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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의 꿈
바다에서 맛보는 바다 맛, '할머니네' 식당의 대하와 쭈꾸미. 지난 주말 회사(크레아랩) 야유회를 보령시에 위치한 무창포해수욕장에 다녀왔다. 지금이 대하와 전어가 좋은 시기여서 맛난 음식도 먹고, 이제는 고요한 바다도 볼 겸해서 그곳으로 택했다. 물론 내 고향이기도 하니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도 있다. 무창포해수욕장에 가면 대부분 '할머니네'에서 식사를 한다. 음식이 푸짐하고 맛이 있으며 바로 앞이 바다여서 아이들과 함께 가면 먹기 좋고 놀기 좋아 추천할 만한 맛집이다. 사진의 왼쪽 나무 건너가 바로 바다다. 또한 바로 앞과 뒤에 주차를 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가게 앞에서 주인 아저씨가 바지락을 고르고 계신다. '할머니네' 음식점의 해물칼국수에 들어가는 바지락인 듯 하다. 주인 아저씨는 '아저씨'라 ..
무창포 쭈꾸미축제와 주산 한우마을 맛여행 후기 술이라는 것이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꺼내기도 하고 문득 신선한 생각이나 발상의 시작을 만드는 경우가 자주 있다. 아마도 머리가 자유로워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쓸데없는 약속과 말도 안되는 수 많은 이야기들은 그냥 묻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혹시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을 그냥 저질러 보면 어떨까? 작년 몇몇 블로그 친구들과 술을 하다가 내 시골인 보령에 놀러가서 하루를 지새고 오면 어떨까 하고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술깨고 생각해보니 어렵겠지만 그런 모임을 만들 수 있으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블로그 초대의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좀 떨리긴 했지만 다행히도 반응을 주신 여러 분들이 계셔서 말도 안될 것 같았던 일이 현실로 이뤄졌다. ■ 무창..
매섭게 추웠던 겨울이 언제였는지... 제법 봄바람이 살랑거리는 3월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바람이 차지만 지난 겨울을 생각한다면 지금 봄바람이 춥다고 말하는 분들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이제 봄도 되었으니 몸도 마음도 쉴 수 있는 여행이라도 가는 것은 어떨까요? 푸근하고 구수한 우리 시골집에 놀러 오실레요? 작년 말에 제 고향인 보령에 블로그 분들을 초대하고자 한다는 이야기한 적이 있었어요. 혹시 아무도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여러 분들이 오시겠다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고향집 마당에 있는 정자나무입니다. 4월 2일 블로그 여러분을 제 고향 보령에 초대를 하고자 합니다. 4월 초로 날을 정한 것은 봄바람이 좋고, 제 고향의 자랑인 문어(?)만 한 쭈꾸미가 제철이기 때문입니다. 어쩌..
사진 찍고 정리를 하지 않아서 카메라 메모리 용량이 꽉 찼다. 오늘 어쩔 수 없이 정리를 했다. 특별한 행사 때 찍은 사진은 그때 그때 따로 저장해 두어서 메모리에는 한두장 짜리 짜투리 사진들이 대부분이었다. 어떻게 분류하기도 애매한 사진들... 그 중 지난 가을 무척 맑았던 날, 고향 시골집에서 무심코 찍었던 사진 두장이 눈에 띄었다. 나의 고향은 대천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충남 보령의 농촌 마을이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다른 농촌 마을과 같이 아늑하고 조용한 그런 마을이다. 우리집은 마을의 동쪽 언덕에 있어서 마을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집터가 크고, 안마당과 바깥마당이 있고, 조선시대 부자집의 구조라는 'ㄷ'자 형태... 옛날에는 상당한 부자였다고 한다. 그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