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드라마 '처용', 전효성 연기 도전과 오지은의 빛나는 눈매가..
얼마전 OCN 드라마 '귀신보는 형사 처용' 시사회가 있었다. '처용'은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이 한나영이라는 여고생 귀신역으로 처음 연기에 도전하며 지상파TV의 주연급 '오지호'가 처용역을 멋진 눈매의 '오지은'이 하선우 역을 연기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처용'은 태어나면서부터 귀신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윤처용(오지호)이 미스터리한 괴담 속에 숨겨진 강력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애피소드 별로 끝나는 형식을 취하고 있어서 두어편씩 보는 재미도 쏠쏠하겠다. '처용'은 매주 일요일밤 11시에 방영된다.
케이블 채널인 OCN은 이미 신의퀴즈, 뱀파이어검사, 특수사건 전담반 TEN 등의 명품 드라마를 방영한 바 있어서 '처용' 또한 기대하는 분들이 꽤 많았다. 어제 첫 방송을 하였고 그 반응이 기대가 된다. 특히, OCN이 상당히 공을 들인 드라마로 알려져 있고 이전 드라마로 인한 팬이 확보된 상태여서 시청율도 기대해 볼 만 하겠다.
처용 시사회에는 주인공인 전효성, 오지호, 오지은(좌측부터)과 조연으로 연기한 민재 역의 '유민규', 이종현 역의 연제욱 등이 참석을 하였다. 인터뷰 내내 오지호가 '감독님이 참석했어야 하는데..' 라고 너스레를 떨던 멘트가 생각난다.
주인공인 '처용(윤처용)'역을 맏은 '오지호'를 처음 보았다. 영상으로 보던 모습보다 훨씬 훈훈하고 여유로운 모습어었다. 극에서는 영혼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처용'을 연기하면서 간간히 탄탄한 구리빛 몸매도 드러낸다고^^
여고생 귀신인 한나영 역을 연기하는 '전효성'이다. 시크릿으로 노래하던 모습과는 또다른 느낌이었다. 살짝 긴장한 듯 보이기도 해지만 미소가 너무나 밝았다. 처음 연기하는 것이어서 여러가지가 어려웠고 특히나 감독님의 특훈(?)까지 받아야 했다는 애피소드를 이야기하였다. 인터뷰 끝에 애교 한방 까지 선사하며 드라마 '처용'을 사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차가운 여형사 하선우 역을 연기한 '오지은'이다. TV를 잘 보지 않아서 누군지 잘 몰랐는데 이미 유명한 배우라고 한다. 처음 보았지만 상당한 미모에 중성적인 매력을 더해 눈길을 뗄 수가 없었다. 본 시사회에서 1,2편에서의 하선우를 보니 안정적인 연기와 특히 눈빛이 무척이나 매력적이었다. 드라마 '처용'이 잘 된다면 '오지은'의 재발견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종현 역을 연기한 '연제욱'이다. 오지은이 연기한 하선우 형사의 파트너로 등장하며 극의 맛을 살려준다. 무난한 허당이라는 생각이 드는 캐릭터다.
민재 형사 역을 연기한 '유민규'다. 전효성이 연기한 한나영이 짝사랑하는 캐릭터로써 그냥 등장하는 자체 만으로도 비중이 느껴질 정도로 훈훈한 외모를 자랑한다.
주인공을 연기한 각 배우들은 각각 시청율 공약을 걸며 홍보를 하고 있다. 오지호는 시청율이 10%를 넘으면 '저를 한대 처용~ 프리펀칭!' 공약을 걸었고, 오지은은 5% 돌파 시 명동에서 프리허그를 공약으로 내 걸었다.
오지호는 "꼭 보고싶었처용~", 오지은은 "안 보면 다처용", 전효성은 "많이 기다렸처용" 이라는 애교섞인 센스있는 응원 메시지 사진들이 재미있다. 미스테리 스릴러를 촬영했지만 분위기는 매우 좋았던 것 같다.
시사회에서 1편과 2편을 보면서 느낀 점은 하나의 애피소드가 하나의 맥으로 전개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복잡한 복선을 깔면서 서로 연결되어 마무리해가는 것이 흥미로웠다.
이미 어제밤(2월 9일) 11시에 첫방송을 시작했다. 죽은 자의 메시지를 힌트로 미스터리한 미제 사건을 풀어가는 방식이 흥미롭게 전개되는 드라마다. 이전에 어떤 드라마와 비슷할까 생각해 봤는데 찾을 수가 없었다. 내가 본 드라마가 별로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직접 보면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아 것이다.
하나의 에피소드인 1편과 2편을 모았고 이제 두번째 에피소드를 기다리고 있다. 처음 1편과 2편은 이제 막 달궈져 가는 냄비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다음 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다. 3화는 2월 16일 밤 11시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