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어디서나 인터넷을 할 수 있고, 공간에 상관없이 영화/드라마를 보거나 간단한 업무까지 가능하니 SKT가 '전지전능 옴니아~'라고 외치던 것을 비로소 느끼게 된다(옴니아 말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이렇게 스마트폰을 여러가지로 활용할 수 있어서 좋긴한데 그만큼 배터리 소모를 각오해야 한다. 그래서 디스플레이 밝기도 줄이고 필요없는 어플도 죽이는 등 배터리를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
■ 배터리 사용한 항목 확인
안드로이드폰에는 설정 버튼 -> [휴대폰 정보] -> [배터리 사용]을 터치하면 무엇이 배터리를 많이 사용하는 지 알 수 있다.
휴대폰을 충전하고 꽤 시간이 지난 후(테스트에서는 16시간 후)에 확인했을 때 위와 같이 '음성 통화' -> '디스플레이' -> '휴대폰 유휴 상태' -> '대기 소모 전력' 순으로 배터리를 소모하는 것은 상당히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대기 소모 전력'과 '휴대폰 유휴 상태'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아 이 날은 별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배터리 귀신 자동차모드 어플
안드로이드폰은 자동으로 실행되는 많은 어플 들이 있다. 프로요 부터는 백그라운드 어플이 실행되도 배터리 소모나 시스템 속도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하지만 적을 뿐이지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옵티머스2x에는 '자동차모드'라는 멋진 어플이 있는데 이 놈이 배터리를 잡아먹는 귀신 노릇을 하고 있다.
'자동차모드' 어플이 백그라운드로 실행된 채 그냥 두면 위와 같이 전체 배터리 사용량 중 40%가 넘는 부분을 그 놈이 잡아 드신다. 그래서 '자동차모드' 어플을 강제 종료를 해도 어느샌가 다시 뜨고.. 어떤 분들은 프로요에서는 한번 죽이면 다시 뜨지 않는다는 데 나는 계속 다시 뜨고 있다.
■ 헬퍼(Helper) 어플을 이용한 자동차모드 어플 강제 종료
'자동차모드'를 어찌 처리해야 하는 고민 중 헬퍼(Heler)라는 어플을 알게 되었다. 헬퍼(Heler)는 배터리 사용량과 네트워크 사용량, 그리고 작업 어플을 관리할 수 있는 직관적이고 편리한 어플이다.
그 중 실행중인 어플을 관리하는 'Task'를 들어가보니 [자동 종료]라는 탭이 있고 그 안에 버젓이 '자동차모드' 어플이 실행되고 있다. 설명을 보니 "Sleep Mode 이후 자동 종료됩니다.' 라는 문구가 눈에 쏘~옥 들어왔고 자동차모드 어플을 체크한 후 [선택 종료]를 터치하였다.
헬퍼에서 자동차모드 어플을 종료시키니 다시 실행되지 않았다.(나만 그런가??) 그 후 배터리 사용량을 보니 점점 자동차모드 어플의 점유는 적어졌다.
40% 이상의 배터리 소모를 담당(?)하던 어플이 돌아가셨으니 그만큼 배터리를 더 쓸 수 있을까? 그것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심리적인 불안감은 훨씬 덜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