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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의 꿈
꿈 같은 고향 풍경. 깊은 봄, 여자 마음 흔드는 만개한 꽃이 향기롭다.
며칠전 어버이날을 맞아 고향인 보령에 다녀왔다. 본가와 처가가 1km 남짓 거리에 있어서 고향에 가면 대부분 양가를 모두 들린다. 매년 어버이날이 되어도 변변한 선물 한번, 용돈 한번 드린 적이 없어서 이번엔 큰 맘먹고 선물도 드리고 함께 식사도 할 생각으로 고향을 방문했다. 식사를 하기위해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모시러 온 처가에는 온갖 꽃이 만개해 있었다. 그 꽃들의 향기나 봄바람의 느낌, 그리고 따뜻한 느낌은 마음을 둥둥 떠오르게 하는 느낌이었다. 마당 한쪽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튜립이 활짝 피어 있었다. 얼마만에 보는 튜립인지 한참을 바라보았다. 외양간 앞에는 언제나 거미줄이 즐비하다. 소 때문에 파리나 온갖 벌레들이 날아다니기 때문이다. 오늘도 언제 잡혔는지 모르는 벌 한마리가 거미줄에 걸려있다. ..
내고향 보령!!
2011. 5. 10.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