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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의 꿈
분석 상품을 만들기 위해 거래처 요청 데이터를 처리하던 중 재미있는 결과 하나를 보게 되었다. 흔히 생각할 때 트위터는 확산 속도가 빠르고 이슈도 많이 되니 소셜분석은 당연히 트위터를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막상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데이터를 비교해보니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 생활 밀착형 이슈의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분석 이번에 거래처에서 분석을 요청한 자료는 일반적인 쇼핑몰에서 사용하는 단어에 대한 추이 분석이었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슈에 민감한 정치적인 사안 등을 분석해 왔다. 그래야 분석할 데이터도 많고 결과도 잘 나올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이번 분석은 생활에 밀접한 그런 분석이어서 뭔가 다른 것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추이 분석 요청 단어 "뽀로로매트"..
마흔을 살면서 작년(2011년) 만큼 드라마틱한 해도 없었던 것 같다. 2011년은 오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한 지 4년째가 되고, 블로그를 시작한 지 3년째가 되는 해였다. 아직 안정되지 못한 사업은 하루하루가 힘이 들었고, 블로그 또한 2010년 중반에 텍스트큐브에서 티스토리로 이사 온 후 고만고만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다 우연치 않게 블로그를 시작했고 2011년 무렵 변변치는 않지만 블로그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블로그는 하면 할수록 매력적이었고, 그것을 통해 무엇인가 제대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2010년에 작게 블로그 관련 사업을 시작했으나 생각한 것처럼 풀리지는 않았다. 2010년이 끝나갈 무렵부..
칠갑산 깊은 곳에 위치한 장곡사는 규모가 큰 절은 아니지만 천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서 보는 이를 편안하게 한다. 지난 봄에 더블로거 여행으로 다녀간 적이 있고, 얼마전 회사(크레아랩) 야유회로 다시 찾은 장곡사는 가을 한복판을 그대로 담아 노란 아름다움을 폼내고 있었다. 봄에 들렀을때는 그저 나무가 크고 아릅답다라고 생각했는데 가을에 와보니 그 나무들이 은행나무였다는 것을 알았다. 나무마다 알알이 열려있는 은행들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하다. 노란 은행잎은 바닦에도 나무 의자 위에도 담뿍 앉아 있었다. 장곡사로 들어가는 짧은 길이었지만 아름드리 나무들이 많고 저마다의 색으로 치장하고 있다. 입구에서 보이는 장곡사는 그저 자그마한 사찰이지만 세월이 묻어나는 모습은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는 듯 장엄함..
지난 회사(크레아랩) 야유회 첫날, 가을과 바다, 그리고 따뜻한 고향집에 취해 밤세는 줄 모르고 늦게까지 무리한 직원들이 있었다. 나는 다행히도 중간에 쓰러져 편안한 잠을 취해서 아침이 무척 상쾌했다. 무리한 넘들은 꽤나 괴롭겠지. ㅋㅋ ■ 따뜻한 고향집의 가을 풍경과 술 내 고향집의 마당에는 많은 꽃나무들과 쉴 수 있는 정자나무가 있다. 지난 봄 블로거 친구들이 놀러왔을 때는 추워서 정자나무를 이용하지 못했었다. 사진 오른쪽은 감나무이며 나보다 나이가 더 많다. 전날 먹은 술 기운에 축 늘어진 직원들의 모습이 애처롭다. ㅋㅋ 이 많은 술을 다 먹고 다른 술까지 더 먹었으니 멀쩡하게 걸어다니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방안에서는 어제 늦게 도착한 동생과 조카, 그리고 직원 한명이 아이패드로 게임을 즐기고 ..
바다에서 맛보는 바다 맛, '할머니네' 식당의 대하와 쭈꾸미. 지난 주말 회사(크레아랩) 야유회를 보령시에 위치한 무창포해수욕장에 다녀왔다. 지금이 대하와 전어가 좋은 시기여서 맛난 음식도 먹고, 이제는 고요한 바다도 볼 겸해서 그곳으로 택했다. 물론 내 고향이기도 하니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도 있다. 무창포해수욕장에 가면 대부분 '할머니네'에서 식사를 한다. 음식이 푸짐하고 맛이 있으며 바로 앞이 바다여서 아이들과 함께 가면 먹기 좋고 놀기 좋아 추천할 만한 맛집이다. 사진의 왼쪽 나무 건너가 바로 바다다. 또한 바로 앞과 뒤에 주차를 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가게 앞에서 주인 아저씨가 바지락을 고르고 계신다. '할머니네' 음식점의 해물칼국수에 들어가는 바지락인 듯 하다. 주인 아저씨는 '아저씨'라 ..
'크레아랩' IT 회사의 개업식 기대하시라~! 1996년 인터넷 바닥에 들어왔으니 이짓하며 밥벌어 먹고 살아온 지가 15년째 되어 갑니다. 처음에는 새롭고 신기한 일을 한다고 자랑한 적도 있고, 모르는 것 하나 알아가는 것에 큰 희열을 느끼며 지냈었죠. 세월이 흐르면서 언젠가는 이 재미있고 신기한 일을 제 이름 걸고 해보겠다는 다짐을 했었죠. 최근 우연한 기회에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들의 도움으로 크레아랩(CreaLab, Creative Lab)이라는 회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크레아랩은 인터넷미디어를 지향하며, 블로그와 SNS 영역을 아우르는 색다른 미디어 서비스를 탄생시키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오늘(2011년 6월 10일) 3시~8시 까지 크레아랩 개업식을 합니다. 흔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