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사이트의 결과화면 상단 광고는 포탈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 오버츄어라는 외국회사와 계약하여 운영하고 있다.
오버츄어가 하는 것이 CPC 광고, 즉 스폰서링크라 불리는 '광고를 클릭할 때 마다 광고주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가는 광고'다. (오버츄어는 야후 소유의 회사이다.)
오버츄어의 국내 인터넷 광고 시장 평정!
오버츄어를 이용하는 포탈사이트는 다음을 제외한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에 알려지지 않고도 이렇게 대단한 영향력을 가진 인터넷 기업이 많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다음은 구글과 손잡고 CPC광고를 해 왔었다. 그 이전에 오버츄어와 하다가 3년전에 구글로 바꿨다.
그런데 이제는 다음 마저도 오버츄어와 손을 잡았다.
아마도 오버츄어에 비해서 성과가 좋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제 우리나라 모든 검색포털의 CPC 광고는 오버츄어가 담당한다. (이 분야에는 독점 금지법 같은 것이 없나 보다)
애드센스에 나타나는 광고의 영향은?
블로그에 많이 장착되어 있는 구글 애드센스는 문맥광고 중에서 가장 효과가 좋다.
해당 포스트의 내용과 가까운 광고를 뿌려주기 때문이다.
포스트의 내용과 가까운 광고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다양한 광고가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광고주가 많아야 한다.
구글은 미국 등 해외에는 엄청난 광고주가 있다.
그래서, 애드센스의 광고 품질이 좋고 이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올리는 블로거가 해외에는 많은 것이다.
국내에서는 다음 덕분에 그나마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젠 아니다.
애드워즈 공식 블로그의 안내글
이제 다음도 구글을 버렸다.
지금까지는 구글(애드워즈)에 광고를 하면 다음의 화면에 표시되었지만, 이제 그것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어떤 광고주가 구글 애드워즈에 광고를 할까?
애드센스의 품질이 심히 걱정이 되는 것이 이 때문이다.
아무리 외국의 광고주가 많아도 한글로 작성하는 글에는 매칭이 될 수 없으므로 국내 광고주가 줄어들면 한글 사이트의 애드센스 품질은 급격히 떨어질 것이다.
네이버가 몇달전에 문맥광고를 시작했는데 아직 베타 테스트를 하는 가 보다.
일반에 공개되면 적어도 국내에서는 애드센스를 뛰어넘는 광고가 될 가능성이 크겠다.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