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더블로거의 도심 속 캠핑 나들이, 그리고 처음 본 G워치
<사진 촬영 : 소니 RX100 R3>
LG전자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더블로거'는 한달에 한번씩 신선한 기획으로 때 마다 다른 정기 모임을 갖는다. 신제품 출시가 있을 때는 새로운 제품을 만난다는 즐거움으로, 여행을 갈 때는 초등학교 시절의 들뜬 마음으로, 강의을 들을 때는 새로운 정보릉 얻는 마음으로 참석을 하고 뒷풀이에서는 못다한 말들을 나누며 긴 밤을 보내곤 한다.
지난 더블로거 정기 모임은 도심 속 캠핑이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정글 바베큐'에서 모이게 되었다. 복작거리는 도심에서 식사하는 것 보다 야외에서 캠핑을 하며 만나는 누군가가 훨씬 더 정겨운 것 처럼 이날은 늘 보던 맴버 들이었지만 왠지 더 친근하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몇몇은 너무 멀다고 투덜대며 장소에 도착하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는 흔히 가볼 수 없는 곳의 경험이어서 살짞은 들떠있는 듯 보이기도 했다.
엄~청 넓은 여유로운 공간은 아니었지만 텐트가 있고 고기 읶는 바베큐 냄새가 있어서 여느 캠핑장과 비교해도 별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곳이었다. 이날은 조금 날씨가 흐리기도 해서 비가 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했지만 염려로 그쳤다.
겸둥이 막내(?) 붕어IQ(바로가기)의 이쁜~짓. 나름 IT 바닦에서는 날카로움으로 한가닦 한다는 친구지만 더블로거 모임에서는 그저 겸둥이 막내로 변신한다. ㅋㅋㅋ
나름 제 시간 맞춰서 도착했건만 미리부터 고기를 굽고 먹고 있는 친구들이 많다. 먼저 와서 정리를 해 놓는다더니만.. 마음이 설레였던 게지.
그래도 먼저 온 친구들이 자리를 잡고 있으니 뒤에 온 맴버들이 편하기는 하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기꺼이 고기 굽기 봉사를 하고 운영진의 안내에도 잘 따라주는 친구들. 서로 돕고 의지하는 모습이 '더블로거'의 매력이 아닌가 십다.
언제나 주식처럼 끼고 사는 초록병 녀석들이 입맛도는 얼음통에서 잠자고 있다. 항상 제일 먼저 나서서 이 녀석들을 흡입하고 권하고 했었는데 요즘은 생활에 지쳐서 자주 그러지를 못하고 있다. 이 날도 작심하고 어울리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다음에는 꼭!!!!
누가 블로거 아니랄까봐 꺼리 만 있으면 사진을 찍는다. 나도 그렇기는 하지만..ㅋㅋ 이날 고기는 '한돈'. 누군가가 소고기 한번 먹자고 하는 소리도 했지만 고기가 무엇이면 어떻겠어, 이렇게 모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고기와 소시지가 맛나게 익어 간다. 처음부터 그렇긴 했지만 동생들이 많아서 이럴 때 조금은 편하다는.. 나이든게 좋을 때도 있구나^^;;
고기가 구우면서 한 쪽에서는 라면을 끓였다. 어제 먹었던 술이 아직도 위장 속에서 보글보글 거리고 있어서 일단 라면국물로 위장을 달래준다.
엇! 고기가 익어갈 무렵 새우가 추가로 등장했다. 구워 먹으라고 준비해 준 것이었지만 일부는 라면에 넣어 먹으며 맛날 것 같아 한그릇 더 끓이기로 하고 새우를 퐁당~!
동생들이 먹으라고 이렇게 이쁘게 잘라서 건내준다. 고마운 녀석들^^
정기모임에 항상 있는 공식 행사를 시작한다. 언제나처럼 더블로거 안방마님(돌쇠?)인 서차장이 진행을 시작한다. 최근 진행 사항들 공유하고 지난 한달을 정리하는 등의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한달간의 미션 시상도 한다.
이날은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시아시아(바로가기)가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이걸 냉큼 받아서 정기모임 아이템을 활용하는 서차장!ㅋㅋ 이번에 시아시아가 더블로거 맴버가 되면서 영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간단한 안내가 끝나고 오늘의 미션을 각 팀에서 준비를 한다. 그 사이 불이 붙은 통닭 한마리가 상 위에 올라왔다. 저게 뭐야? 했더니 비어 치킨이란다.
이 맥주 한캔을 통닭 뒷 꽁무니에 넣고 오븐에 구우면 맥주향이 가득한 통닭이 된단다. 실제 먹어보니 맛이 좋았다. 맥주 만 이용한 것은 아닌 것 같고 양념을 좀 한 듯 한 맛이었다.
각 팀에서 조별 미션을 준비하는 사이 스마티워치인 'G워치'가 등장했다. 갑자기 친구들이 본연의 블로거 모드로 돌입한다. 어느새 스튜디오 못지 않은 공간을 마련하더니 가져온 카메라를 동원해서 촬영을 시작한다. 나도 꼽사리로 사진 몇장을 건졌다.
'G워치'를 처음 본 느낌은 조금 생소함이었다. 뭔가 첨단기기 필이 느껴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고 구글 나우의 기능을 시계 화면에 옮겨 놓은 듯한 모습이었다.(자그니(바로가기)의 의견을 듣고..) 아마도 난는 시크한 블랙 색상의 'G워치'를 만나볼 수 있을 듯 하다. 실제 사용해보면 어떤 느낌일 지 궁금하다.
각 조들은 이날의 미션인 '미니빔 프로젝터'로 영상을 쏴서 그 영상에 맞는 액션을 취하는... 조금은 난해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분주하다. 어떤 조는 도구를 사용하고 어떤조는 구덩이까지 판다. 우리조는 그냥... 서차장 미안^^;;
그렇게 미션도 끝나고 이날의 공식 행사도 모두 끝이 나 간다. 다른 날의 정기 모임이라면 뒷풀이 하자는 말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이 날의 장소가 멀어서 그냥 마무리를 했다.
언제 모여도 정겨운 친구들이 있고, 그런 날을 위해 여러날을 고민하고 준비하는 고마운 LG전자 운영진이 있어서 항상 정기모임은 따뜻한 마음으로 가게 되고 돌아오게 된다. 많이 고민스러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더블로거 모임은 그래서 빠질 수 없고 기다려지는 날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