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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 스마트폰 리뷰

지금, ‘갤럭시S3’를 구매할 때 생각할 3가지

명섭이 2012. 7. 1. 20:16


삼성전자의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3가 출시되었다. 이미 대부분의 사양 및 디자인, 특징들이 공개되어 새로이 소개할 것은 없지만 판매량과 아이폰과의 경쟁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나도 이런 것에 대한 관심이 크다.


갤럭시S3의 하드웨어의 성능과 소프트웨어의 제공 기능은 최상급이다. 그렇다고해서 무턱대고 구매할 만큼 완벽하거나 비교할 만한 대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단 갤럭시S3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이용하는 것이니만큼 비슷한 사양의 다른 제품이 이미 여럿 출시되어 있어서 충분히 비교를 고려해야 한다.


갤럭시S3, 옵티머스LTE2, 베가레이서2 와의 비교


갤럭시 S3를 하드웨어 적으로 비교해보면 옵티머스LTE2 가 2GB 램을 사용하는 것 보다 작은 1GB를 채택했으며 옵션적인 기능을 제외하고나면 대부분의 기능은 옵티머스LTE2 나 베가레이서2 와 비슷하다. 최적화가 얼마나 잘 되었냐가 제품의 완성도를 말하겠지만 이미 기술은 다들 많이 좋아져서 직접 사용해보면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수 있다.

위 글을 보면 각 제품들에 대해 실제 사용한 분들이 느끼는 감정을 대략 알 수 있을 것이다. Antutu 벤치마크를 인용해서 갤럭시S3가 우월하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지원하는 통신 방식(3G와 LTE)이 달라서 절대 비교는 어렵다. Antutu 결과에서 보면 프로세스가 쿼드코어이기 때문에 갤럭시S3가 수치 상 높게 나오는 것은 이해하지만, 옵티머스LTE2의 2GB 램이 갤럭시S3의 1GB 램보다 우월하게 나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위의 스펙으로 보면 프로세서는 갤럭시S3가 쿼드코어로 다른 제품에 앞선다. 하지만, 램은 옵티머스LTE2가 2GB로 많고, LCD도 좋다고 말하고 있다. 쿼드코어와 듀얼코어의 차이는 분명 있겠지만 위 글들을 봐서는 그리 차이나는 것 같지는 않다.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도 갤럭시S3가 자랑하는 인강 중심의 UI은 그리 장점이라 말하기 어럽다. 갤럭시S3에 적용되는 대화형 음성인식 기능인 'S보이스'는 옵티머스LTE2에 적용될 예정인 '퀵보이스'에 대응되고, 동공을 인식하여 반응한다는 등의 기능은 배터리 소모와 현실적인 이유로 사용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러한 기능은 대부분 다른 어플로 대치가 가능해서 장점이라 말하기엔 좀 그렇다.


알려지지 않는 삼성 제품의 이야기 들


아이폰은 발화 사건 때 마다 많은 언론에서 보도하며 상당한 이슈가 된다. 중요한 문제이므로 당연한 일이겠지. 그에 비해 얼마전 아일랜드에서의 갤럭시S3 발화 사건은 보도한 언론이 거의 없었다. 현 시점에서 상당한 이슈가 될 것을 보도하지 않고, 모 언론에서는 바로 자작극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물론 자작극일수도 있고 여러 추측이 가능하지만 이런 사건이 기사화되지 않는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할 따름이다.

이처럼 삼성은 언론을 비롯한 대부분의 미디어에 대해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이것을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중이 들을 수 있는 삼성 제품에 대한 여러 의견을 막고 있는 것은 문제라는 생각을 한다. 이런 문제를 알면서도 갤럭시S3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미 삼성의 마케팅력은 사람들의 마음을 허물어트릴 정도, 즉 마케팅 반감 임계점을 넘어설 정도의 인지도를 쌓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이런 글을 통해 한번 더 주위를 환기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지금의 갤럭시S3를 뛰어넘는 곧 출시된 제품들


갤럭시S3는 프로세서 만큼은 쿼드코어로 다른 폰들을 압도한다. 물론 성능 향상을 위해서 램과 통신칩, 그래픽, 최적화 등 쿼드코어 하나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말이다. 만약 옵티머스LTE2가 쿼드코어를 장착한다면? 그럼 갤럭시S3는 인간 중심의 UI라는 조금은 협소한 장점 밖에는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디자인은 개인적인 취향이므로 말하기가 곤란하다.

우선 올 하반기에 LG전자에서는 쿼드코어(1.5GHz)/2GB 램/1280×768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코드명 '이클립스'폰을 출시할 예정이고, 구글과 한지붕에 들어간 모토로라는 쿼드코어(1.5GHz)/1300만 화소 카메라/3300mAh 배터리'를 장착한 '드로이드 레이저 HD', 팬택도 유사한 폰을 출시할 전망이다. 또한, 삼성전자도 LTE 통신방식의 갤럭시S3를 하반기에 출시한다. 애플의 아이폰5도 하반기에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갤럭시S3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서두에 말했듯이 갤럭시S3는 최고의 폰 중에 하나라는 말에 토를 달 것이 별로 없다. 다만 100만원에 가까운 가격에 3G 통신방식의 지금 갤럭시S3가 최선의 선택인지, 2년 가량 웃으며 사용할 폰인지는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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