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x 후기, 디자인으로 살펴 보는 Gx의 장점과 단점
LG전자에서 최근 출시한 'LG Gx' 스마트폰은 LG U+ 전용 폰으로써 사양 및 외형적인 측면에서는 'G Pro'를 닮았고, UI적인 측면에서는 'G2'를 이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LG Gx'의 TV 광고를 보면 생활에 편리한 UX를 제공하는 폰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어서 실제 사용한 후의 경험이 어떤지가 중요하겠다.
'LG Gx'(LG-F310L)는 G2에 비해 크기가 커진 반면 짜임새가 적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무래도 G2의 후면키에 대한 만족감이 높았던 터라 그런 생각이 더 드는 듯 하다. 'G Pro'보다는 많이 가볍고 각이 달라서 G2가 먼저 떠오르는 디자인이다. 특별히 나무랄 곳은 없는 디자인이지만 그렇다고 눈에 띄는 부분이 보이지는 않는다.
5.5인치 True FHD IPS 디스플레이를 장착학 'LG Gx'는 선명하고 또렷하고 색감을 선사한다. 특히 현실감있는 리얼한 색재현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5.5인치 크기에 Full HD IPS(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고 '인치 당 픽셀(DPI)'이 400DPI로 밝은 야외에서도 선명하고 높은 시인성을 제공한다.
<LG Gx의 상단 부분, 왼쪽부터 'DMB 안테나', '마이크', '리모콘 송수신부', '이어폰 단자' 위치>
'LG Gx'에 탑재된 프로세서(AP)는 'G Pro'에 탑재되었던 '퀄컴 스냅드래곤 600 1.7GHz 쿼드'로써, G2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00 2.3GHz 쿼드'에 못 미친다. 이는 이 폰이 최상위에 라인업되어 있는 프리미엄 폰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고, 그래서 가격이 다른 폰에 비해 조금 저렴하기도 하다.
초기 출시 가격이 80만원대이지만 구매 시 조건에 따라 꽤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G2에 비해 사양이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가격 및 크기 등을 고려한다면 실속있는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G2 : 950,000원, 갤럭시S4 : 900,000원)
<LG Gx의 하단 부분, 마이크로 USB 단자, 마이크 위치>
<LG Gx의 우측 부분, '전원 버튼' 과 '배터리 커버 홈' 위치>
<LG Gx의 좌측 부분, 'Q 버튼', '볼륨 버튼' 위치>
'LG Gx'는 LG전자가 최근 출시하는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특유의 심플하고 깔끔한 처리가 돋보이는 외형을 가졌다. 호평을 받은 G2와 상당히 닮은 라운드된 모서리 등의 처리는 손에 쥐었을 때 매끈한 느낌과 안정적인 그립감을 준다.
깔끔함이 과하면 다소 아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LG Gx'는 측면 전체에 은색의 띠를 둘러 밋밋함을 없애고 고급스러움을 더해 주고 있다.
뒷면 배터리 커버의 격자 무늬는 빛이 비춰지는 각도에 다라 은은하게 패턴이 변하게 구성되어 있다. 뒷면 상단에는 '멀티미디어 스피커'와 '1300만화소 카메라', 'LED 플래시'가 위치해 있다.
'LG Gx'에는 3,14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또한,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2개의 배터리가 제공된다. 배터리 기술이 상당히 개선되어 한참을 사용해도 배터리 소모가 별로 없다는 것을 느낀다. 한 예로 전원을 연결하지 않은 채 네비게이션을 켜고 한참을 운전해도 줄어드는 배터리가 얼마되지 않았다.
후면에 위치한 카메라는 1300만화소를 지원하며 듀얼카메라, VR파노라마, 타이머신 카메라, 수동 초점 기능 등 LG전자 만의 다양한 카메라 UI가 모두 적용되어 있다. 또한, LG U+의 컨버지드 서비스 중 하나인 U+ 카메라를 연동하면 다양한 촬영 및 공유 등이 가능하다. (LG Gx의 U+ 카메라 리뷰)
배터리 아래로 마이크로 유심 슬롯이 있고, 그 우측 아래로 64GB까지 지원되는 마이크로SD 슬롯이 준비되어 있다. 기본 내장되어 있는 메모리가 32GB여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추가 메모리가 필요하지는 않을 듯 하다.
마이크로 유심은 배터리를 제거한 후 장착할 수 있지만 마이크로SD 카드는 배터리를 제거하지 않아도 되어 추가 메모리가 필요한 경우 좀 더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겠다.
LG Gx와 삼성의 갤럭시노트2, LG 지플렉스와 크기를 비교한 모습이다. 크기는 갤럭시노트2와 유사하며 6인치급의 지플렉스보다는 작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1.2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이 또한 G2가 안드로이드 4.2.2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것보다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다.
'LG Gx'는 LG전자가 자랑하는 Full HD IPS를 디스플레이로 사용하여 색새현력이 뛰어날 뿐 더러 밝은 실외에서도 선명하고 또렷한 화면을 보여준다. 배터리는 G Pro와 같은 3,140mAh를 사용하지만 이전보다 더 사용시간이 길어졌고, 여기에 LG U+의 생활밀착형 UI인 '컨버지드 서비스'가 더해져 사용성을 더해주고 있다.
다만, 최신 전략폰들에 사용되는 최신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 800 2.3GHz 쿼드'가 아닌 스냅드래곤 600을 사용하는 것과 운영체제의 버전이 4.1.2라는 것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최상위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여 이런 부분을 상쇄시킬 수 있고 아쉬운 차이가 사용하는데에 있어서 큰 차이를 주지는 않으므로 구매 시 고려해 볼 만한 폰이라 하겠다.
* 본 포스트는 'LG Gx' 체험단에 참여하여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