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워치R 보호필름 힐링쉴드 부착, 폰트리 신도림점
‘G워치R’에 보호필름을 부착하기 위해 폰트리 신도림점에 다녀왔다. ‘G워치R’은 항상 손목에 차고 다니는 웨어러블 기기이기 때문에 여기저기 부딛히고해서 디스플레이 부분에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많았다. 그렇다고 요 조그만 액정용 보호필름을 팔 것 같지도 않아서 알아보지도 않았는데 '폰트리'에서 ‘G워치R’ 보호필름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폰트리’는 힐링쉴드(Healing Shield) 보호필름 제품으로 얼마전부터 자주 듣는 브랜드다. 현재, 여러곳에 대리점을 두고 제품을 판매하고 부착해주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폰트리 신도림점은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입점해 있으며, 현재는 3층에 있지만 11월 11일에 9층으로 이전을 한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이전 관계로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이전을 계획하고 있긴 하지만 영업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서 왠만한 모바일기기의 보호필름은 전부 전시가 되어 있었다. 너무 많은 종류에 놀라서 직원에게 물으니 '폰트리'에는 모든 보호필름이 다 있다고 생각하면 되고 만약 없다면 제작해 준다고 한다.
폰트리의 장인정신이 옅보이는 부분이다. 작건 크건 간에 완제품을 만들려면 기본 설비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수익률이 보이지 않는 기기의 보호필름은 만들지 않기 마련인데 왠만한 기기는 모두 대응을 한다니 놀라웠다.
매장 내에는 보호필름 외에도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케이스 등 악세사리가 상당히 많이 전시가 되어 있었다. 9층으로 이전하면 제대로 전시해서 판매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폰트리의 대리점 들은 조금 독특한 영업 방식을 취하고 있다.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부착 비용을 별도로 받는 것이다.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액정은 3,000원, 그보다 화면이 큰 제품은 더 많이 받는다. 이렇게 비용을 받으면 손님이 좋아하겠느냐고 믈으니 싸구려 제품은 몰라도 여기서 파는 고급 제품들은 붙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말 만 들어서는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실제 작업하는 것을 보고 난 후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했다.
매장 한쪽에는 액정 보호 필름을 부착하는 작업대가 마련되어 있고 부착 작업이 끊이지 않게 요청이 들어왔다. 여기까지도 왜 부착 비용을 별도로 받는 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작업하시는 분에게 가까이 가서 보니 맥북의 앞뒷면 모두에 보호 필름을 부착하고 있었다. 이런 정도라면 비용을 받아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고 생각해보니 몇 만원하는 보호필름을 잘못 부착하여 낭패를 보느니 3,000원 주고 제대로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열되어 있는 제품들을 보다가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용 강화유리 필름이 보였다. 이 때는 아이폰6가 국내 출시 전이었는데 먼저 보호필름 제품을 구비해 놓은 것이었다.
폰트리 힐링쉴드는 위에서 말한 강화유리, AFP, AG, Anti-Blue 등 4가지의 제품이 있다. 즉 한가지의 스마트폰 모델에 4가지의 보호필름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그만큼 많은 이익을 얻기 보다 투자를 더 많이 해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해 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모니터 하나를 희생하여 4가지 보호필름이 어떤 차이가 있는 지 눈으로, 손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두었다.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은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으면서도 선명한 'AFP' 모델이라고 한다.
나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AFP 모델을 선택했다. G워치R이 얼마나 팔린다고 4가지 모두 만들어두었는 지 모르겠다.
제품 뒷면에 각각 모델의 특징을 비교해 두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 사실 사용해보기 전에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 지 알기는 어렵다.
G워치R에 AFP 타입의 힐링쉴드 보호필름 부착 작업이 시작되었다. 먼저 액정을 깨끗이 닦아내고, 작은 먼지 까지 모두 제거하였다.
이제 힐링쉴드 보호필름에 붙어 있는 보호필름 한쪽을 벗겨내고 G워치R에 조심스럽게 붙인다. 한쪽부터 서서히 붙였다. 너무나 작은 화면이어서 더 조심스러운 듯 하다.
잘못 부착된 경우에는 스카체테이프를 이용해서 떼어낸 후 다시 붙이기를 반복했다.
드디서 완성~! 아주 말끔하게 G워치R에 보호필름이 한 몸이 되었다. 귀퉁이에 조금 이상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 말끔하게 안착이 되었다. 필름의 특성 상 처음 붙였을 때는 공기 들어간 것이 아닌데도 지저분한 곳들이 보이지만 곳 사라진다.
블로그에 글을 쓴다니 몇번에 걸쳐 11월 11일에 9층으로 이사간다는 말을 남겨 달라고 신신당부를 하신다. 보호필름 부착하려고 방문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명함에 '힐링쉴드 공인인증샵' 이라는 말이 신선하다.
G워치R에 보호필름이 만족스러워 G3 스마트폰에도 액정을 새로 붙이기로 하고 똑같이 AFP 모델로 구매를 했다.
G3 용 보호필름을 받아들고 만져보니 비닐같이 느껴지는 일반 보호필름과는 강도 등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G워치R 보호필름은 미쳐 확인하지 못하고 부착했다.
G3 스마트폰에도 힐링쉴드 보호필름이 말끔하게 부착되었다. 끝 부분에 지저분한 것이 보였지만 곧 사라졌다.
한개의 제품 포장에 2개의 보호필름이 들어 있어서 각각 남은 것을 전달해 주었다. 후에 보호필름이 훼손되면 이날 직원분이 부착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직접 부착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만약 망친다면 다시 구매를 하고 대리점을 찾아야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