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내 블로그 순위가 어느 정도인지, 방문자 추이는 어떻게 되는 지 등이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모르그 있던 것 보다는 알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되겠지만 너무 신경을 쓰다보면 진짜로 하고 싶은 블로깅이 아닌 보여주기 위한 블로깅 밖에 되지 않아 오래 지속하기가 어렵다.
내 블로그에도 얼마전까지 다음뷰 랭킹 위젯을, 그 전에는 랭키 위젯 등을 달아서 순위를 살피고는 했는데 너무 그것에 빠져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떼어내기에 이르렀다. 물론 상당히 높은 순위이면 마음이 좋겠지만 그렇지도 않으니 그리 한 것이다. 그래도 하나 남겨둔 것이 있으니 야후 랭킹 위젯이다. 야후 랭킹은 큰 변화없이 항상 몇천등의 순위를 보여주고 약 3개월에 한번 정도 순위가 바뀌니 변화도 없어서 그냥 둔 것이다.
며칠전 블로그에 달려있는 야후 위젯을 스치듯 보니 이상한 숫자가 보였다. "9"
다시 보니.. 헉! 내 블로그 순위가 전체에서 9등이라는 것이었다. 위젯을 클릭하여 야후에 들어가보니 정말로 내 순위가 7,245,477개의 블로그 중에서 9위라고 표시되어 있다. 어떤 순위에서 10위 안에 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기하고~ 재미있고~ 으쓱하고~ 자랑스럽고~ 수줍고... 이게 진짜 내 블로그의 위치였으면 좋겠다. ㅋㅋ
아무튼 어떻게 내가 이런 순위에 오를 수 있는 지 야후 랭킹 방식에 의문이 생겼다. 찾아보니 야후 블로그 랭킹 알고리즘은 2009년 1월 경29일 블로그 랭킹 방식이 업그레이드되었다.
야후의 블로그 랭킹은 얼마나 자주 글을 작성하는 지의 '활동성 지표', 내 블로그가 참조되어 있는 '참조 링크의 수', 스팸성/음란성/복제한 글이 얼마나 있는지의 '스팸 점수', 패턴을 인식한 기계적인 학습에 의한 '각 지표별 가중치' 에 의해 점수를 주고 순위를 정한다.
야후의 블로그 랭킹에서 순위를 올리는 방법은 위의 방식에 부합하면 된다.(당연한 얘기 ㅋㅋ)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등록해야 한다. 위의 랭킹 알고리즘을 읽어보니 최근에 등록한 글의 수와 그 이전 특정 기간에 올린 글의 수, 그리고 좀더 이전 기간 동안 올린 글의 수를 체크한다. 그러므로 한번에 왕창 올리고 뜸하다가 다시 올리고 하는 것 보다 꾸준하게 한두개씩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내 블로그의 글이 다른 곳에 링크가 많이 되어 있어야 한다. 당연히 글이 좋으면 다른 곳에서 참조를 많이 하므로 링크가 많이 퍼지게 된다. 자신의 힘으로 링크를 퍼트릴 수 있는 방법은 많은 메타사이트에 자신의 블로그를 등록하는 것이다. 또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자주 언급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트랙백과 댓글에 있는 링크는 제외된다고 한다. 이것은 구글의 페이지랭크와도 같다. 참고로 PRchecker에 가서 원하는 사이트의 url을 입력하면 구글이 그 사이트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하츠의 꿈' 은 현재 10점 만점에 4점이다.
스팸성 글을 등록하면 안된다. 홍보를 하는 글, 스팸성 글, 음란한 내용을 담은 글, 다른 글을 퍼온 내용이 많은 글이 있으면 마이너스 점수를 준다. 그러므로 자신이 작성한 글을 등록하려 애쓰고, 다른 글을 참고하더라도 일부 만 하고 나머지는 직접 작성해야 만 이 스팸 점수를 받지 않게 된다.
패턴을 인식한 기계적인 학습에 의한 가중치라는 것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위의 3가지에 대하여 반복적으로 체크하여 가중치를 준다는 것 같다.(정확치는 않음)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을 꾸준히 올리고 다른 사이트에 자주 본인의 글을 홍보하면 야후의 블로그 랭킹은 올릴수가 있게 된다. 이것은 야후 뿐 아닌 다른 사이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블로그가 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