 모드에서 '야간'으로 설정하고 촬영한 덕수궁의 궁궐 처마 사진이다. 야간은 조도가 낮아서 손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촬영이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처마의 조명 덕분에 괜찮은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자동 모드로 촬영한 대구 막창 사진이다. 실내지만 상당히 선예도가 높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위에서 소개한 '배경 초점 흐림' 앱을 실행하여 촬영한 사진이다.
'엑스페리아 XZ'은 다른 여러 좋은 점이 있지만 특히나 카메라는 매우 뛰어나다. 왠만한 똑딱이 카메라에서 제공하는 기능보다 뛰어난 점도 많다. 다음 버전에서 'LG V20'의 광곽 촬영 기능까지 추가된다면 따라올 만한 스마트폰 카메라는 업지 않을까하는 생각마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