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MMORPG 게임인 '레전드오브갓(레오갓)'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점은 PC에서의 3D 게임을 방불케한다는 것이다. 화려한 그래픽과 섬세한 캐릭터는 게임에 몰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게임이 스피디하고 전체적인 게임의 흐름이 특정한 스토리를 따라가니 지루하지 않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레전드오브갓'과 '아틀란스토리'의 비교
<레전드오브갓의 안내 여신>
<아틀란스토리 캐릭터>
간혹 '레전드오브갓'과 '아틀란스토리'를 비교하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 게임을 해 보면 그 차이는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일단 캐릭터에서 차이가 난다. 레오갓은 3D렌더링이 정교하고 깔끔한 반면, '아틀란스토리'는 2D 기반의 그래픽을 이용하고 있고 해상도가 높은 스마트폰에서는 경계선이 뭉개져 보이기도 한다.
'레오갓'에는 거리라는 개념이 존재하여 전투를 하지 않을 때는 이 공간에서 다른 유저들을 확인할 수 있고 확인한 유저는 친구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이 거리의 가에 전령 들이 있어서 언제나 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도 게임의 재미 중 하나다. 이런 전령 들이 나에게 할 이야기가 있을 경우 물음표와 느낌표가 표시되니 알기도 쉽다. 이런 개념이 '아틀란스토리'에는 없다는 점도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
<레전드오브갓 전투 장면>
<아틀란스토리 전투 장면>
레오갓과 아틀란스토리 게임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전투 장면이다. 레오갓은 3D 화면에 적과 맞붙어서 화려한 기술을 사용하는 반면 아틀란스토리는 각각의 영역에서 말로 전투를 한다. 위의 이미지를 보면 어떤 게임이 더 사실감이 있고 몰입이 좋을 지는 더 말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이 정도를 보면 '레전드오브갓'과 '아틀란스토리' 중 어떤 것을 선택할 지는 말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다만 두 게임 모두 스토리는 충실하기 때문에 이런 그래픽 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모두 좋은 게임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레전드오브갓'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들
'레전드오브갓'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는 쉼없이 주는 다양한 아이템이 아닐까 생각한다. 전투에서 승리하거나 미션을 수행하거나 등등 다양한 경우에 아이템을 준다.
게임을 하다보면 적이 단순한 적이 아니다. 어떤 경우는 가엾게 생각해야 하는 종족일 경우도 있다. 이런 것들을 스토리에 녹여서 이야기를 한다. 결국 조종당하여 수난을 당하는 원주민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이들을 조종하고 있는 적을 물리쳐야 하는 숙명(?) 같은 것을 갖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단순한 전투에서 승리해도 그에 해당하는 아이템을 준다. 어떤 경우에는 꽤 쓸만한 아이템을 받기도 한다.
'레전드오브갓'에서 전투를 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이 '소환수'이다. 내 캐릭터도 성장을 해야 겠지만 함께 전투를 돕는 소환수도 능력이 있어야 전투에서 승리를 할 수 있다.
게임 초기에 큐피드라는 소환수를 얻게 되며 그 후 게임을 하다보면 여러 소환수를 얻게 된다. 이들의 능력은 조금씩 달라서 적의 능력에 따라 어떤 소환수와 함께 전투를 하느냐가 중요해 지기도 한다.
소환수는 처음에 레벨1에 기ㅏ본 능력으로 시작하며 육성을 통해 성장을 시킬 수 있다. 비용이 들어가지만 이들이 성장을 해야 후에 어려운 전투에서 승리를 할 수 있다.
소환수의 능력을 키우는 것 만큼 내 캐릭터의 능력 또한 중요하다. 당연한 말이겠지. 내 캐릭터리르 지키기 위해 착용한 무기나 갑옷 등의 능력도 키워줘야 나를 보호할 수 있다. 대부분 좋은 장비를 착용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레오갓은 장비까지 능력 향상 기능을 두어 귀찮기도 하지만 그 만큼 다양하게 전략을 짤 수있다는 점이 있다.
'레전드오브갓'이 더 흥미로워지는 이유
많은 게임들이 그렇듯이 레오갓 또한 아이템 들이 추가되어 간다. 하지만, 기능이 추가되는 게임은 흔치 않다. 물론 그러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들여서 구매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친구 추가'와 같은 기능은 게임을 좀 더 흥미롭게 하기에 필요한 기능이다.
거리에서 본 친구 이름을 입력한 후 추가하면 위와 같이 추가가 되고 허락을 기다린다.
기다리는 동안 꽃을 선물하면서 환심을 살 수도 있다. 꽃 선물은 아이템으로 하루 한번 보낼 수 있도록 부여해 주기도 한다. 이런 것을 잘 이용하면 비용 들이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 자체에 스토리가 있어서 그런지 재치 넘치는 장면이 간혹 나오기도 한다. 미치광이의 마법에 걸린 '산지'에게 미치광이가 공격을 지시하자 공격을 하려다가 '무서워~' 하면서 동망을 가 버린다?? 우째 이런일이..ㅋㅋ
이렇듯 게임이 쭈~욱 그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이면서 간간히 예상치 못한 재미 요소 들을 넣어둔 것이 흥미롭다. 아마도 게임을 무척 좋아하는 스토리텔러가 게임 개발 팀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별다른 조작을 하지 않아도 화려한 전투를 즐길 수 있고, 미션 만 따라가다 보면 쑥쑥 자라나는 RPG 게임인 '레전드오브갓'은 화려한 그래픽 만큼이나 소소하게 숨어 있는 요소들이 게임의 재미를 더해 준다. 게임 자체가 스피디하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는 동안 신나고 게임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휴식 중 경험치를 얻을 수 있어서 좋다. 게임을 매일할 수 없는 분들에게 참 좋은 기능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