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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Q 전용 태양광 충전기(Solar Charger), 좀 아쉽지만 쓸만하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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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Q 전용 태양광 충전기(Solar Charger), 좀 아쉽지만 쓸만하네

명섭이 2010. 7. 18. 08:25

옵티머스Q를 사용하면서 몇가지 아쉬운 점들이 있다.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것, 안드로이드 버전이 1.6이라는 것, 그래서 심하게 다루었다가는 곤란한 지경에 빠진다는 것...
안드로이드 버전은 8월 중에 2.1, 연말경에 2.2로 업그레이드를 해 준다고 약속했으니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될 것이다. 하지만 배터리는 답이 없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올라가면 좀 나아지려나...

며칠 전 술에 꼴아서 밤 늦게 들어왔는데 책상 위에 희한한 물건이 하나 놓여 있었다. 다름 아닌 옵티머스Q(LU-2300) 전용 태양광 충전기(Solar Charget)였다. 이 물건이 왜, 어떻게 내 책상에 와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무척 반가웠다. 하지만 늦은 밤인지라 태양을 볼 수 없어서 이리저리 돌려 보다가 잠이 들었다.




다름날 일어나자마자 볕이 좋은 곳에 놈을 놓아두려 했지만 전국적인 장맛비에 국내에서는 그런 장소를 찾을수가 없었다. 아무튼 대충 창가에 놈을 올려놓으니 충전이 되고 있다는 표시로 '빨간불'이 켜졌다. 구름이 짙다해도 그 위에는 태양이 빛나고 있다는 것을 이 놈이 다시 깨닫게 해 주었다.


구름이 잔뜩 끼고 비까지 오는 오늘 낮 약 3시간 정도를 창가에 두었다가 옵티머스Q로 충전을 해 보았다. 처음 배터리가 37%로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태양광 충전기로 충전을 해 보니 45%가 되었다. 메뉴얼에도 맑은날 낮시간에 2~3시간 충전 후 15~20분 가량의 통화가 가능하다고 나와 있다.


시간 대비 성능이 그리 좋지는 못하지만, 급할 때는 무척이나 요긴할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여행을 하거나 할 때는 이만한 물건이 없을 것 같다. 메뉴얼에는 옵티머스Q 이외의 핸드폰에는 성능을 장담할 수 없다고 되어 있는데 딱히 그럴 것은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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