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 서클, 스타일·사용성에 끌리는 블루투스 헤스셋
스마트폰은 이제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더이상의 발전보다는 안정을 취해가는 듯하다. 하지만 웨어러블은 이제 막 태동하는 느낌이 강하며 이런 중간에는 좋은 소리를 편하게 듣기 위한 웨어러블에 기반한 헤드셋과 같은 무선 오디오 시장 또한 성장을 해 가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삼성 기어 서클(Samsung Gear Circle)은 새로운 방식의 착용과 간편한 사용성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박스 뒷면에 표기된 삼성 기어 서클의 기본 설명과 특징>
기어 서클은 박싱에도 많은 애를 쓴 것으로 보인다. 박스 윗 커버를 열면 '기어 서클' 헤드셋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환상을 주게 구성을 하였다. 은은한 실버와 화이트가 더욱 그런 느낌을 주는 듯하다.
구성품은 위와 같으며 목에 걸고 이동할 때 흔들림을 잡아주는 3개의 넥 가이드가 함께 포함되어 있다.
3개의 넥 가이드는 크기에 따라 S/M/L이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끼워서 사용하면 된다.
기어 서클은 목에 닿는 부분과 이어폰 부분은 견고하게 되어 있고 이를 잇는 부분은 매우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어져 있어서 이동 중 흔들림에 자유롭다.
목에 닿은 부분에는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USB 단자가 위치해 있다. 180mAh 용량의 충전 배터리가 들어 있으며 연속 통화시 11시간을 이용할 수 있고, 음악은 연속으로 9시간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사용하지 않을 경우 최대 대기시간은 300시간이다.
이어폰 부분은 좌우가 자력으로 붙어서 원형의 일체감을 주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음악 재생과 통화 연결 등은 원형의 버튼으로 작동하게 되어 있고, 해당 버튼 옆쪽에는 표면을 터치하여 미는 방식으로 볼륨을 키우거나 줄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어폰 부분의 디자인은 매우 세련되었을 뿐 만 아니라 날이 살아 있는 듯한 것이 많은 신경을 쓴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어폰 아래쪽에는 전원 스위치가 위치해 있다. 다른쪽에는 마이크와 상태를 표시해 주는 LED가 위치해 있다. 마이크로는 통화는 물론이고 간단한 음성 인식을 통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단, 음성 인식은 삼성 스마트폰의 S보이스를 이용하므로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이용이 어렵다.
양 쪽의 이어폰은 위와 같인 음각과 양각 처리가 되어 있고 서로 자력을 이용하여 끌어당겨 붙게 설계되어 있다. 이것 때문에 의료기기를 몸에 이식한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을 하라는 메시지가 표기되어 있기도 하다.
삼성 기어 서클의 멋진 아이디어, 목에 걸고 있다가 전화가 왔을 때 좌우 이어폰을 떼어 내는 것 만으로 전화가 받아지고, 음악을 듣다가 좌우 이어폰을 연결하는 것 만으로 음악을 중지할 수 있다.
넥 가이트를 기어 서클에 끼운 모습이다. 어쩐지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 착용해보니 안정감있고 불편함은 그리 느껴지지 않았다.
삼성 스마트폰은 '기어 서클' 앱을 설치하여 연결하면 편리한다. 다른 스마트 기기들은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 구매하여 사용중인 소니 엑스페리아 Z3 태블릿 컴펙트와 연결해 보았다. 일반적인 블루투스 기기들와 같이 간단하게 연결이 되었따.
사운드는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서 좋은 편이다. 특별히 튀는 소리는 없고 맑고 안정적인 소리가 인상적이었다.
실제 착용을 해 보았다. 보기보다 이어폰 부분이 크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조그마한 이어폰을 이용하던 분들이라면 거추장스럽다는 느낌이 들 수 있고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이어폰을 귀에 꼿을 때 크기에 따른 어색함에도 불구하고 매우 세련된 디자인과 목에 걸었을 때의 패션감 등은 구매 버튼을 누르기에 충분해 보인다. 아내와 아이가 무척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