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갈대 (2)
하츠의 꿈
강진만 갈대밭의 장관, 살아있는 생명의 길을 걸으며 생각한다. 지난 10월 전라남도 강진군 여행 중 '강진만 갈대밭'을 걸었었다. 근처에 있는 순천만 갈대밭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규모나 시설로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다. 공업시설이 없어 더 고요한 강진군의 1박2일은 그 자체가 힐링이었고, 특히 갈대밭은 끝이 없을 것 같은 갈대밭 사이를 걸을 수 있고, 드넓은 공간, 그리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더욱 편안한 숨을 쉴 수 있게 해 주었다. [국내여행] 전남 가볼 만한 곳, 오설록의 고향 '강진다원 녹차밭' [국내여행] 전남 가볼 만한 곳, 강진 하멜 기념관(전라병영성 옆) [국내여행] 전남 가볼 만한 곳, 풍파의 역사를 감당해 온 '강진 전라병영성' [국내여행] 전남 가볼 만한 곳, 비밀의..
이미 와 버린 봄날 개나리꽃과 아쉬운 갈대가 공존하는 시간 언제부터일까.. 제대로 봄을 느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렇고 벚꽃이 피었는지 개나리꽃이 피었는지 모르게 봄을 지나친다. 문득 고개들어 하늘보다 다 져버린 벚꽃을 보며 아쉬운 마음을 도닥인다. 올해 까지만 이렇게 살자 다짐하며... 올해도 또 그렇게 봄을 맞이하고 있다. 오후에 잠시 외출을 하다 아파트에 피어 있는 벚꽃을 보며 이제 핀 건가? 하고 아이에게 물으니 어이없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이미 져 가고 있다고... 아이와 함께 아파트 주변을 산책을 하자고 했다. 세상이 얼마나 변했는지도 궁금하고 잠시 여유가 필요한 것도 같아서 카메라 들고 집을 나섰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참 좋은 곳이다. 청계산과 백운호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