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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의 꿈
강진만 갈대밭의 장관, 살아있는 생명의 길을 걸으며 생각한다. 지난 10월 전라남도 강진군 여행 중 '강진만 갈대밭'을 걸었었다. 근처에 있는 순천만 갈대밭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규모나 시설로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다. 공업시설이 없어 더 고요한 강진군의 1박2일은 그 자체가 힐링이었고, 특히 갈대밭은 끝이 없을 것 같은 갈대밭 사이를 걸을 수 있고, 드넓은 공간, 그리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더욱 편안한 숨을 쉴 수 있게 해 주었다. [국내여행] 전남 가볼 만한 곳, 오설록의 고향 '강진다원 녹차밭' [국내여행] 전남 가볼 만한 곳, 강진 하멜 기념관(전라병영성 옆) [국내여행] 전남 가볼 만한 곳, 풍파의 역사를 감당해 온 '강진 전라병영성' [국내여행] 전남 가볼 만한 곳, 비밀의..
지난 설 고향에 갔다가 고향에서 가까운 장항에 갈 일이 있었다. 간 김에 철새가 많이 온다는 금강 하구 둑에 들렀다. 도시에서 살고 눈 뜨고 있는 시간 대부분을 컴퓨터 앞에 있다보니 자연 또는 풍경이란 단어가 무척 낯설게 만 느껴진다. * 아래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큰 사진으로 볼 수 있다. 돌아와서 찾아보니 금강 하구에는 도요새와 물떼새, 검은머리물떼새와 검은머리갈매기 등이 월동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 보고 있어도 이것이 무슨 새인지는 잘 모르겠고, 그저 철새일 것이라는 추측 뿐... 날씨가 좋으면 엄청 많은 새떼를 볼 수 있다고 하던데 이날은 날씨가 워낙 좋지 않아서인지 새가 그리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상쾌한 겨울 바람을 맞으며 숨쉬고 있는 시간이 좋았다. 얼마가 지났을까... 겨울 바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