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블로그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어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 횟수가 100억을 돌파했다고 한다. (구글코리아 블로그 바로가기) 최근 매달 10억 번의 다운로드 증가를 보이더니 드디어 오늘(2011년 12월 7일) 100억을 돌파하였고 그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10일 동안 특정 어플리케이션을 1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시작하였다.
2010년 1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 안드로이드폰은 모로토라의 모로토이다. 지금은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에 비해 비교가 안될만큼 많이 팔리고 있지만, 그 때 만해도 과연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의 적수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그 배경에는 기기의 안정성과 안드로이드OS에 대한 신뢰가 적어서 그러기도 했지만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 더 큰 이유였다. 2009년 12월 기준으로 아이폰 앱스토어에 등록된 어플리케이션은 10만개가 넘었지만,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모토로이가 출시할 무렵인 2010년 1월 2만개가 등록되는 수준이었다.
시간이 흘러 안드로이드마켓에 등록된 어플리케이션의 수가 50만개를 돌파(2011년 10월 25일)하면서 60만개의 앱을 보유한 앱스토어와 견줄 만한 수준에 이르렀다. 그리고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의 엄청난 판매고에 힘입어 다운로드 횟수 100억이라는 기록을 만들어 낸 것이다. 앱스토어 다운로드 횟수도 지난 7월 150억을 돌파했으나 성장세로 본다면 안드로이드 마켓이 좀 더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100억 다운로드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어플 개발자와 손잡고 인기 어플 100원 판매 이벤트를 시작하였다.현재 1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은 Asphalt 6 HD, Color & Draw for Kids, Endomondo Sports Tracker Pro, Fieldrunners HD, Great Little War Game, Minecraft, Paper Camera, Sketchbook Mobile, Soundhound Infinity, Swiftkey X 등이다. 구글블로그에서 '오늘의 이벤트 애플리케이션'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보면 목록이 변경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10일 동안 진행되는 이벤트이고 추천할 만한 애플리케이션 만 소개할 것으로 보이니 관심가져 볼 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