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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카레오, 유시민 vs 홍준표 누가 더 이익일까? - 빅데이터 분석

명섭이 2019. 6. 5. 08:10

유튜브 세상의 진보·보수 영역을 공고히 한 유시민과 홍준표

지난 6월 3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TV홍카콜라'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알릴레오' 유튜브 채널 합동 방송이 화재다.

일명 ‘홍카레오(홍카콜라+알릴레오’)는 160분간 토론 배틀로 치열하게 진행되었고, 훈훈한 덕담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해당 영상은 각 채널에 다음날인 6월 4일 업로드가 되었고 수십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본 합동 방송으로 알릴레오와 TV홍카콜라 채널 중 어디가 더 이익을까?

유튜브 채널 일별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빅데이터 분석 에스트리(www.s-tree.co.kr)를 통해 알아본다.

 

알릴레오 · TV홍카콜라 유튜브 구독자 급증

TV홍카콜라 유튜브 채널 구독자/총조회수 추이
유시민 알릴레오 유튜브 채널 구독자/총조회수 추이

먼저 각 채널의 구독자와 총조회수 추이를 살펴보았다. 구독자는 방송 촬영 당일부터 두 채널 모두 2일간 급격하게 늘었다. 조회수는 방송 영상이 업로드된 당일 급격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홍준표의 TV홍카콜라는 10일 평균 1일 약 290명의 구독자가 증가하다가 5월 27일 1천명이 늘었고, 방송 당일부터 오늘 12시 자정까지 17,978명의 구독자가 증가했다. 구독자 30만명 넘기기 쉽지 않아 보였는데 이번 한번의 이벤트로 단숨에 30만명을 넘어섰다.



조회수도 구독자와 같은 추세이고, 어제 하루 1,366,188회가 증가했다. 하루 증가량은 6월 4일까지의 총 조회수 20,743,614회 대비 6.6%에 해당하는 양이다.

 

온라인의 진보와 보수 규모를 들여다보다

홍카레오 방송 후 2일간 구독자/조회수 증가량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10일 평균 1일 약 390명의 구독자가 증가하다가 방송 당일부터 오늘 12시 자정까지 38,706명의 구독자가 증가했다.

홍카콜라에 비해 구독자 증가세가 높아서 구독자 100만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고,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한발 더 쉽게 100만 유튜브 채널에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

조회수는 어제 하루 2,080,521회가 증가했고, 이는 6월 4일까지의 총 조회수 30,055,308회의 6.9%에 해당한다.

 

10일 평균 대비 홍카레오 후 일별 증가 배수

방송 전 10일 평균 대비 방송 후 증가량을 비교해보면 TV홍카콜라는 구독자가 30.3배 증가한 수치이고, 조회수는 21.6배에 해당한다. 알릴레오는 구독자 49.6배, 조회수 27.1배이다. 

두 채널 모두 방송 전 평균 대비 매우 높은 구독자와 조회수 증가를 얻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홍카콜라 보다 약 1.5배 넘는 구독자 증가를 보였고, 이는 양측을 지지하는 진보와 보수의 규모로 해석된다. 


 

TV홍카콜라 vs 알릴레오 구독자 비교
TV홍카콜라 vs 알릴레오 총 조회수 비교

현재 두 채널의 규모를 비교해보면 구독자는 알릴레오 74% : 홍카콜라 26%, 총조회수는 알릴레오 59% : 홍카콜라 41%로 알릴레오가 상당히 앞서있는 편이다. 

정치인으로써 유시민과 홍준표는 이번 홍카레오 유튜브 합동 방송을 통해 각 진영의 대표주자로써 입지를 한층 공고히 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채널 구독자가 상당히 증가하여 유튜브 영역에서도 입지 강화에 도움을 얻었다. 

누가 더 이익을 봤을까? 최근 보수 진영에서 이름을 올리기 어려웠던 홍준표 전 대표는 존재감을 확실히 했고, 유시민 이사장 또한 체급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채널 성장으로 본다면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진보 진영의 스펙트럼을 확인하면서 좀 더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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