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형 LG 포켓포토2, 무엇이 달라졌을까?
LG전자에서 2014년형 '포켓포토2'를 출시하였다. 잉크 카트리지를 사용하지 않은 휴대용 프린터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LG전자가 2012년에 출시한 '포켓포토'는 그전에 출시되었던 폴라로이드의 '포고' 등에 비해 인쇄 품질이 월등히 좋아졌고 디자인도 뛰어나서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포켓포토'가 아직 휴대용기기의 메인스트림으로 까지는 성장하지 못했으나 그 두번째 제품을 출시하면서 휴대용 프린터 시장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베스트샵 등의 매장에 포켓포토와 함께 사용하기 좋은 악세사리를 여럿 전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충분히 시장이 있다고 판단하는 듯 하다.
포켓포토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 아이폰/아이패드의 iOS 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어디서나 출력이 가능한 휴대용 프린터이다.
이번 버전에서는 NFC 기능이 추가되어 포켓포토 앱을 설치한 후 스마트폰을 포켓포토의 윗면에 가져다대면 바로 인식하고 필요한 작업을 안내해 준다. NFC의 미래를 말하는 분들도 많지만 이렇게 사용해보면 아직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포켓포토는 별도의 잉크카트리지가 없이 진크(zink)사의 인쇄 용지를 사용한다. 해당 용지는 인쇄에 필요한 잉크 염료를 용지 위에 투명하게 뿌려놓은 뒤 프린터 기기에서 열을 가해 특정 염료 층을 활성화 시키는 방식으로 인쇄를 하게 된다. 카트리작 없어서 프린터 크기를 줄일 수 있고 배터리 소모도 적다. 이 떄문에 용지 가격이 비싸지는 단점이 있다. 용지 한장 가격은 약 550원 가량한다.
위 QR코드를 스캔하면 iOS 또는 안드로이드 에서 구동되는 스마트폰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2014년형 포켓포토2의 구성품>
이전 버전과 비교해보면 조금 얇아져서 슬림해 보이고 출력 부분이 둥글게 처리가 되었다. 특히 상단 NFC를 통한 인식 기능이 추가되어 더욱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용지를 급지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이전 버전은 한쪽 끝을 열어서 용지를 넣고 문제가 있을 시 위 커버를 열어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반면 2014년형 포켓포토는 커버 전체가 열리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
<2014년형 포켓포토 2의 둥글게 처리된 용지 출력 부분>
측면에는 슬라이드 방식의 전원 버튼과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USB 단자, 그리고 리셋 버튼이 배치되어 있다. 오른쪽 끝의 커다란 둥근 부분은 그냥 디자인이며 별다른 기능은 없다.
인쇄물이 나오는 반대쪽에는 용지를 넣기 위해 커버를 여는 버튼이 위치해 있다.
인쇄 용지를 급지할 때는 zink 세트에서 용지를 꺼내면 파란색 용지가 하나씩 있고 그 파란 용지가 아래로 가도록 넣어주면 된다.
전원을 켜면 윗면 3개의 LED 램프 중 아래 것에 노란색 불이 켜진다. 이 상태에서 스마트폰과 연결을 할 수 있다. 간혹 연결이 안되서 보면 램프에 불이 꺼져있다. 이유는 사용하지 않고 시간이 경과하여 기기가 Pause 상태로 들어간 것이다. 다시 전원을 껏다켜야 한다.
포켓포토의 전원을 켜고 포켓포토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위면에 접촉하면 바로 앱을 실행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만약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NFC가 켜져 있지 않으면 그에 맞는 안내를 띄워준다.
스마트폰과의 연결은 간편한 편이다. 포켓포토 앱에서 특정 사진을 선택한 후 좌측 하단의 출력 아이콘을 터치하면 바로 출력이 시작된다.
출력을 사진을 포켓포토로 전송하고 출력하는 동안에는 윗면 3개의 램프 중 가장 위에 램프에 노란불이 점멸되면서 인쇄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준다.
<2014년형 포켓포토 2 인쇄 데모 영상>
포켓포토로 출력한 인쇄물이다. 스마트폰에서 보이는 사진(우측)과 비교해 보면 약간 흐린 듯 하게 출력이 되지만 어둡거나 하지는 않는다. 가지고 다니면서 친구와 사진을 나누거나 할 떄는 충분히 매력적인 재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마트폰에 설치되는 포켓포토 앱에는 출력 기능 외에도 몇가지의 사진 편집 기능과 기기 업그레이드 기능이 있다. 이 부분은 다음 포스트에서 소개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