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9일, LG 더블로거 5기 정기 모임이 메드포갈릭 강남점에서 있었다. 한동안 이렇다할 행사가 없어서 정기모임이 기다려지기도 하고, 옵티머스LTE 와 옵티머스Q2 스마트폰도 보여준다고 하니 더욱 기쁜 마음으로 모임 장소로 향했다.
매드포갈릭은 처음이었지만 주위분들 말로는 무지 맛있고 분위기 있는 곳이란다. 이런 고급 음식점은 거추장 스럽다는 생각으로 최근 더블로거 모임은 감자탕이나 치킨 같이 편안한 음식점을 찾곤 했었다. 모처럼 고급 음식점에 들어서니 좀 어색한 느낌이..^^;;
몇분 늦었지만 아직 도착하지 않은 분들이 더 많았다. 휴우~ 다행. 엥? 사진을 보니 저~ 뒤에서 친절한 경리씨가 'V'자를 그리고 있었네. 친절하고 귀엽기까지 한 우리 경리씨^^
더블로거 모임은 언제나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는 블로거들 자신의 이야기를 발표하는 행사를 가졌다. 자그니님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발표가 시작되었다. 모두 5분이 발표를 하였고, 나도 IFA에 다녀온 이야기를 발표하게 되었다.
발표가 끝난 후 작은 선물도 받았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미안해게시리^^
드디어 기다리던 옵티머스Q2가 내 손에 쥐어졌다. 옵티머스블랙과 같은 날씬함과 무엇보다도 편한 쿼티 키보드. 개인적으로 쿼티키보드를 좋아해서 옵티머스Q2의 출시가 무척 기다려진다.
'옵티머스LTE'도 내 손에 들어왔다. 아직 개발중인 폰이었지만 꽤나 기대가 되는 스마트폰이었다. LG에서는 진작 이런 폰을 출시했어야 했다. 그랬으면 지금과는 다른 LG였을텐데... 아무튼 삼성의 갤럭시S2 HD LTE(이름 정말 길다..)와 한판 붙을 만 하겠다.
이것이 진정한 블로거의 모습!! 옵티머스LTE가 한대 밖에 없어서 '블루오션'님이 테스트를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카메라를 들이댄다. 함영민 님이 나를...^^;;
옵티머스 스마트폰들이 등장하면서 식사도 함께 나왔다.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옵티머스 폰을 만저보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나는 일단 식사를 하기로..^^ 여러 음식이 나왔고 소문데로 맛이 좋았다. 좀 비싸다는 것이 흠이긴 하지만..
공식행사가 끝나면 애주(愛酒) 블로거들과 LG전자 송틀러와 함께 2차를 간다. 이젠 모임의 공식 코스로 생각해줄 만도 하지만 새벽까지 이어지는 지라 인정받기는 힘들 듯 하다.
이날도 참 많은 이야기를 하고 웃기도 하고 비판도 했지만 기억나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그래도 이렇게 편하게 대기업 관계자와 블로거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모임이 또 있을까? 인간적으로 모일 수 있고 아무 이야기나 꺼리낌없이 할 수 있는 더블로거 모임.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