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틱(특히 AMOLED햅틱)은 상당히 뛰어난 UI와 깨끗한 화면, 많은 멋진 기능으로 일반 사용자에게 갖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핸드폰이다.
얼마전까지 SPH-M4650 스마트폰를 쓰다가 고장이 나서 A/S맡겼더니 14만원 달란다. 에라이.... 곧바로 딸래미 장난감으로 주고 햅틱온(로모)를 샀다. 받아보니 정말 '우와~' 소리가 절로 나더라. 꼭 디카같은 외형에 아름다운 기능들~~ ^-^ 3일을 썻다. 몇가지 뛰어난 것은 인정하지만 그 이상이 없는 그냥 핸드폰이었다.
이전에 SPH-M4650에서 사용하던 아웃룩 연동 일정관리나 첫화면 컨트롤, 프로그램 설치 등이 안되니까 정말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참고 쓰려했지만 백지장같은 얇은 인내심에 참지 못하고 아내에게 선물(?)했다. 아내는 좋단다^^;;
난 다시 옴니아를 샀다.
다시 스마트폰을 쓰고 싶었고, 옴니아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SPH-M4650의 완전 버전업되어 있는 옴니아를 보니 장마비온 뒤 맑은날처럼 가슴이 뻥 뚤리는 느낌이었다.
다운받은 프로그램을 이것 저것 설치하고, 첫화면 변경하고, 무선인터넷 테스트하고... 한 1주일은 가지고 놀기 딱 좋겠다.
내가 이런짓은 잘 안하는데... 너무 좋아서 옴니아에 옷도 한벌 맞춰졌다. 뽀대도 짱~
'스마트폰(PDA)를 사용하다가 일반핸드폰을 사용하면 장난감같다' 는 옛말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햅틱이 나쁜 핸드폰이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햅틱(특히 AMOLED 햅틱)이 뛰어나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지만, 이것 저것 맘데로 하고 픈 사용자에게는 스마트폰(PDA)이 더 좋다는 것을 말한 것 뿐이니 오해는 없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