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의 사용량 감소세.. 몰락하는 것인가?
세계적으로 히트를 치고 있는 소셜 서비스는 제각각 특징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유독 성장을 멈춘 소셜서비스가 있으니 바로 '트위터'다. '140자의 마술', '버락 오바마'가 사용하는 트위터가 어찌하여 이런 처지에 이르렀을까?
- 2011년 1월 10일 2,573,389명의 UV 기록, 2010년 10월 대비 20% 감소
- 2010년 마지막 주 24,956,000회의 페이지뷰 기록, 3개월 전 44,755,000회에 비해 절반 감소
- 시간 점유율 역시 같은 기가 17.04%에서 10.57%로 6.47%포인트 하락
위의 내용은 국내의 트위터 이용 현황이다.(참고 : 페이스북 대세 속 트위터 거품 빠진다) 특히 국내에서 더욱 심하게 몰락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트위터는 국내에서 순수한 소셜 서비스로 자리잡기 전에 마케팅을 위한 소셜 서비스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2010년 마지막 주 24,956,000회의 페이지뷰 기록, 3개월 전 44,755,000회에 비해 절반 감소
- 시간 점유율 역시 같은 기가 17.04%에서 10.57%로 6.47%포인트 하락
■ 트위터 팔로워 수를 조금 늘리려 한 것 뿐인데..
나는 블로그 우측 상단에 트위터를 표시하고 있다.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내 설정"에 채울 것이 별로 없어서 넣은 것인데 어느날 팔로우수를 보니 좀 민망한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트위터를 자주 하지 않는다해도 80명 정도의 팔로워 수는 좀 그랬다. 그래서 100명이라도 채워놓자 하는 생각에 우선 지인들을 팔로우하고 지인의 친구들을 약 30명 정도 팔로우 했다. 좋지 않은 방법이지만 이렇게 팔로우를 하면 그 중 일부는 나를 팔로우을 해 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 트위터에게 돌파구가 있을까?
트위터를 보면 답답한 생각이 든다. 지인들과 이야기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누군가에게 말하며 공감대를 형성해가는 그런 순수한 공간이 아닌, 마케팅과 영업의 목적으로 변질되 가는 트위터! 좀 더 변질된다면 누가 여기서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과연 이렇게 많은 팔로우를 자랑하는 분들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일까?
얼마전 트위터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동안의 투자 금액을 생각한다면 아직도 한참 멀었다. 트위터는 아직까지 주목을 받고 있고, 이슈가 만들어지고 있으니 갑자기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외수님이나 강풀님 등은 여전히 재미있고 번뜩이는 트윗을 날리고 계시니 말이다. 하지만, 트위터의 대안은 많이 생겨나고 있고, 사용자의 순수성이 상당히 훼손된 지금, 트위터의 미래를 밝게 보는 이는 드물 것이다.
트위터를 돈으로 보고 이용하는 사람들은 트위터가 힘이 빠지면 떠나면 그만이다. 트위터와 같은 서비스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고 좀 불편할 뿐이지 그런 곳에서 다시 시작하면 된다. 하지만, 순수하게 이용하던 사람들, 이외수님과 같은 분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뭔가? 그들도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만일까? 트위터를 돈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야 전문가들이니 다른 서비스로 갈아타기 쉽겠지만, 일반인들은 새로운 서비스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도 트위터 덕에 이런 세상을 경험했으니 이전보다 조금은 적응하기 쉬울 수 있겠네...
과연 트위터에게 돌파구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