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1에서 LG전자의 모든 이야기는 'DO IT ALL IN 3D'였다. 지금까지 보는 3D 만을 이야기하였다면 이번 행사에서는 보고 듣는 3D, 즉 온몸으로 느끼는 3D를 보여주기 위해 '3D 사운드'를 더했다. 그렇게 구성된 시스템을 '시네마 3D사운드 시스템'이라고 부르고 있다.
LG 홈씨어터, HX906TX 시네마 3D 사운드
■ 머리끝이 쭈뼛서는 시네마 3D 사운드
기존의 5.2채널 방식은 평면적인 서라운드 방식이었다면, '시네마 3D사운드 시스템'에 사용된 HX906TX 모델에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스피커 4개를 더해 소리가 아래로 쏟아지는 듯한 느낌을 갖는 효과를 추가하였다. LG는 이러한 방식을 '물로 샤워를 하듯이 소리로 샤워를 한다'하여 '사운드 샤워'라 말하고 있다.
'시네마 3D사운드 시스템'의 부스에서는 3D사운드를 껏다 켯다를 반복하면서 방문하는 이들에게 3D사운드의 효과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있었다. 직접 3D사운드를 느껴보니 머리가 쭈뼛 서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 영화·게임을 즐길 때 최고의 시스템이 될 것.
샤워하듯 쏟아지는 사운드와 몸을 감싸는 중저음은 영화를 볼때나 게임을 할 때 상당한 효과를 낼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좋은 음질로 음악을 듣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전시장에는 3DTV와 3D홈씨어터를 이용하여 '시네마 3D 사운드' 체험관이 마련되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3D사운드를 경험하기 위해 줄을 섰다. 밖에서 잠깐 들었던 것 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의 멋진 체험 공간이었다.
영화 뿐 아니라 게임을 즐길 때에도 실감나는 사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LG 시네마3DTV에 내장되어 있는 2D를 3D로 변환하는 기능을 이용하여 Xbox 게임을 3D로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이 곳에도 3D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시네마 3DTV와 시네마 3D 홈씨어터를 갖춘다면 굳이 영화관에 갈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가격이 문제이긴 하지만 일단 경험을 하고보니 갖고 싶다는 생각을 쉽사리 지울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