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 운동' 제품, 여행, 촛불 집회... 국민이 주도한다.
2019년 7월 1일 일본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핵심 소재의 對 한국 수출을 제한을 발표했다.
일본의 명분은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해서" 수출 구조 재정비라고 하지만, 실상은 우리나라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 사건 배상 판결 및 해당 기업의 자산 압류 및 매각 명령에 대한 보복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해당 조치와 함께 우리나라에서는 자발적으로 일본 여행 및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시작됐다. 유니클로 임원은 불매 운동이 얼마 가지 않을 것이라는 망언을 하면서 불에 기름을 부은 겪이 되었다.
지난 8월 2일에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발표하면서 국내 반일감정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일본 불매 운동 뿐 만 아니라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등 전국 68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아베 규탄 시민행동'은 '역사 왜곡, 경제 침략, 평화 위협 아베 규탄 3차 촛불 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독립운동은 못했지만 불매 운동은 해야 한다', '강제 노역 사죄하라아베 정권 규탄한다, 강제노역 사죄하라' 등이 적힌 팻말과 '친일파를 청산하자, 아베정권 규탄하자', '국민의 힘으로 새 역사를 쓰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우리나라의 주요한 불매 운동은 사실 크게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그래서 일본에서는 불매 운동이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경제 도발을 시작한 7월 1일부터 8월 2일까지 '일본+불매'을 언급한 채널별 추이를 살펴보았다. 체감으로 알 수 있듯이 상당한 언급량을 보이고 있다.
처음 3일 가량은 언급이 별로 없다가 4일째 급격하게 증가하였고, 7월 18일 노노재팬 사이트(바로가기)가 포털 실검에 등장하면서 일본 불매 운동 언급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이후 언급량은 꾸준히 높은 양을 유지해왔고, 8월 2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제외한다는 발표가 나오자 언급량은 최대치를 찍게 된다.
이는 실제 불매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고, 제품을 사지 않을 뿐 만 아니라 팔지도 않는 운동으로도 이어져 대대적인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불매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주로 뉴스 채널에서 현상을 만들고, 블로그 채널이 정보를 상세히 다루며 이슈를 끌고 가는데, 이번 이슈는 카페 채널에서도 상당한 언급량을 보이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블로그와 카페가 동일하게 불매 대상 제품 소개 및 불매 운동 참여 방법 등을 알리고 있다.
지식iN 채널에서도 이례적으로 상당한 언급량을 보이고 있다. 주된 내용은 '일본 불매 상품 리스트', '불매 운동 이유', '경제 도발 이유' 등에 대한 질문이다.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발표된 2일 질문이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현재 언급량 추이를 보면 이번 '일본 불매 운동'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매우 크고, 역대급 불매 운동으로 이름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