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찬의 'LG 올레드 TV' 화질은 기본, 2세대 AI는 자존심
LG전자 2019년 새로운 TV를 공개했다. 뛰어난 화질과 2세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LG 올레드 TV AI ThinQ'는 프리미엄 TV부터 다양한 라인업을 완성하여 TV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TV 가격을 지난해 대비 최대 30%가량 낮추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특히 CES 2019에서 최고의 관심을 받은 'LG 롤러블 올레드 TV R' 은 LG TV 기술이 어디까지 진화했는지 알 수 있다.
<LG 롤러블 올레드 TV R9>
지난 3월 6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 LG TV 신제품 미디어 데이'에서는 2019년 진화된 TV 모델을 확인할 수 있고, LG전자의 TV 전략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커다란 거실과 같은 모습으로 꾸며 놓은 무대에는 편안한 의자가 하나 놓여 있고 에어컨, 청소기 등 다양한 가전 기기가 놓여 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홈보드'라는 TV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여 쉽게 집 안의 가전기기를 컨트롤 할 수 있도록 했다.
2세대로 진화한 'LG 올레드 TV AI ThinQ' 및 'LG 슈퍼 울트라HD TV AI ThinQ'
<LG 88Z9 모델, 88인치 8K 올레드 디자인>
LG전자의 '올레드 TV'는 패널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방식으로 영상을 처리하여,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고 가볍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런 특징으로 종이와 같이 얇은 월페이퍼 디자인이 가능하고,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W9 시리즈)' 등 다양한 스타일의 'LG 올레드 TV AI 씽큐(ThinQ)'와 'LG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ThinQ)' 등 2019년형 AI TV 신제품을 내놓았다
<LG 65B9 모델 - 65인치 올레드 TV>
올해 선보이는 모델들은 지난 제품과 마찬가지로 종잇장처럼 얇은 월페이퍼 디자인으로 다시 눈길을 끌었다. TV를 벽에 붙였다 뗄 수 있을 정도로 얇고 손으로 당기면 종이처럼 휘기도 한다.
거기에 세밀한 부분까지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는 화질로 업그레이드했고, 2세대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되어 집안 가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홈보드'까지 갖추어 TV의 위상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인공지능 리모컨에 말로 영상을 검색해서 보고, 생활정보를 찾을 수 있다. 항공편 검색, 맛집 정보, 외국어 번역 등 다양한 음성을 인식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이어갈 수 있다.
위 영상에서 출연자와 TV의 대화 내용 중 인상적인 부분이 있다.
- 대화 1 : 시드니 관련 영상 보여줘 -> 영상 목록 표시
- 대화 2 : 세번째 -> 목록 중 세번째 영상 플레이
- 대화 3 : 날씨는? -> 시드니의 현재 날씨 읽어 줌
- 대화 4 : 주말은 어때? -> 시드니의 주말 날씨 읽어 줌
대화 내용을 보면 처음에는 장소인 '시드니'를 언급하지만 3번째 대화를 보면 장소가 없이 '날씨'를 물어본다. 그런데도 TV는 시드니의 날씨을 알려준다. 이는 TV가 이전 대화를 인식하여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TV의 기본인 화질도 한층 세밀한 부분까지 표현할 수 있도록 강화되었다. 지난해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가 '2세대 인공지능 알파9(α9)'로 업그레이드된 덕분이다.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는 100만개 이상 콘텐츠를 딥러닝 기술로 학습하고 이를 토대로 분석한 정보를 저장하고 있어서, 원본 영상 화질을 스스로 분석 및 비교하고, 그 결과에 맞춰 영상 속 노이즈를 제거해서 어떤 영상을 보더라도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알파9 프로세서는 TV가 설치된 주변 밝기도 스스로 감지해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콘텐츠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한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QLED TV와 LG 올레드 TV의 화질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전시도 있었다. 동일한 영상을 함께 보니 올레드 패널의 블랙 및 세밀한 표현력이 매우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LG SM96 모델 - 96인치 'LG 슈퍼 울트라HD TV'>
'나노셀' 기술로 더욱 선명한 화질을 표현하는 대형 'LG 슈퍼 울트라HD TV'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약 1나노미터(㎚) 크기의 미세 분자들이 색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서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정확한 컬러와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LG 슈퍼 울트라HD TV'에는 '2세대 인공지능 알파7' 프로세서를 탑재해서 알아서 화질과 사운드를 조절해주고,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했다.
국내 유일 4대 HDR 규격을 지원하고, 8K 화질의 SM99 및 SM98, SM96, SM89, SM83 등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집안 스마트 가전을 제어하는 '인공지능 홈보드' 탑재
이번 발표회에서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리모컨에 '인공지능 홈보드~'라고 말하면 위와 같이 TV에 컨트롤할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난다. 여기서 연결되어 있는 다양한 가전기기가 표시되고 상태를 확인하고 명령을 내릴 수 있다.
TV를 시청하다가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할 수 있고, 건조기 가동시간이 얼마나 남았는 지 확인한다.
인공지능 홈보드에 연결할 수 있는 기기는 LG전자 제품뿐 만 아니라, 사물인터넷 국제표준인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를 지원하는 기기는 모두 연동 가능하다. LG전자의 스마트 기능이 있는 기기는 대부분 OCF 인증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마마무 화사가 참석해서 직접 인공지능 홈보드 및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들을 시연해 보였다. '마마무 뮤직비디오 보여줘'라고 말하니 여러개의 뮤직비디오를 표시한다.
LG 롤러블 올레드 TV R9
이번 발표회에서 가장 관심이 많이 간 제품은 바로 말아서 접을 수 있는 'LG 롤러블 올레드 TV R9'이었다. 해당 모델은 보호라인이 있는 존에 전시가 되어 있었다.
'LG 롤러블 올레드 TV R9'는 완전히 말아 넣었을 때의 '제로뷰(Zero View)', 액정을 일부 만 드러내서 시계 및 음악 플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는 '라인뷰(Line View)', 완전히 펼쳐서 영상을 즐기는 '풀뷰(Full View)' 모드로 이용할 수 있다.
볼 때나 보지 않을 때 언제든 커다란 TV는 언제나 한쪽 벽을 가득 채우고 있어야 한다는 고정 관점을 완벽히 깨는 놀라운 TV였다.
지난 CES2019에서 LG 롤러블 올레드 TV R9는 단연코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다양한 매체에서 최고의 TV로 꼽았고, '믿기 어려울 만큼 감동적인 제품 - CNet', 'LG가 마법같은 롤러블 TV를 개발했다 - techradar' 등 최고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버츄얼 5.1채널 인공지능 사운드
이번 신제품에는 사운드 부분도 상당히 개선되었다. 2채널 음원을 마치 5개 스피커로 들려주는 것처럼 버츄얼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들려주어 깊이가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영화, 음악, 스포츠 등 영상의 종류에 따라 자동으로 사운드를 최적화해주는 인공지능 사운드는 영상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 선보인 제품들은 올해 하반기 까지 대부분 출시하게 된다. 차세대 제품인 '롤러블 올레드 TV R9', '8K 올레드 TV(88Z9)', '8K 슈퍼 울트라HD TV' 등을 하반기에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각 TV 가격은 지난해보다 최대 30% 가량을 낮췄다. 올레드 TV 55인치형은 270만원~, 77인치형은 1200만원~1800만원으로 정해졌다. '슈퍼 울트라HD TV' 55인치형 169만원~, 75인치형은 550만원까지로 책정됐다.
4월 1일까지 2019년형 TV를 구입하면 모델에 따라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코드제로 R9 로봇청소기, 사은드 바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지난해 전체 TV 매출 중 올레드 비중이 20%를 약간 상회했고, 올해는 올레드 TV 비중을 25%까지 높일 것이라 한다. 직접 새로운 TV를 둘러보니 그 말에 충분한 자신감을 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LG전자 TV 발표회 참석 후 지원으로 작성하였습니다.