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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2013에서 빛난 ‘LG 곡면 올레드 TV’와 21:9 디스플레이

명섭이 2013. 5. 27. 08:00

 

LG 곡면 올레드 TV와 21:9 화면비 디스플레이에 홀리다.

 

국내 최대 가젼쇼인 WIS(World It Show)는 매년 빠짐없이 방문하여 직접 제품들을 보고, 매년 어김없이 실망을 하곤 한다. 올해 열린 WIS2013은 실망감을 더욱 크게 했고, 그나마 LG전자 부스에서 조금의 위안을 얻을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LG 곡면 올레드(OLED) TV>

LG전자는 전략 디스플레이 제품인 '곡면 올레드 TV'를 비롯한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과 '21:9' 화면비를 활용한 모니터 및 사이니지 등을 선보이면서 디스플레이 만큼은 세계 최고의 자부심을 강조하였다. 디스플레이 뿐 만 아니라 옵티머스G프로를 비롯한 스마트폰, 휴대용 프린터 포켓포토, 새롭게 선보이는 SSD, 가정용 빔프로젝터 미니빔 등 다양한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LG전자 부스에 딱 들어서면 보이는 것이 보면 볼수록 신기한 '곡면 올레드 TV'였다. 좌우가 둥글게 휘여있는 이 TV는 사람이 TV를 볼 때 가장자리에 생길 수 있는 왜곡을 최소화하여 보다 나은 시청 환경을 제공하여 준다. 또한, 기존 올레드 TV가 가진 사실감있는 화질과 칼날같은 두께는 그대로 유지하여 보은 이들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LG 곡면 올레드 TV를 처음 보면 뭔가 조금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것은 다리 부분을 투명 처리하여 디스플레이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효과를 주어서이다. 해당 제품은 따로 표스팅을 하기로 한다.

 

LG전자가'곡면 올레드 TV' 제품에 대해 얼마나 자긍심을 가지는 지 간단하게 알 수 있었다. 부스 모델이 WIS2013 전시 부스를 통털어 최고 였다는 것! 빛나는 제품 앞에 빛나는 모델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지^^

 

LG부스 한쪽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 다가가보니 한쪽 벽을 꽉 채운 비디오월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었다. 몇년전 독일 IFA에서 직접 본 거대한 비디오월에 정신을 빼앗긴 기억이 난다. LG의 거대하고 빈틈없는 비디오월은 정말 장관이다.

 

한쪽에는 옵티머스G프로 및 옵티머스GK, 옵티머스뷰2 등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을 모두 만나볼 수 있었다. 이미 출시된 제품들이어서 민밋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예전(수년 전)에는 출시 전인 제품들이 전시되어 새로운 정보를 얻고는 했는데 이젠 출시된 제품 만 전시되어 그런 마음으로 WIS를 방문할 수는 없게 되었다.

 

옵티머스뷰2 존에 예쁜 손연재 양이 딱! 그래서 사진을 딱^^;;

 

모니터 등은 특별한 것이 없어서 대부분 그냥 지나치고는 하는데 이상한 녀석이 장착된 모니터가 있어서 잠깐 살펴보았다. WQHD(2560x1440)의 27인치 고해상도 모니터로 디스플레이 색상을 보정해주는 30만원 상당의 'Color Calibrator'가 함께 제공되었다. 디자이너 등 정밀한 색 표현이 중요한 분들에게 끌리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침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재미있는 존도 있었다. 어떤 제품을 설치했나 보니 빔프로젝터인 '미니빔'을 천장으로 쏘아서 침대에 누워 영화 등의 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천장을 스크린 삼아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지름신이 꿈틀 꿈틀~!

 

얼마전 LG는 21:9 화면비의 모니터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는 같은 화면비로 다양한 활용 예시 제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모니터 2대의 역할을 한다는 것 정도는 생각했지만 그 외에는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한 화면에 3개의 웹 브라우저를 띄워서 볼 수 있다는 것, 게임을 할 때 훨씬 더 시원한 느낌을 준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이에 맞는 컨텐츠가 아직 많이 않다는 것은 단점일 수 있지만 이번 전시에서 충분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화면을 분할하여 한쪽에는 제품 사진을 보여주고 다른 한쪽에는 설명을 해주는 21:9 사이니지에 활용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특히 21:9 비율의 사이니지는 1:1 풀 사이즈를 구현할 수 있어서 제품을 보다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화면 안에 있는 모델이 걸어오자 밖으로 나올 것아 깜짝 놀랐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3D사운드의 홈시어터 제품도 전시되어 있었다. 3D의 화려한 영상과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잠시 들려서 체험을 하였다.

 

LG전자도 최근 대세인 스마트기기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스피커를 출시하였다. 가정용 스마트 오디오 및 작고 앙증맞은 포터블 제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

 

포터블 프린터인 '포켓포토' 존에는 사람들의 관심이 무척 높았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출력할 수 있고 그것을 직접 해 볼 수 있도록 해서이다. 관심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스마트폰의 힘은 위대하다.

 

마지막 LG전자 부스의 선물 하나!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에는 각 부스에 있었 모델들이 한자리에 도열하여 인사를 한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가 눈부신 이유는 이분들 때문이기도할 것이다. 같은 시간 다른 부스에서도 모델들이 도열하고 있었지만 단연 LG전자가 눈부셨다는 것!

 

LG전자는 예년과 마친가지로 디스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곡면 올레드 TV 등 차세대 무기와 21:9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활용성을 함께 보여주면서 시장을 리드해간다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주었다. 다만 플렉서블 디플레이 등 아직 출시 전인 제품 들이 전시되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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