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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의 꿈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용산역 공연(바로가기)을 블로그에 소개한 것이 계기가 되어 부산역 공연에 초대를 받고 가족과 단원들과 함께 짧은 하루 여행을 하게 되었다. 함께 출발한다고 해도 그들과 무슨 말을 하겠냐마는 그래도 같이 여행한다고 생각하니 웬지 설레임이 있다. 출발 장소는 서울역 코레일 탑승장이었다. 이미 많은 단원들이 각자의 악기를 들고 도착해 있었다. 곧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열차에 탑승을 시작했다. 열차에 탑승하자 단원들이 직접 음료수와 간식거리를 들고서 서로에게 전달해 준다. 일반적인 오케스트라 였다면 이런 귀찮은 일을 직접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대부분의 단원들은 친구들과의 여행이라도 되는 듯 간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곧 밥과 반찬이 나왔다. 반찬이 ..
얼마전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회를 관람하게 되었다.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전당에서가 아닌 용산역에서 말이다.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오케스트라라고 해서 몇명쯤 구색갖추기로 공연을 하겠지 했는데 웬걸 100여명의 맴버로 구성되어 있고 그 웅장한 감동이 지금까지 가슴에 남아 있다. 주말에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도 할 겸해서 용산역으로 향했다.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쉽게 접하기가 어려워서 그날 공연을 관람한 분들 중 많은 사람이 처음 경험일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2번째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입구에서 본 '국민기업 코레일이 희망을 연주합니다'라는 문구가 이 오케스트라의 이유를 말하는 듯 하다. 오케스트라 공연이라길레 의자도 있고 그런 줄 알았는데, 용산역 손님맞이 광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