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시대 저렴한 '알뜰폰', SK 알뜰폰으로 알아본다.
단통법이 시행된 이후 많은 분들이 더이상 저렴하게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없다며 단통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불만에는 지금까지 이동통신사와 제조사가 힘을 합쳐(?) 이동통신시장을 왜곡시킨 것에 대한 문제 제기는 빠져 있다. 단통법 시행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던 것처럼 느껴지던 방법들이 사라지자 그 자체에 대한 불만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점 지적은 소비자가 최신, 최고의 폰 만을 바라보기 때문에 생겨나는 불만이이기도 하다. 단통법의 보조금은 최고 요금제를 써야 만 최고 많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단순한 논리로 저렴한 요금제를 쓰는 사람들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 처럼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전에도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폰 가격을 대부분 내고 약정 할부로 가입했었다는 것은 잊은 듯 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보다 저렴하게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생겨나고 있고 그 중 가장 많은 수혜를 보고 있는 곳이 '알뜰폰' 시장이다. 전체 번호 이동 시장에서 알뜰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30%을 넘는가하면 반값유심(USIM)요금제와 온라인 가입자 비중이 단통법 시행 이전에 비해 2~3배 늘기도 했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보다 저렴한 상품과 폰들을 내놓으며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SK텔링크에서 운영하는 알뜰폰 브랜드 '7모바일'도 주목할 만하다. 이미 가입자가 400만명을 돌파했으니 단순히 이동통신 시장의 마이너한 플레이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수준이 되었다. (400만명 돌파 기념 이벤트 바로가기) 부모님을 위한 효도폰, 스마트폰 중독이 덜 걱정되는 공부폰, 요금부담 없는 생애첫휴대폰 등의 컨셉으로 가족 모두가 이용하는 '국민알뜰폰'으로 포지셔닝을 해 나가고 있다.
위 그림에도 있듯이 '폰드림알뜰 19' 요금제는 24개월 약정하는 경우 기본료가 9,900원, '음성알뜰 18' 요금제는 기본료가 8,900원에 불과하다. 일반적인 이동통신사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매우 저렴한 요금제라 할 수 있다.
또한 '내맘대로 29 요금제'의 경우는 음성과 데이터 구분없이 30,000원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도 내놓고 있다. 음성을 많이 사용할수도 있고 데이터를 많이 사용할수도 있는데 그 어떤 경우도 상관없이 30,000원까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통신사 입장에서는 낙전 수입이 적어 꺼리는 요금제이고, 반대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유리할 수 있는 요금제이다.
SK 알뜰폰의 저렴한 요금제가 있다 하더라도 스마트폰이 비싸서 할부로 구매한다면 역시나 이전과 마찬가지로 월 통신비용은 상당히 증가하고 만다. 이럴 때 관심을 가질 만한 폰으로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가 있다. 출고가 자체가 20만원대로 매우 저렴하고 일반적인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은 대부분 다 되는 매우 실속있는 폰이라 하겠다.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Galaxy Core Advance)'는 3G 스마트폰으로 위에 소개한 '내맘대로 29' 요금제와 함께 사용할 경우 가장 실속있게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는 4.7인치형(118.3mm)의 크기로 안드로이드 4.2(젤리빈)을 운영체제로 사용하고 있고, 퀄컴 1.2GHz의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 출시하는 프리미엄 폰과 비교하면 사양이 떨어지지만 인터넷 서핑과 문자메시지, 보드 게임 정도로 가볍게 스마트폰을 이용한 분들에게는 그다지 불편함이 없을 폰이다. 1GB의 실행 메모리와 8GB의 저장 메모리를 제공하고 있다.
하단에는 왼쪽부터 메뉴, 홈, 취소 버튼이 물리적인 버튼으로 배치하여 터치가 불편한 분들에게 편리성을 높였다. 기존에 삼성폰을 이용하던 분들에게는 불편함이 없는 메뉴 구성과 적당한 크기의 그립감을 제공한다.
또한, 사진에 소리를 저장하는 '사운드 앤 샷', 여러개의 폰을 연결해 음악과 이미지를 공유하는 '그룹 플레이', 통역 기능을 지원하는 'S 번역기' 등 최신폰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능의 문제로 불편함도 적을 듯 하다.
후면은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하여 그립감이 좋고 손에 잡았을 때의 느낌을 좋게 했다. 또한 이 재질은 스크레치에 강하고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어서 보다 안정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겠다.
단통법이 재개정되어 이전처럼 매우 저렴한 폰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올 것이라 기대하며 스마트폰 가입을 미루는 분들이 많을 줄 안다. 하지만 법이라는 것이 그리 쉽게 바뀌지를 않는다. 이럴 때 알뜰폰은 저렴한 통신비로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 하다. 특별히 고사양의 스마트폰이 필요치 않다면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와 함께 SK 알뜰폰의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한다면 이전에 비해 한달 외식비는 뽑으면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