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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더블로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나눔데이 수익금 전달

명섭이 2013. 2. 5. 09:30

 

 

LG 나눔데이 수익금, 더블로거와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달

 

지난 연말에 있었던 ‘2012 LG전자 나눔데이’의 수익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하고 왔다. 날씨가 조금 풀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스산하였고, 이런 기부 단체 방문은 처음이어서 많이 어색했다. 그래도,이충로 본부장님을 비롯한 여러분이 따뜻하게 맞이해 주고, 소외된 어린이 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은 부분 공감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눔 강연에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주신 분들>

<나눔데이 경매에 기부된 김태희 선글라스, 이민정 구두 등..>

LG전자는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블로거인 '더블로거' 맴버들과 함께 연말에 '나눔데이' 행사를 가진다. '나눔'이라는 주제로 1부에서 의미있는 행사를 한 후, 2부에서는 블로거 들과 LG전자가 기증한 물품을 경매하여 수익금을 기부하는 행사이다. 2012년은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을 강연을 통해 나누는 '나눔 강연'을 하였다.

 

지난해는 더블로거 맴버와 LG전자 커뮤니케이터, 그리고 그들이 초대한 여러 분들이 참여를 하였고, 다른해보다 뜨거웠던 경매 열기에 살짝 놀랄 정도였다. 지난 한해 LG전자 광고 모델로 활동했던, 김태희, 이민정, 개콘 김준현 등이 착용했던 드레스와 구두, 선글라스 등이 출품되었고 모두 좋은 가격에 낙찰이 되었다.

 

수익금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한 곳은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지역본부였다. 어린이재단이라고 해서 조그마한 사무실에 몇명이 근무하는 곳으로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올해로 65년이 되는 역사가 깊은 단체였고, 개인 후원자가 20만명에 이르며 4만5천명 가량의 국내 아동을 지원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어린이 후원 재단이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전국적으로 16개 시도에 70여개의 사업 기관이 있다. 현금을 지원하는 것은 간접 서비스라하고, 문화체험. 가정방문 등의 직접서비스를 하는 기관은 60여개가 별도로 활동하고 있다. 분류별로는 아동보호 전문기관, 가정위탁 기관, 종합복지관 등이 있다고 한다. 현금 지원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아이들의 성장과 앞으로의 삶까지를 고민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국내에 천개가 넘는 아동 지원 단체가 있고 대부분 돈을 주는 경제적 지원 단체가 대부분이다. 당장 필요한 현금을 지원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아이들이 성장해서 자립을 하고 가난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재능을 키워주는 일이 중요하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인재 양성 사업에 중점을 두고 연말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전국적으로 선정하여 연간 700~1천만원 정도를 후원한다. 후원금은 레슨비나 과외비, 훈련에 필요한 장비 구입비로 이용이 된다고 한다. 재능이 있어도 가난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 하는 아이들이 도움을 받게 되어 아이의 꿈도 펼칠 수 있고, 그 꿈이 이루어져 세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단은 5년전까지는 1대1 후원 제도를 택하고 있었고 약 8만명의 아이를 후원해 왔었다. 많은 아이를 도와주는 것은 좋았지만 이 방식에는 헛점이 있었다. 어떤 아이는 결연이 많이 되어 지원금을 많이 받고, 어떤 아이는 10,000원이 채 안되는 적은 금액을 받게 되는 불균형이 발생한 것이다. 또한, 후원자가 입금을 하지 못하는 달에는 아이들에게 전혀 후원금이 가지 않아 곤란해지는 일도 생겨났다.

지금은 1대1 결연을 하지 않고 후원금을 모아서 한 아이가 최소 10만원 이상 받을 수 있도록 해 나가고 있다. 그렇게하니 아이의 수는 4만5천명 정도로 줄었지만 어느정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질병 등의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KBS 사랑의 리퀘스트 등과 연계하여 후원을 받아 일시로 2천만원까지도 지원을 하고 있고, 입학 시즌에는 교복을 지원하고, 졸업 시즌에 대학에 입학하는 아이들에게는 대학등록금을 지원하는 등의 시즌별로도 필요한 곳에 지원을 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정기후원 바로가기>


지금 내 옆에 있는 아이를 본다. 너무나 사랑스러워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 줄 수 있는 마음이 들지 않는가? 하지만, 지금 어떤 그늘진 곳에는 부모가 없거나 도뭄을 전혀 받지 못하여 당장 내일이 보이지 않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다. 이 아이들은 내 아이가 자라서 살아갈 세상에서 함께 지낼 아이들이다.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마음은 있어도 기부하는 금액이 부끄럽고, 찾아가서 도움을 준다는 것은 더더군다나 엄두가 나지 않는다. 나의 작은 후원이 이 아이들의 살아갈 미래에 촞불 하나가 되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과 함께 조금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에 그 촛불은 거대한 빛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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