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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의 전쟁 선포, 통신비 50%절약 요금제 + 저렴한 FMC 오즈서비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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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의 전쟁 선포, 통신비 50%절약 요금제 + 저렴한 FMC 오즈서비스

명섭이 2010. 6. 16. 07:11


작년 거대 통신업체의 통합 등 소용돌이가 치더니 이제 통합 통신회사들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힘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개인별로 주어지던 혜택들이 '가족'이라는 단위로 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금도 활발히 마케팅을 하고 있는 'XX 요금제로 2년 약정하면 휴대폰 단말기는 공짜'와 같은 것이 '개인'을 바라보는 상품이라면, 아래 소개할 '온국민은 요'라는 상품은 가족 단위로 사용요금을 할인해주는 '가족'을 바라보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상철 통합LG텔레콤 부회장'하면 얼마전 옵티머스Q를 제작하면서 각별한 애정을 쏟았던 분으로 유명하다. 옵티머스Q를 이상철폰으로 불리우기도 할 정도니까. 부회장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로도 진취적이라는 생각을 했고 무엇인가 다른 포스가 있을 줄 알았는데 사진으로 보니 외모는 그냥 아저씨네^^;;  어제(15일) 기자간담회에서 '온국민은 요(yo)' 요금제와 모바일 인터넷전화(VoIP) '오즈(OZ) 070' 서비스를 7월1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 두배 주는 '온국민은 요' 통신 통합 요금제

'온국민은 요'는 한 가족이 사용하는 LGT의 여러가지 통신 요금을 통합하여 상한금액으로 정하고, 그 금액의 최대 2배에 달하는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에 포함되는 통신 상품은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 IPTV 마이LGtv, 인터넷전화 마이LG070 이며, 이 중 가족들이 사용하는 상품을 선택·금액을 합산하여 가족 수에 따라 1~2가족 9만원, 1~3가족 12만원, 1~5가족 15만원 중에 선택해서 설정하면 선택한 요금 상한액에 따라 각각 16만원, 24만원, 30만원까지 2배의 무료 사용 금액이 제공된다. 유선 상품의 선택은 자유이며, 이동전화는 최대 5대까지 결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무엇보다도 이동통신 시장에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본다. 우리집의 경우 LGT 핸드폰이 4대(부모님 포함)이며 한달 약 16만원 정도 요금이 나오고, 마이LG070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달 약 2만원의 가량의 요금이 나온다. 총 18만원 가량 사용을 하는 것이니 15만원짜리 상품을 선택하면 되겠고, 그럴 경우 30만원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면 지금처럼 통화·무선인터넷 이용을 하며 핸드폰 요금을 걱정하지 않게 될 것이므로 지금보다 훨씬 핸드폰의 사용량이 늘 것이다. SKT에서 초단위 과금제를 실시하여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해도 이 만은 못 할 것이고, KT에서 데이터 요금을 이월할 수 있다고 해도 이 만은 못할 것이다.


'온국민은 요' 요금제의 계산법

▶ 15만원짜리 상품을 사용하는 경우,
  - 한달 사용 요금이 15만원보다 적으면 나온 만큼 만 내고
  - 한달 사용 요금이 15만원보다 많고 30만원보다 적으면 15만원을 내고
  - 한달 사용 요금이 30만원 보다 많으면 15만원 + 초과한 금액을 낸다.


여기서 궁금한 것 하나!  기존의 할인요금제를 사용하는 사용자에 대한 설명은 아직 없다. 있는 데 찾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고... 지금 나는 55,000원짜리 오즈55요금제를 사용하고 있고, 우리 아이는 어린이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 이런 경우도 통합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지, 된다면 더블 할인인데...

이렇게 손실을 감수하면서 까지 파격적인 상품을 내놓는 것은 어차피 지금의 어정쩡한 3위 자리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일 것이다. 아마도 이 상품이 통합 LGT의 힘을 보여주는 첫번째 예가 아닌가 싶다.



■ FMC 모바일 인터넷전화(VoIP) '오즈(OZ) 070'



얼마전 안드로이드폰인 옵티머스Q를 이것저것 뒤지다 보니 'OZ 070전화'라는 어플이 눈에 띄었다. 마이LG070 무선 AP를 통해 무료로 전화를 할 수 있는 기능으로 보였지만 사용하려고 하면 '준비중'이라는 메시지가 떠서 어떻게 된 것인지 의아했는데 어제 그것에 대한 것도 발표를 했다.

'오즈070전화'는 통합LGT가 제공하는 오즈070 무선랜을 이용하는 서비스로, 월 2000원의 기본료에 무선랜으로 통화 시 10초당 11.7원의 요금이 적용되는 FMC상품이라고 한다. 해당 무선랜을 통해 다른 오즈070 사용자나 마이LG070 유선전화로 통화하면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생각했던 마이LG070을 이용하는 무료 전화 서비스는 아니다. 오즈070 활성화를 위해 1만1000여 곳에 무선AP를 설치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광활한(?) 유무선 망을 자랑하는 KT의 FMC 서비스보다는 한 수 아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위의 '온국민은 요'를 생각한다면 어느정도는 효과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두가지 서비스는 우선 나에게 직접적으로 헤택을 줄 수 있다. 이달 말에 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직접 신청해보고 다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얼마나 요금이 절감되는 지, 사용에 불편함은 없는 지 확인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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