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바이오탭 11, 태블릿과 노트북 장점을 잘 살린 하이브리드 태블릿
소니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든다. '노장은 죽지 않는다. 잠시 쉬고 있었을 뿐!' 소니가 예전 그 이름만으로도 빛나던 시절의 소니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다. 오늘 소개할 '소니 바이오탭 11'은 이미 그 시기가 눈 앞에 와 있고 시장을 다시 리드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소니 바이오 탭 11 동영상 리뷰>
소니 '바이오탭 11' 태블릿은 슬림하고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으로 디스플레이 영역과 키보드가 완전 분리되는 태블릿과 노트북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런 점은 휴대성 뿐 만 아니라 특정 상황에 맞게 태블릿으로 또는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매우 높다. 또한, 약 1.1kg의 무게(본체 780g + 키보드 320g)와 1.4cm 가량의 두께(본체 9.9mm + 키보드 4.24mm)는 여성들이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다.
기본적인 사양도 최고를 자랑한다. 인텔 4세대 하스웰 i5-4210Y CPU와 128GB SSD는 어느 기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한 속도로를 제공하고 1920x1080 풀HD TRILUMINOS DISPLAY for mobile가 주는 생생한 화면, ClearAudio+ 모드를 비롯한 다양한 사운드 기술은 업무 중이나 이동 중에 우수한 사용 환경을 제공해 준다.
또한, 윈도우8 OS가 탑재되어 있어서 업무에 사용하는 MS오피스 등 PC에서 사용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바쁜 회사원이 어디서나 업무를 보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해 준다.
소니 바이오탭 11 태블릿은 어디서 보아도 똑같은 감성적인 디자인을 추구하여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런 자신감 만큼이나 디자인적인 측면의 완성도는 매우 뛰어나다. 직선의 멋스러움이 있지만 단순한 직선이 아닌 육각의 모서리, 보일듯 말듯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는 미끄럼방지 패드, 11인치의 크기에 꼭 맞춘 본체와 키보드의 조합은 더하거나 덜할나위 없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키보드는 본체와 연결할 경우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된다. 키보드 상단 구석에 위와 같이 키보드 충전을 알리는 LED 램프가 있다. 키보드 분리형 하이브리드형 노트북 들이 키보드를 별도로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주는 좋은 아이디어이다. 이런 아이디어 들은 사용하다 보면 여러 부분에서 발견할 수 있다.
소니 바이오탭 11 태블릿은 디지털 스타일러스 펜을 기본 제공한다. 내장되어 있지 않은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태블릿의 스타일을 살리고 펜의 적당한 크기를 고려한 결과라 생각한다. 펜을 고정할 수 잇는 펜꽂이를 제공하여 본체에 내장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대체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키보드 밑면의 네 귀퉁이에는 키보드가 바닥에 미끄러지지 않을 수 있도록 살짝 튀어나온 고무 패드가 있다. 언뜻 보면 보이지 않도록 처리가 되어 있어서 디자인을 해치치 않으면서도 원래의 역할을 충실히 해 준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SVT11215CKB' 모델로 본체와 키보드가 모두 블랙으로 직선의 강렬함이 더해져 멋스러움을 더 하고 있다.
본체의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Exmor R for PC"기술을 적용한 1280 x 720의 HD 웹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웹캠으로 사용할 때 불편함이 없고 웹 업로드 용 셀카 촬영 정도는 문제가 없을 듯 하다.
본체 하단에는 윈도우 버튼이 물리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터치해서 동작하지 않고 꾹 눌러야 동작하는 버튼이다. 터치와 물리 버턴은 호불호가 갈리며 물리버튼의 오동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함께 제공되는 디지털 스타일러스 펜은 이전에 제공되어 오던 펜보다 더 빠르고 정교한 필기가 가능하다. 또한, 펜을 누르기 전에 펜의 위치를 표시해주는 기능이 제공되어 웹브라우져의 링크 개체에 펜을 올리면 타깃의 URL 이 보이는 등의 역할을 해 주어서 오동작을 줄여 준다.
함께 제공되는 VAIO Inspiration Stream 솔루션에서 펜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메모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고, 특정한 개채를 오려내어 붙이고 캠스캐너에서는 키스톤 보정 등을 할 때 영역을 지정하는 역할 등을 하게 된다. 반응속도가 빨라서 와콤 디지타이저를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키보드의 오측 상단에 충전을 위한 단자가 위치해 있다. 이에 대응하여 본체에도 하단에 단자가 위치해 있다. 단지 키보드를 덮어 만 놓아도 충전이 되니 매우 편리하다. 또한 키보드와 본체는 자력으로 붙을 수 있게 끔 설계되어 있어서 작업 후 휴대할 때도 매우 간편하다.
키보드는 'Off/On/터치패드 잠금'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상단에 제공한다. 윈도우8의 무선연결에서 '키보드 리시버' 만 켜 두면 별도의 설정없이 연결이 된다. 간혹 접속이 잘 안되거나 키 입력이 부자연스러울 경우에는 키보드의 전원을 껏다가 켜면 바로 정상으로 동작한다.
키보드는 직선으로 마감이 되어 있어서 깔끔하다고 만 생각했었는데 테두리가 육각으로 처리가 되어 있어서 밋밋할 수 있는 허전함을 채워준다. 이렇게 육각으로 마무리하는 것은 이전에 출시했던 '소니 바이오 듀오 11/13'에서 보여준 마감 디자인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키보드 하단에 있는 터치패드는 오돌오돌하게 처리가 되어 있어서 터치하는 감을 재미있게 하고 손때가 끼는 것을 방지해 준다. 터치패드 하단의 좌우 클릭 키는 약간 깊다는 생각이 들고 '또각'거리는 느낌이 좋다. 좌측으로 음각 처리되어 있는 'VAIO"가 인상적이다.
본체를 정면으로 보았을 때 우측 면에는 이어폰 단자와 전원, 그리고 볼륨 버튼이 위치해 있다. 동그란 전원 버튼이 인상적이며 이전에 출시한 '엑스페리아 태블릿 Z'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이어받았다. 버튼 뿐 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모습도 '엑스페리아 태블릿 Z'를 닮아 있다.
해당 부분을 자세히보면 전원 버튼과 이어폰 단자 사이에 보일듯 말듯 한 LED 램프가 위치해 있다. 사용중일 경우 초록색의 램프가 한줄기 빛처럼 보여서 상당히 스타일리쉬하다.
다른 한쪽 면에는 전원 단자와 마이크로 HDMI, 충전기능을 제공하는 표준 USB 3.0 단자가 위치해 있다. HDMI와 USB 단자는 커버가 있어서 각 단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해당 커버 뒷쪽에 펜 꽂이 고정 홈이 위치해 있다. 펜 꽂이를 장착하면 이 부분의 커버를 열 수 없게 된다.
전원 단자는 완전 고정이 아닌 똑딱거림의 느낌으로 고정이 된다. 이 방식은 충전 중 전선이 발에 걸리거나 할 때 전원 케이블이 쉽게 분리되어 본제를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이와 유사한 기술은 이전에 애플의 기기에 자력으로 처리된 것이 적용되어 왔고 그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윗면에는 마이크로 SD 슬롯이 커버와 함께 배치되어 있고, 내장 마이크와 송풍구가 위치해 있다. 작업 중 열이 위쪽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이런 것에 민감한 분들에게 만족감이 높을 것이다. 마이크로 SD 커버 옆쪽에는 ASSIT 버튼이 위치해 있다. 소니 노트북의 특징적인 인터페이스로 해당 버튼을 누르면 PC를 관리할 수 있는 메뉴가 나타난다.
뒷면 상단에는 NFC 로고가 표시되어 있다. 최근 소니의 모바일 제품들이 통일되게 제공되는 기능으로 NFC를 통해서 간편하게 무선 연결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음악을 들을 때 NFC가 지원되는 포터블 스피커는 가져다 대기만 하면 바로 연결이 되어 편리하다. 이미 NFC가 지원되는 포터블 스피커는 많이 출시되어 있다.
뒷면 상단에는 "Exmor RS for PC"기술을 적용한 3264 x 2448 해상도의 8M 웹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엑시모어 센서릍 통해서 찰영되는 사진은 작업을 하거나 웹에 업로드하기에 충분한 화질을 보여준다.
뒷면 좌우 박스 스피커에는 다양한 소니의 기술이 집약되어 있어서 이동 중에 멋진 사운드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자동으로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해주는 'Clear Audio+', 맑고 꺠끗한 소리를 들려주는 'Clear Phase', 왜곡을 최소화하며 내장 스피커의 출력을 증폭시키는 'xLOUD', 생생한 3D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해주는 'S-FORCE' 등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즐길 때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해 준다.
뒷면 아래쪽에는 본체를 세울 수 있는 힌지가 있다.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꽤 빡빡해서 고정하고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다. 힌지 끝에는 단단한 고무로 마감이 되어 있어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또한, 힌지 끝을 축으로 본체의 방향을 돌릴 때도 단단한 축의 역할을 해 준다.
충전기는 크기가 작은 스틱 타입이어서 휴대가 간편한 편이다.
충전기의 한쪽 끝에는 위와 같이 USB 포트가 마련되어 있어서 USB 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의 충전이 가능하다. 이동 중에 하나의 충전기로 노트북과 다른 기기까지를 충전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한 또 하나의 좋은 아이디어라 할 수 있겠다.
앞서 말한대로 완전 고정 방식이 아닌 똑딱거리는 느낌으로 전원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연결되는 끝 부분의 모습이 독특하지만 특별한 방향에 맞출 필요 없이 그냥 꽂으면 연결이 된다.
뒷면의 힌지를 열어 세운 모습들이다. 매우 안정적이고 어디서나 꺼내들면 주변위 사람들 반응이 '와~ 뭐야??'라며 호들갑스러운 소리륻 들을 수 있다. 왠지 뿌듯함이...^^;;
태블릿 형태로 집에서 쉽게 사용하기에 좋고 윈도우8 태블릿이다보니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 좋다.
오늘은 소니 바이오탭 11의 디자인 만을 살펴보았다. 매우 슬림하고 가벼우면서도 어디하나 꼬집을 만한 구석이 없은 매끈한 외형이 멋스럽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앞 서 설명한 멋진 사운드 기술이 총 집결되어 있을 뿐더러, 1920x1080 풀HD의 생생한 컬러를 보여주는 'TRILUMINOS' 디스플레이와 난반사를 억제해주는 옵티콘트라스트 패널 등이 적용되어 있어서 사용성에 있어서 매우 뛰어난 환경을 제공해 준다.
이런 부분을 포함하여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의 리뷰를 이어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