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가 열린 곳은 한강이 바라다 보이는 여의도 63빌딩이다. 3층의 행사장 밖에는 'DEV-5'로 한강을 바라다 볼 수 있도록 제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DEV-5' 쌍안경은 기본 기능인 멀리 있는 사물을 보고, 녹화하고 재생해 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쌍안경이다. 기존 쌍얀경이 갖지 못한 기능을 가진 첨단의 쌍안경이라고나 할까?
3D 영상으로도 촬영이 가능하며 HDMI 단자로 TV에 연결하여 감상할 수 있다.
'DEV-5'는 두개의 소니 G 렌즈와 2개의 비즈(BIONZ) 프로세서, 그리고 Exmor R COMS 센서는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주어 편안하게 멀리있는 사물을 볼 수 있다.
기존에는 사물을 관찰하고 촬영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장비를 동원해야 하고 손떨림 등으로 제대로 영상을 담아내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DEV-5'는 소니의 이미징 기술이 집약되어 있고 단 하나의 기기로 멀리있는 사물을 관찰하고, 바로 촬영이 가능하니 찰나의 순간까지 영상으로 담을 수 있게 되었다.
보통 사람이 100m 앞의 물체를 보는 것을 쌍안경으로는 1km 밖에서 10배줌으로 당기면 똑같이 보인다고 한다. 디지털 줌까지 생각하면 2km 밖의 물체도 잘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행사장 밖에서 한강을 바라보다가 강 건너 아파트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생각하면 되겠다.
또한, 광학 550mm 망원은 일반 기기의 광학 배율보다 훨씬 더 가까이 보이는 특성이 있다.동영상으로 2가지 제품의 시연 장면을 보여주었다.
며칠전 안양에서 대종상영화제 안양축제가 열려서 구경을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가 없었다. 가수들도 많이 와서 촬영도 하고 싶었지만 위와 같이 나오는 정도였다. 이럴 때 'DEV-5'가 있었더라면 강력한 줌으로 당기고 바로 촬영을 할 수 있어서 아주 좋을 것이란 생각을 하였다.
'DEV-5'는 소니가 자랑하는 이미징 기술이 대부분 들어 있다. 이동 하면서 촬영을 해도 흔들리지 않는 옵티컬 스태디 샷, 빠른 줌 조절, 줌을 조절 시 1초 안에 포커싱이 되고, 촬영한 영상은 GPS 정보를 포함하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그냥 쌍얀경이 아니라는 것이지.
NP-FV70/100 배터리, CLM-V55, ECM-CG50 등 부가 장치들을 연결하여 이용할 수 있다. 어찌보면 말이 쌍안경이지 기존의 이미징 기기들과 다를 것이 별로 없어서 이용이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품 소개가 끝나자 산악인 허영호 대장의 제품 사용 소감이 이어졌다. 산악 등반 시 쌍안경의 필요성이 어떤지와 직접 사용해본 소감을 말하였는데 그것보다 허영호 대장을 눈 앞에 보고 있다는 것이 더 신기했다.
'DEV-5'는 직접 보는 것과 유사하게 멀리있는 사물을 볼 수 있고, 그것을 바로 촬영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또한, 흔들림없는 촬영이 가능하고, 빠른 줌 조절과 빠른 오토포커싱으로 찰나의 순간까지 녹화할 수 있는 소니의 이미징 기술이 모두 녹아있는 첨단의 기기이다.
나름 생각해보면 내가 직접 느낀 공연장에서나, 자연을 담을 때, 군대 등에서 사용할 때 아주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니 관계자가 직접 말했 듯이 일반인이 접근하기엔 무리가 있는 약 230만원에 달하는 고가이며, 휴대하기엔 조금 버거운 무게가 걸림돌이다. 그럼에도 갖고 싶다는 마음이 꿈틀대는 것은 그만큼 매력적인 제품임에는 틀림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