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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2시의 가로등

행복했던 ‘LG 나눔데이’ 그리고 더블로거 6기의 마지막 밤

명섭이 2013. 1. 2. 07:30


이번 더블로거 6기의 마지막 밤도 어김없이 ‘LG 나눔데이’ 행사와 함께 했다. 더블로거 정기 모임은 항상 의미있는 행사를 하고 후에 모임을 갖는다. 이제 헤어질 수도 있는 맴버들과의 마지막 모임이 이런 뜻깊은 행사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고 마음이 좋다.

 

오늘 나눔데이는 1부에 "Social 그리고 인연'이라는 주제로 나를 비롯한 6명의 짧은 강연이 있고, 2부에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기증한 물품의 경매가 진행된다. 이날은 더블로거 맴버 뿐 만 아니라, 맴버들이 초대한 손님들과 LG전자 커뮤니케이터 분들도 참석해서 겸애의 재미를 더 했다. 

 

미리 초대를 받은 분들의 이름표가 준비되어 있다. 이름표를 보니 현재 더블로거 맴버 뿐 만 아니라 OB 맴버를 비롯한 낯선 분들의 이름이 많이 보인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아직 행사 준비가 한참이었다. 먼저 도착해서 편하게 간단한 식사를 하려고 했지만 그것도 조금 기다려야 했다.

 

 

 

 

이날 나눔데이에는 1년 동안 LG전자 광고 모델로 활동했던 김태희, 이민정, 김준현 등이 입었던 옷과 신발, 선글라스 등이 경매 물품으로 제공되었다. 특히 김태희의 선글라스 보관함에는 친필 싸인이 있어서 무척이나 탐이 났다. 이민정과 김태희가 착용한 물품들은 모두 수십만원대로 낙찰이 되었다.

 

 

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증품들은 위 사진과 같이 해당 제품에 바구니를 놓고 원하는 금액을 적어 넣도록 했다. LG전자에서 기증한 제품과 더블로거 맴버들이 한두개씩 기중한 물품이 꽤 많이 진열되어 있다. 기증한 사람이나 놀러온 사람 할 것 없이 원하는 제품에 가격을 적어 넣고 결과를 기다렸다.

 

 

행사가 있었던 메이 아일랜드의 벽 등에는 1년 동안 더블로거 6기 맴버들이 활동했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하나씩 보다보니 모두가 나의 기억이고 지난 1년이어서 흐믓한 미소가 지어졌다.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식사도 제공이 되었다. 핑거푸드라고 해서 간단한 요깃거리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이 제공되어 배부르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의 드레스코드는 '화이트&레드' 였다. 센스있는 자그니 님은 화이트 셔츠에 빨간색 나비 넥타이(Bow tie)로 코드를 맞추었다. 착용하는데 애를 먹어서 근영군이 도움을 주고 있다.

 

간단한 식사를 하고 대부분의 자리가 찰 무렵 1부 행사인 강연이 시작되었다 주제가 '인연'이니 만큼 그 단어가 갖는 의미와 함께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끔 하는 내용들이 많았다. 강정수 교수님을 처음으로 강연이 시작되었다.

 

나는 2넌 동안 더블로거를 하면서 알게 된 '운연, 인연, 운명'에 대해 짧은 이야기를 하였다.

 

 

뒤로 꽃잔님의 '자신을 브랜딩 하는 법', 자그니 님의 'a story of looser", 아톰비트 님의 '여러분은 꿈꾸고 계신가요?', 신정철 책임 님의 'SNS로 만난 나의 멘토들' 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약 10분 씩 이어진 강연이어서 지루할 틈도 없이 시간이 후다닥 지나갔다.

 

강연 시작 전과 중간 중간 쉬는 시간에 경매로 진행될 제품에 많은 분들이 가격표를 적어 넣고 있었다. 누가 어떤 제품을 가져갈 수 있을 지 두근 두근~!

 

강연이 끝나고 곧바로 2부 행사인 경매가 시작되었다. 앞 서 말한데로 스타들의 착용품들은 대부분 수십만원에 낙찰이 되었다. 물론 몇몇 스타들의 제품은 몇천원에 낙찰되는 수모(?)도 겪어야 했다. 이날 걷힌 금액은 모두 사전단체에 기부가 된다.

 

나눔데이의 공식 행사를 마치고 더블로거 맴버들은 다시 본격적인 공식 행사를 위해 이동하였다. 마지막 모임이니 만큼 우수 블로거가 선정되었고 그들은 1월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13 여행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번 영광의 주인공은 핑구야날자 님과 영민C 님이었다. 모두 모두 축하하고 좋은 여행되시길~

 

그렇게 모든 공식 행사를 마치고 애주가들의 공식 행사를 시작하였다. 마지막이라는 의미가 커서일까? 대부분의 맴버들이 모두 이 자리까지 함께 하였다. 다른날보다 술을 더 많이 먹지는 않았다. 서로 많은 이야기를 하였고 응원해 주는 분위기로 마무리를 하였다.

 

지난 2년은 이전에는 알기 어려웠던 많은 경험을 하면서 블로거로써 성장하였고, 어찌 생각하면 다시 이런 날들이 다시 있을까 싶을 정도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좋은 사람들, 다양한 기회들.. 그래서 이날의 사람들 모두가 정겹게 느껴졌던 것 같다. 더블로거라는 이름으로 모여서 자신의 이익 보다는 서로를 위해 이야기해주고 도움받던 기억은 오래도록 마음 속에 기억될 것이다.  어쩌면 이런 모습이 LG전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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