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목차
얼마전 다음(www.daum.net)의 검색이 업그레이드되었다. 여러가지 신선한 시도가 괜찮고, 네이버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가져볼 수 있겠다. 다음은 검색이 업그레이드 되기 전날인 9월 14일 블로거 간담회를 열어 블로거에게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를 설명하고 같이 얘기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어떤 인터넷 포탈이든 마찬가지이겠지만, 다음도 검색에 사활을 걸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국내 인터넷 검색은 검색광고와 연계되어 있어 포털사이트의 주된 수입원이면서 사용자가 포털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얼마전 네이버는 검색광고의 꽃(?)인 스폰서링크를 함께 진행해오던 오버추어와 결별하고, 자회사인 NBP를 통해 직접 모든 검색광고를 하겠다고 공표했다. 네이버는 주된 수입원인 검색광고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국내 검색광고의 주도권을 쥐려는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현재로써 다음은 오버추어 외의 대안이 없기 때문에 한동안 지금의 틀을 유지해 나갈 것이다. 그러면서 네이버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검색 품질의 향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다음이 말하는 The NEXT의 첫번째가 Fundamental(검색품질 경쟁력 확보)인 이유이다.
단지 검색 품질 만 확보한다고 사용자에게 인기있는 검색사이트가 될 수는 없다. 네이버 검색은 보기가 좋고, 정돈이 잘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려 애쓰고 있우며, 특히 사용자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지식인이라는 DB를 활용한 검색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부분에서 다음은 네이버에 뒤쳐지며 그로 인한 격차를 줄이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다음은 이것을 해결하고자 다음은 수년전부터 새롭게 부각될 모바일 분야에 집중하였다. 그 결과 스마트폰이 불타오르는 요즘, 모바일 분야에서는 다음이 네이버에 앞선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절대 뒤쳐지지는 않다고 본다. 이처럼 폭발적으로 성장해가는 모바일이나 새로운 차원의 검색인 음성검색/허밍검색/객체검색 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무척이나 흥미로운 시도이며 성공 가능성도 꽤 있다고 본다.
이처럼 검색의 품질을 높이고, 혁신을 주도한다면 당연히 사용자는 다시 눈길을 줄 것이다. 하지만, 사용자가 자연적으로 돌아오길 기다린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그간 네이버는 변화되는 사항에 따른 적극적인 홍보와 이벤트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아오고 있다. 이에 비해 다음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하지만 나도 잘 모른다. 그 만큼 "다음"이라는 인지도 작업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다음은 이제부터라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 한다.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새롭게 시작되는 모바일이라는 분야가 있기에 실력이 뒷받침된 마케팅이 펼쳐진다면 성공 가능성은 크다고 생각한다.
네이버가 여러가지 변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한 반면 다음은 아무런 변화가 없는 듯 고요했다. 하지만, 다음도 알게 모르게 여러 부분에서 변화를 주었다고 한다. 아무도 몰라...
그런 부분에 대해 얘기할 것인데, 다음 검색을 이용하던 분이라면 '아~ 이것이 변한 것이었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 남들 모르게 적용한 다음 검색의 기능들
실시간 검색
"실시간 검색"은 구글도 검색결과에 슬쩍 끼워넣었다가 어색했는지 빼버린 적이 있다. 다음은 실시간검색을 하나의 검색섹션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반기에 베타버전으로 검색 결과 화면에 넣었고, 이슈가 되는 검색 결과에 만 표시되도록 설정되어 있다.
"실시간 검색"은 구글도 검색결과에 슬쩍 끼워넣었다가 어색했는지 빼버린 적이 있다. 다음은 실시간검색을 하나의 검색섹션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반기에 베타버전으로 검색 결과 화면에 넣었고, 이슈가 되는 검색 결과에 만 표시되도록 설정되어 있다.
뉴스 클러스터링
하나의 이슈가 터지면 인터넷에는 유사한 기사가 수없이 많은 기사가 판을 친다. 이것을 모두 검색 결과에 표시하는 것이 의미없다고 판단하여 그것을 묶어서 연관 기사로 표시하는 것이 '뉴스 클러스터링'이다. '뉴스 클러스터링'은 구글이 먼저 선보인 방석이어서 그런지 원래 있었던 것으로 생각했었다. 네이버에는 아직 없네.
하나의 이슈가 터지면 인터넷에는 유사한 기사가 수없이 많은 기사가 판을 친다. 이것을 모두 검색 결과에 표시하는 것이 의미없다고 판단하여 그것을 묶어서 연관 기사로 표시하는 것이 '뉴스 클러스터링'이다. '뉴스 클러스터링'은 구글이 먼저 선보인 방석이어서 그런지 원래 있었던 것으로 생각했었다. 네이버에는 아직 없네.
스마트 앤서
스마트 앤서는 일반검색 결과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보여주려는 노력이다. 아래와 같이 '공지영 책'을 검색하면 바로 책을 보여주어 빠른 검색이 가능해 지는 것이다. 하지만, '서태지 음반'을 검색하니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아직 실험적인 기능으로 보인다.
스마트 앤서는 일반검색 결과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보여주려는 노력이다. 아래와 같이 '공지영 책'을 검색하면 바로 책을 보여주어 빠른 검색이 가능해 지는 것이다. 하지만, '서태지 음반'을 검색하니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아직 실험적인 기능으로 보인다.
이미지검색 UX 개선
'이미지검색 UX 개선'은 이미지검색 시 보이는 모습을 개선했다는 것이다. 컬러 / 크기 / 유형 / 인물중심 등의 옵션으로 이미지를 정렬해 볼 수 있는 것은 아주 좋은 기능이다. 하지만, 보이는 방식은 그리 특별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미 오래전부터 나와 있는 UI를 채용한 것이니까~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우측 하단의 배경색을 바꿀 수 있는 기능이다. 흰색과 검은색이 있으며, 어떤 경우 흰색 배경에서 제대로 이미지가 보이지 않을 경우 이용할 수 있겠다.
'이미지검색 UX 개선'은 이미지검색 시 보이는 모습을 개선했다는 것이다. 컬러 / 크기 / 유형 / 인물중심 등의 옵션으로 이미지를 정렬해 볼 수 있는 것은 아주 좋은 기능이다. 하지만, 보이는 방식은 그리 특별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미 오래전부터 나와 있는 UI를 채용한 것이니까~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우측 하단의 배경색을 바꿀 수 있는 기능이다. 흰색과 검은색이 있으며, 어떤 경우 흰색 배경에서 제대로 이미지가 보이지 않을 경우 이용할 수 있겠다.
영화의견 검색
영화에 대한 블로거의 의견을 찬반으로 점수를 먹여 한눈에 해당 영화의 평가를 볼 수 있도록 한 검색이다. 이것은 오피니언 마이닝 기술을 응용한 것이라 소개하며 사용자가 직접 평가를 하여 걸과를 표시하는 것이어서 파장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이 기술은 여러 분야(정치인 평가, 여행지 평가 등)에 두루 사용할 수 있다고 했지만, 관계자가 말한 파장 떄문인지, 지금은 해당 서비스를 찾을 수 없었다.
영화에 대한 블로거의 의견을 찬반으로 점수를 먹여 한눈에 해당 영화의 평가를 볼 수 있도록 한 검색이다. 이것은 오피니언 마이닝 기술을 응용한 것이라 소개하며 사용자가 직접 평가를 하여 걸과를 표시하는 것이어서 파장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이 기술은 여러 분야(정치인 평가, 여행지 평가 등)에 두루 사용할 수 있다고 했지만, 관계자가 말한 파장 떄문인지, 지금은 해당 서비스를 찾을 수 없었다.
해외정보 검색
구글검색을 이용하는 국내 네티즌의 대부분은 국내 검색 서비스의 결과에서 해외의 정보를 구할 수 없어서인 이유가 많다. 다음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년전부터 해외정보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혹시 빙(www.bing.com)과 제휴되어 있기 때문에 빙의 결과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지만, 대부분이 다음의 결과이며, 일부 검색 컨텐츠가 빙의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직접 검색을 해 보니 구글과 같이 적합한 해외 결과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아마도 데이터가 적고, 특정 분야의 사이트를 중심으로 컨텐츠를 모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구글검색을 이용하는 국내 네티즌의 대부분은 국내 검색 서비스의 결과에서 해외의 정보를 구할 수 없어서인 이유가 많다. 다음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년전부터 해외정보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혹시 빙(www.bing.com)과 제휴되어 있기 때문에 빙의 결과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지만, 대부분이 다음의 결과이며, 일부 검색 컨텐츠가 빙의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직접 검색을 해 보니 구글과 같이 적합한 해외 결과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아마도 데이터가 적고, 특정 분야의 사이트를 중심으로 컨텐츠를 모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모바일 검색
역시 다음이 내세우는 주력 무기는 모바일일 것이다. 오늘도 몇차례 모바일 검색에 대해 언급했고 꽤나 신선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 일단 모바일에 최적화된 검색화면을 제공하며, 구글이 시작한 음성검색을 이미 다음도 오픈해서 서비스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직접 음성검색을 해 보니 아직은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관계자에게 이 이야기를 하니 아직은 품질이 떨어지지만 곧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역시 다음이 내세우는 주력 무기는 모바일일 것이다. 오늘도 몇차례 모바일 검색에 대해 언급했고 꽤나 신선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 일단 모바일에 최적화된 검색화면을 제공하며, 구글이 시작한 음성검색을 이미 다음도 오픈해서 서비스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직접 음성검색을 해 보니 아직은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관계자에게 이 이야기를 하니 아직은 품질이 떨어지지만 곧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 한다.
홍보가 별로 되지 않아서 그렇지 다음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홍보가 부족했다는 것은 무기를 만들어놓고 써먹지 않은 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다 앞으로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변신한 '다음 검색'에 대한 본격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를 기대하시라~ 무엇이 달라졌는지의 이유와 다른 검색과의 비교로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